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1일 월요일

엎지러진 물

사람들은 생각 없이 입에서 나온는 대로 말을 뱉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 말이 상대방에 얼마나 상처를 줄 수도 있는지 깊은 생각 없이 그냥 말을 해버린다. 공적인 일에서는 어쩔 수 없이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차원에서 더러 그럴 수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인 일로 농담으로라도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의 인격에 관계되는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않되는 일이다.

상상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다.

 

이미 말을 해놓고 아무리 사과를 해도 그건 소용 없는 일이다. 속담에도 업질러진 물이라고 하지 않은가?  쓸어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하지 않아야 할 말을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댓글 4개:

  1. 항상 좋은 얘기만 하려고 힘쓰고 있는 주간이에요 회장님. :) 사실 제 자신이 행복해야 타인의 행복도 불행도 함께 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제 자신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아 다른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삶을 살고있다면 그런 일도 일도 없을 것 같아요. 제가 한 잘못은 다 저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살려해요. 회장님 글읽고 새삼 다짐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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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쟈쓰민 - 2007/06/18 18:11
    내가 사원때 부장님한테 산에가서 들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체유아 (一切由我)였습니다. "모든 것은 나한테서 비롯된 것이다" 쟈스민의 멘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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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재발을 막기 위해 미연에 할 수 있는 방법을 ..

    말조심해야 합니다.동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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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핑구야 날자 - 2009/09/05 01:07
    말조심해야지요. 저도 가끔 실수를 한 일이있지만 쓸어 담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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