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고리 하이킹에 글을 올리는 게 얼마만인가? 지난 1월 16일 이후 처음 산에 갔다. 남한산성 성곽을 따라가는 가벼운 트레킹이라서 현수회 1분기 정기산행을 따라 나서기로 하고 새벽에 집을 나섰다. 남한산성은 잘 오지 않은 곳이어서 이곳 루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성곽을 따라 가다 여기저기 하산하는 트레일을 따라 내려오면 되는 것만 알고있다.
It's been three months since my last hiking and the posting dated Jauary 16 because I had to suspend my outdoor sports due to an injury on my right foot.
The ex-colleagues club, Hyundsoo Club, of HMC export division has quaterly reunion and twelve members gathered today for outdoor sports at Namhansanseong located at outskirts of Seoul. The Namhansanseong is a mountain fortress at southern part of Seoul which was built during the Yi-dynasty.
The club members who attended today's reunion
I like pine trees, the evergreen tree.
성곽안으로 노송들... 어떠 소나무는 S-라인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듯.
Aged pine trees are most beloved trees by Koreans.
다 허물어진 북한산성과 달리 남한산성 성곽은 많이 보존되고 있는 것 같지만, 원형 보존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벽돌 쌓아 이어 붙인 흙이 겨울에 얼었다 녹으면서 겉에 붙은 회벽을 밀어 떠러뜨렸는데 성곽 덮개와 벽돌이 무너져 내리는 곳도 많이 눈에 띈다. 이조 시대에 시멘트 콩크리트 작업을 했었나을까? 성곽을 모두 시멘트로 보수해 놓은 것이 우리나라 문화재청의 무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When you compare this fortress with the Chinese Great Wall you will find this is really so little that you cannot help wonder how they fought off foreign invaders and protect the dynasty.
등산로 옆에서 이상한 나무를 보았다. 커다란 나무 서너그루가 쓸어져 있는데 죽지않고 나무가지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있지 않은가? 아마도 이렇게 누워서 몇년을 사고 있는 것 같다.
석달만에 남한산성에서 워밍업을 했다. 평탄한 성곽길을 따라 세시간 가까이 걸었다. 다행이 탈이 없어 앞으로 산행을 할 수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안도하게 된다.
Three hours trekiking today was just a warming up hiking to check if I can go hiking mountains as usual. Thank God I did not feel any pain in my right foot but feel well.
축하드립니다. 이젠 다치셨던 발이 어느정도 괜찮아지셨다는 것이겠죠?
답글삭제앞으로도 활발한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못하니 부럽기만 합니다. ㅠㅠ
@빨간내복 - 2010/04/17 23:10
답글삭제네, 오늘 모처럼 세간이 조금 안되게 걸었는데 괜찮더군요. 앞으로 더 좋아지겠지요. 기분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포근한 봄날의 정취를 마음 껏 느끼셨겠어요
답글삭제@핑구야 날자 - 2010/04/17 23:22
답글삭제네, 그런데 남한산성 가면서 각종 봅꽃을 기대했는데 제가 간 코스는 전혀 꽃이 피질 않아서 사진도 대충찍고 말았답니다. 그래도 석달만에 산에 가서 여간 기분좋은게 아니었구요.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성남에 살아서 남한산성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멀어서 못가는군요.
답글삭제트랙백 걸겠습니다.
trackback from: 겨울의 남한산성과 수어장대
답글삭제지난 일요일 큰아들 동윤이와 함께 남한산성에 올랐습니다. 작은 녀석은 엄마따라 교회에 간다고 하더군요. 우리 집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지라 일요일에 다행히 교회에 안갈 수(!)도 있습니다. 큰녀석은 아마도 아빠가 싸온 맛있는 것들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산에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덕분에 큰아들과 함께 한 시간 동안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통일기원 탑을 배경으로 한컷,..
@이정일 - 2010/04/18 00:55
답글삭제바로 들어가 봤습니다 추웠었나봐요. ㅎㅎ
저도 어릴 적에는 참 자주 가던 곳인데,
답글삭제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무척 반갑네요.
부상에서 회복하셔서 이렇게 산행을 하시니 다행입니다.
슬슬 워밍업하시면서 좋은 곳 많이 다니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Happiness™ - 2010/04/18 04:23
답글삭제감사합니다. Happiness님. 정말 기분 좋았답니다. ^0^
아...산 저도 오르고 싶네요.
답글삭제너무 오랫동안 안가봐서 잘 몇걸음 안가다가 헉헉거릴께 뻔하지만요.
그래도 풀내음이랑 흙내음이랑 공기내음을 양껏 들이마시고 싶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행을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답글삭제3시간이나 걸었는데 이상이 없으시다니 뛰어 다니셔도 괜찮을듯 하네요.ㅎㅎ
영어 버전으로는 발 부상에 대한 언급을 직접적으로 하셨네요.
답글삭제3달동안 어떻게 참고 계셨는지...
다시 산행을 해도 무리없을 정도로 회복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
저도 가까운 산으로 등산을 다녀오고 싶어집니다.
답글삭제등산로의 시멘트 덩어리는 안타깝기까지 하네요. 공사비 저렴하게 빨리 보기좋게 공사하려다 보니 저런 불상사가 되었나봐요.
