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변산 대명리조트의 판촉 프로그램으로 무료 숙박을 한 일이 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곰소에서 젓갈과 생선회 등 맛있는 음식을 먹고온 게 다였지만, 이번에는 여기저기 가 보고 싶었다. 사진도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되도록 여러군데...
그래서 간 곳이 내소사와 내소산 관음봉. 내소사 앞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를 지나 사찰 경내로 들어가자 하늘을 찌르는 전나무 숲이 장관이었다. 내소사는 633년 (백제 무왕 34년)에 창건되었다는 1,400 년이나 되는 고찰이다. 대웅전 외벽은 단청이 되지 않은 순수 나무색갈로 1,400 여년의 풍상을 겪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 내소사 경내로 가는 길이다 양쪽에는 기념품 가게들이
↑ 입장 매표소를 지나면 이런 울창한 전나무가 도열하고 있다.
펼쳐보기.
↑ 우뚝 솟은 전나무가 하늘을 찌른다
↑ 이번에는 벗나무가 도열하고 있다.
↑ 내소사 경내에 이런 느티나무가 있다. 수령은 약 1,000년이라고 하고 품격은 군(郡)나무라고 한다. 군에서 관리하나 보다. 나는 원래 사찰 사진에 소질이 없어 사진이 엉망이라 올리는 것을 포기하기로 하고.
↑ 내소가 뒤로 내소산이 우똑 솟아있다. 높지는 않지만 악산으로 암질도 경인지방의 산에 있는 것과 다르다.
↑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바위절벽. 암질이 특이하다.
↑ 관음봉 올라가는 중턱에서 주위 산세를
↑ 내소사 조감 전경
↑ 서해 바다가 보인다.
↑ 비가 오지 않아 다행. 비가 오면 미끄러울 것 같다.
↑ 관음봉 (433m), 낮지만 악산으로 조심스럽다. ↑ 관음봉을 코앞에 두고 입산 금지 푯말이 붙어있다.
여기까이 올라왔다 내려가는데 쉬면서 한시간 반이 걸렸나? 나한테는 발을 무리하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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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봄이라고 실감하는 중입니다^^
답글삭제산을 보니...
왜 전..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보다
그 밑에서 팔고있을게 분명한 파전과 도토리묵과 막걸리가 생각나는걸까요...ㅜㅜ
변산반도는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생각은 잘 안납니다. 아마 술에 취해있었을수도... ㅠㅠ 내소사란 사찰은 참 짜임새 있어 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답글삭제예전 장인 어른 모시고 가서 장어을 먹은 기억이 나네요,,
답글삭제내소사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
답글삭제사진 아주 잘봤습니다.참고가 많이 될듯합니다^
@PinkWink - 2010/04/21 07:04
답글삭제살찔 타입입니다. ㅎㅎㅎ
@빨간내복 - 2010/04/21 07:36
답글삭제작년 첫 방문후 이번에 가보니 새만큼 댐 완공에 맞춰 변산해수욕장 일대에 멋진 지방도로가 건설되고 있더군요. 부분 개통한 곳도 있구요.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몰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간내복님께서 기억하는 것과는 많이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 귀국해서 들러보세요.
@핑구야 날자 - 2010/04/21 08:20
답글삭제저는 채석강 옆에서 꽃게탕을 맛있게 먹었고, 다음날에는 노소산 등산 마치고 곰소에 가서 싱싱한 회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
@yureka01 - 2010/04/21 09:45
답글삭제한번 가보세요. 먹을 것도 많고 해변따라 경관도 좋았습니다.
내소사,참 좋은곳이죠.
답글삭제들어가는 입구의 전나무숲은 명품이고요.
곰소항에서 텐트치고 놀던때가 생각이 납니다.
@오지코리아 - 2010/04/21 13:26
답글삭제오지코리아님께서 안가본데가 있을까요? 멋진 오지여행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정말 암질이 색다른 곳이네요.
답글삭제소질이 없다는 겸손한 말씀을 하셨으나 내소사와 내소산의 풍경을
정말 아름답게 담으셨습니다.
