2008년 7월 17일 목요일

도요다 브라질에 생산공장 건설

나는 1997년에 경제블록화, 고관세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생산기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여러차레 브라질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방문하며 조사와 상담을 한 일이 있었다. 결국 반대하는 일부 인사들 때문에 성사를 시키지 못하고 포기해야 했던 안타까운 기억이 새롭다. 아래는 오늘자 오터모티브뉴스에 나온 기사를 요약했다.

도요다 자동차가 7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한다. 이는 급성장하는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요다가 결정했다고 브라질 정부가 발표했다. 이 새로 지을 공장은 상파울로 주의 내륙에 있는 쏘로코바에 위치한다고 미구엘 호르헤는 말했다.

호르헤는 기자들에게 도요다 Mercosur 지역 담당 최고임원 쇼호 하셉이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을 만나 도요다의 결정을 화요일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공장은 소로코바 주 내륙에 자리잡을 것이라며  브라질 내수 판매와 수출을 위해서 소형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호르헤가 말했다. 생산은 2011년에 개시되면 2,500명으을 고용한다고...
이 공장은 궁극적으로 150,000대 연산 능력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브라질 시장에서 지난 50년간 판매를 해온 도요다는 쌍파을로 주 인다이뚜바에 코롤라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다. 또한 쌍파울로 주 외곽 산업도시인 쌍 베르나도 도 깜뽀에 부품 생산 기지를 갖고 있다. 자동차 산업계는 브라질의 경제 붐에 맞춰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매년 승용차와 트럭이 판매신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Source: Automotive News]

 

1996년에 일곱번이나 브라질을 방문하면서 중앙정부의 금융지원, 세제지원등 제반 조건과  지방 정부의 부지 제공등 정부로 부터 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요구하며 담판을 벌였던 일이 엇그제 같다. 물론 그 후로도 브라질 경제가 up & down이 있었지만 그때 공장를 지었더라면 전모씨 같은 희대의 사깃꾼도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었고 생산기지 건설을 포기함으로써 현대자동차 그룹이 잃은 것은 너무 많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