정성어린 아이디어와 정책은 당장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가 분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충 하루빨리 남들에게 보기좋게 보이기 위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존재감이 없어지고, 사람들이 서서히 떠나가 찾아오지 않는 곳이 되는 거 같아요.
저도 반성하며, 앞으로는 당장 남들에게 보기좋은 모습을 보이기 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편안하고 보기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선은 욱! 하는 것 부터 고쳐가야 겠어요. ^^;;
저 아래에 있는 나무는 자랄때 쯤에 강한 바람이 불어서 저렇게 누워서 자라게 된걸까요? 진짜 신기하네요-ㅇ-;
답글삭제그리고 이젠 등산도 제법 하실 정도로 발이 나아가고 계신거겠죠?^^
다행이십니다. 축하드리구요~~ㅎ
답글삭제3시간 산행에 별탈 없으셨으니
앞으로 산행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하네요!!!
다시 산행을 시작 하셨군요
답글삭제산행사진구도도 아주 멋집니다..^^
산행 시작하신거 추카드려요. ^^
답글삭제남한산성에는 닭꼬기 무그러 한번 다녀온 것 같아요. ㅋㅋ
오늘도 행복하세요~
오~남한산성이군요....
답글삭제전 한번도 안가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냐하면 부산에 살아서;;ㅋㅋㅋ
댓글을 순식간에 4개나 달아주셨더군요.^^;;ㅎㅎ
저도 rss에 추가시켜놓구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ㅋ
성공적인 워밍업... 축하드립니다.ㅎㅎ
답글삭제이제부터는 산행에 더욱 더 탄력이 붙으시겠는데요.
언제나 그렇듯이 안전한 산행이 되시기를...^^
저도 등산좀 해야할탠데 말이죠 ㅎㅎ
답글삭제산행도 하시면서 멋진 사진도많이 보여주세요..
행복한 한주 보내시구요 ^^
@Laches - 2010/04/18 10:49
답글삭제산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해보세요, 줗아요. 처음에는 좀 힘들겠지만 차츰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있습니다.
@꿈사냥꾼 - 2010/04/18 14:59
답글삭제삭달만에 무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성곽을 따라 걷는 트레일이어서.. 괜찮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Jmi™ - 2010/04/18 18:13
답글삭제네, 감사합니다. 기분 짱이었답니다. ㅎㅎ
@하늘봐 - 2010/04/18 22:03
답글삭제좋은 생각 좋은 말씀입니다. 그래야지요. 감사합니다.
@띠용 - 2010/04/18 22:12
답글삭제주위에 다른 나무는 곧게 서있는데 이 나무들만 넘어져 가지가 땅에 닿은 정도더군요. 그래도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것 보면 죽지 않은 건강한 나무 같습니다.
@세담 - 2010/04/19 09:01
답글삭제28일 산행은 괜찮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감사합니다.
@PLUSTWO - 2010/04/19 12:32
답글삭제네, 다시 시작했습니다. 조심하려구요. ^^
@yemundang - 2010/04/19 14:44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저의도 그곳 어느 식당에서 닭볶음탕에 막걸리로 피로를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2박3일 부안 채석강을 다녀오느라 답글이 좀 늦었지요?
@라이니 - 2010/04/19 19:30
답글삭제부산에도 좋은 곳 많지요? 가까운 냘에 남해안 쪽을 갈 생각인데요. 좋은 블로그는 열심히 찾아가거든요. 좋은 블로깅 기대합니다. ^^
@spk - 2010/04/19 20:27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안전산행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
@작은소망 - 2010/04/20 09:04
답글삭제어제는 부안 내소산을 갔었는데 정상은 못가도록 막아놓았더군요. 보는 사람 없어 들어가려다 양심상 하락치 않아 아쉽지만 그냥 내려왔습니다.
남한산성 수어장대군요.. 예전 갔을때는 보수중이었는데 말끔해 졌네요..
답글삭제@carofworld - 2010/04/20 21:02
답글삭제반갑습니다. 저는 이곳을 처음 가 봤답니다. 옛 역사의 이야기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밥만 먹으러 갔었지 등산은 안 해보아서....
답글삭제그나마 이렇게라도 유지하는 게.. 슬푼 현실이에요. ㅠㅠ;;;
@visualvoyage~♪ - 2010/04/20 22:24
답글삭제그래도 거의 다 무너져버린 북한산성에 비햐면 훨씬 나은 편이지요.^^
변산 반도의 내변산과 내소사의 사진을 보니 저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답글삭제채석강의 모습을 보면 이땅의 변화와 유구한 세월속에 인간의 삶이 얼마나 짧은지 절로 실감하게 되지요.
새벽이면 제가 약 20년 동안 등산하는 저의 마음의 고향과 같은 남한 산성을 사장님과 함께 이번에 등산을 못한것 정말 아싑습니다.
적고 낮은 산이지만 저에게는 정말 저의 건강을 지켜준 하늘과 같은 산이지요.
사장님이 건강을 모두회복하셔서 등산을 하시니 정말 축하합니다.
@방영구 - 2010/04/23 21:28
답글삭제다음엔 꼭 같이 가도록 하십시다. 강원도산행은 좋았나요?
9월초에 3박4일 백두산에도 같이 갈 수있기.. 아니, 꼭 같이 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