그런데, 입산이 금지되어 열심히 올라가셨는데 아쉬우셨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작품 즐감했습니다. ^^
@Happiness™ - 2010/04/21 14:24
답글삭제이곳의 암질은 전주에 있는 마이산의 그것과 비슷한 거 같아요. 작은 신이지만 모양은 괜찮다군요. 낮아서 저한테는 힘들지 않아 좋았구요. ㅎㅎ 사진은 솔직히 아직 멀었습니다. 피사물을 포착하는 안목이 많이 부족한 거 같아요.
정말 암질이 특이하군요.
답글삭제전나무숲과 벗꽃이 보기좋습니다.
남해쪽은 벗꽃이 벌써 저버려서 사진 찍기가 민망하더라구요.ㅋㅋ
@꿈사냥꾼 - 2010/04/21 20:20
답글삭제이 근처 바위가 다 저런거 같아요. 변산 저수지를 둘렀싼 바위도 저렇고 전주에서 가까운 마이산 바위도 저랬던 거 같습니다.
봄꽃과 어울린 내소사도 그렇지만 경내로 가는 길이 정말 시원한데요.
답글삭제쭉쭉 뻗은 나무가 숨을 탁 트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산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인상적이구요.
저는 여태까지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거든요.^^
윗쪽지방은 이제서야 봄이 다가오네요~^^
답글삭제우리는 이제 꽃은 다 지고 세상이 온통 초록물결이랍니다~!
@spk - 2010/04/21 21:57
답글삭제전나무 숲사이를 자나갈때 소나무 향기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피톤치드라고 하던가요?
@띠용 - 2010/04/21 23:47
답글삭제그럴겁니다. 여기는 지금 만발인 것 같아요. 좁은 땅인데도 차이가 나네요.
사진이 점점 더 멋있어지고 있습니다.
답글삭제소나무 사진은 정말 멋지네요.
좋은 사진 보고 갑니다. ^^
단아함이 배어있는 변산반도 내소사네요~
답글삭제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내소사 전나무숲길 정말이지 넘 좋을것 같아요. ^^*
좋은 공기 잘 마시고 오셨을것 같습니다.
조금 유명하다 싶은 절에는 어딜가나 기념품점들이..ㅋㅋ
답글삭제어릴적에는 저기서 염주 사달라고 만날 졸라댔답니다. ^^
ㅎ 고딩어 졸업여행에 들렀던것 같은데 하도빠른시간에 휘리릭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juanpsh - 2010/04/22 10:47
답글삭제juan님 감사합니다. 사진이 좋아지긴 하나요? ㅎㅎ
@클리티에 - 2010/04/22 10:57
답글삭제전나무 길이 좋았고, 내소사 대우전의 고풍스런 건물이 참 좋았습니다. 맑은 공기 많이 피톤치드 많이 쐬고 왔습니다. ㅎㅎ
@Laches - 2010/04/22 12:22
답글삭제가보셨었군요. 저는 이번 처음 가봤습니다. 다음에 가면 관음봉을 위시해서 세봉을 다 돌아보고 싶은데요..
진짜 보기 드문 장관입니다.
답글삭제전나무가 진짜 멋있네요.
이 사진 보니까 군에 있을 때, 도로 양쪽으로 전나무가 엄청 크고 멋있게 자라고 있었는데.. ㅠ.ㅜ. 태풍이나 번개칠 때 위험하다면서 다 잘라버렸던 아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책상머리 앤 - 2010/04/22 19:16
답글삭제요즘 같이 환경을 생각하는 시절이면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요.. 아깝게도 하지만 참 생각없는 사람들이었군요. ㅎㅎ 정말 아픈 기억이겠습니다.
멋집니다. 여긴 전나무가 많아요. 아주 멋지게 뻗어 있는 나무를 보면 정말 시원해 봅입니다.
답글삭제@Deborah - 2010/04/23 00:05
답글삭제그렇지요? 소나무 냄새도 아주 좋더군요.
가본지 꽤 오래라서 많이 새롭습니다. ^^*
답글삭제@향기™ - 2010/04/23 17:16
답글삭제저는 작년에는 대명리조트에서 하룻밤 자고 오고, 이번에 처음으로 내소사, 내소산(관음봉)을 갔었습니다. 정상은 입산 금지라 가지 못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