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1일 월요일

2007년 마지막 나홀로 등산 - 2007 - 12- 31



2007년 마지막 등산은 사패산으로 했다. 오후 늦게 2시가 다 돼서 집을 나섰다. 1988년에 착공한지 20년만에 총장 127km의 서울외곽도로는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반대로 2년여 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사패터널이 완공, 드디어 지난 28일 완전 개통된 서울 외곽도로를 고양에서 진입해 송추에서 빠지는 짧은 거리를 가는 고속도로 사용료는 무려 2,700원으로!! 주민들의 원성이 나올만도 하다. 차를 몰고 오얏골로 들어가 한림대 수련원 옆을 지나 원각사 앞 텅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낙엽이 쌓인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29일 같은 지독한 황사는 아니지만 하늘은 여전히 뿌옇다. 사패산 정상에서 보이는 도봉산 봉우리들과 북한산의 봉우리들의 씰루엣으로 오벌랩되어 눈앞에 펄쳐지는 경관이 참 아름답다.


가운데 우뚝 솟은 봉우리가 도봉산의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아래사진)
Peaks of Mt. Dobong.(below)

오봉 뒷편으로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황사를 걸러 희미하게 보인다.(아래사진)
The hazy peaks overlapped behind the Obong Peaks (darker peaks) are Insu, Baegundae and Mankyeongdae of Bukhansan.(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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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능선에 이어 포대능선과 연결되는 도봉산의 봉우리들과 과 북한산의 봉우리들이 오벌랩되어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온다.(아래사진)
The peaks of Mt. Dobong and Bukhansan view from the top of Mt. Sapaesan where I climbed today.(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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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다시피 한 날씨 때문에 계곡의 물은 얼지 않고 메마른 낙엽에 덮혀있다 어제 부터 불어닥친 한파로 산사 뒤의 이상하게 생긴 원각폭포가 가늘게 흘러내리는 물이 얼기 시작했다.(위사진)
A funny looking waterfall.(photos ab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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