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멀게만 느껴졌던 기타다케 산장에 도착한다. 열시간 넘게 올라온 보람이 이건가?
빨간 양철지붕의 산장이 주위 분위기에 맞는 것 같이 아름답게 보이기 까지 한다.
수시로 구름에 덮이는 산장을 기다렸다 한컷 잡아보았다. 서 너 팀의 캠핑 텐트가 산장과 잘 어울린다.
Finally we reached Mt. Kita lodge. The lodge with a red tin roof was well matched with the surrounding. Due to cloudy weather it was difficult to capture clear views, though.
산행시작하여 열시간 만에 기타다케 산장에 도착한다. 오후 다섯 시. 아직 사방이 환하다. 일몰이 아직도 두어시간이나 남았다. 산장에 도착했을 때는 비구름이 내리고 있었다. 산장의 빨간 양철 지붕 모서리가 찌그려져있다. 겨울의 지붕에 쌓인 눈에 눌려 찌그러졌거나 광풍에 찌그러졌을 것 같기도 하다.
We started climbing at 7 am. When we arrived at the lodge it was 5 pm. I realized that it took us ten hours to get to the Mt. Kita lodge where we were to stay for th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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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출 시각을 알리는 벽보가 눈에 띈다. 나는 사전 정보가 없었으니 그냥 건성으로 넘겼다. 넓직한 마루방에 자리를 잡고 저녁 식사시간을 기다렸다. 점심을 간단하게 카레라이스로 때웠으니 배가 고플 때도 됐다. 저녁식사는 속초시청 산악팀에 준비해 온 국산 소주로 피로를 풀었다. 그런데 이 무거운 것을 어떻게 메고 왔는지. 배낭속에서 식사 때마다 나온다.
마실 물, 씻을 물은 모두 돈주고 사야한다. 팻트병 작은 것 한병에 일본도 100엔. 씻는 것은 불가하다. 물도 없고, 씻을 장소도 없다. 겨우 고양이 세수할 곳이 있을 뿐이다.
날짜별로 일출예정 시간표를 벽에 붙여놓은 이유를 아침에 일어나서야 알았다. 동쪽을 향한 산장의 창문을 통하여 보이는 일출광경과 후지산 모습은 문자 그대로 장관이었다.
The fantastic spectacles of Sunrise and the view of the Mt. Fu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