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우루무치에서 하룻밤을 묵은 우리는 아침식사후 호텔을 체크아웃. 두 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움직이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환상적인 차창밖 경치를 보면서 카메라 셔트를 누르기 바쁘다.
3,000 미터가 넘는 높은 산.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보는 설산과 비탈에서 풀을 뜯는 염소와 소들이 그림을 보는 듯 하다. 지금까지 보였던 창밖은 얼마나 황량했었던가?
We left the hotel in Urumqi to begin the last day's program of our journey with visiting the Tien shan Tien ji. The views on the both sides of the bus window were quite different from what we have seen during the past days. There were trees and stream and snow capped high mountains.
△ 지난 8일동안 차창 밖에 보였던 황량한 사막과는 다른 환상적인 설산의 경관에 넋을 잃는다.
What we have seen during the last days were only bleak and desolate deserts with no green.
△ 천산천지에 도착하기 전의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계곡 길. 다른 공원과 달리 쓰레기가 없이 관리되는 것 같다.
△ 천산천지 국림공원 입구에 도착 입장권을 들고 입장할 수 있다.
The entrace of the park Tien Shan Tien Ji. The Heavenly Lake and Heavenly Mountain.
△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서 발 아래 펼쳐지는 경관을 즐긴다. 침엽수들이 빼곡이 들어섰다.
A cable car riding
△ 천산천지에 내려 호수를 바라보니 장관이다. 3,000 미터급 이상의 고봉에 눈에 덮여 있다.
△ 아름답다. 호수에 비친 하얀 설산. 호수 위를 유유히 물을 가르며 미끌어져 나가는 유람선
지난 8일간의 사막여행에서 싸였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것 같다. 아니, 어려운 환경을 무사히 지난 것에 대한 보상일까?
The Tien Shan, the Heavenly Lake. The picturesque view was so cool that we could get out of the fatigue from the last long riding through the deserts
실크로드를 30 여년전 KBS TV 방송에서 보고 막연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막상 지난 5월 탐방여행 일정을 확정하고는 실크로드에 관한 서적을 찾아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를 하며 따라다녔다. 여행하는 동안 처음에는 메모도 열심히 했지만 피로가 싸이면서 귀찮아 그만둔 것도 지금 생각하면 후회된다. 집에 돌아와 블로그에 추억을 더듬어 사진과 간략한 멘트를 올리면서 짧아져가는 기억력에 다시 한숨을 쉰다. 앞으로는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끝까지 재미없는 여행 사진을 봐주신 이웃 블로거들께 감사를 드린다.
산의 풍경이 참 절경이네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답글삭제와.. 정말 너무 멋있는 경치들이네요 새롭고 시원하고 정말 장관이여요^^b
답글삭제건강하게 다녀오셔서 또 버킷리스트 하나더 이루신것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헤헤~
블로그를 이전하실 생각이신가요?
고럼 잽싸게 이야기 해주세요~~
여독은 다 가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0^
@善水 - 2010/06/12 14:19
답글삭제감사합니다. 티스토리로 이사갈려고 하는데.. 이제 겨우 여독에서 헤어났습니다. ㅎㅎ
@Raycat - 2010/06/12 12:47
답글삭제누르끼리한 사막만 보다 이런 경치를 보니 마음 구석구석이 시원하더군요.
천산천지 호수 물 색깔이 멋지네요~ 설산도 장관입니다.
답글삭제@SAGESSE - 2010/06/12 16:22
답글삭제하늘은 파랗고, 산꼭데기는 눈에 덮혀 하얗고, 호수는 싸파이아 색갈 같더군요.
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비경이네요.
답글삭제마치 스위스나 유럽의 고산지대 풍경을 보는 듯 합니다.
멋진 작품 즐감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Happiness™ - 2010/06/13 13:47
답글삭제고비사막을 헤집고 다니던 실크로드 여정 마지막에 이런 보너스를 즐겼습니다. ㅎㅎ Happiness님도 주말 즐겁게 보네시길..
역시 마크님은 여행가기 전에도 공부하시는군요~
답글삭제저같았으면 더워서 사진이고 뭐고,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백주나 마실 거 같은걸요~?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아름다운 장관을 사진기에 담아오신 마크님께 더 감사하지요 ^^
천산천지 정말 멋집니다!
@불타는쓰레빠 - 2010/06/13 19:36
답글삭제궁부는요. 정말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그랬더라면 제가 본 것보다 열배는 더 볼 수 있었을겁니다.
캬~~마크님 아니었으면 이런사진 구경하기 너무 힘들듯한데요.흐..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yureka01 - 2010/06/14 09:12
답글삭제ㅎ 그래요? 좋은 경치 구경 잘 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월요입니다. 멋지게 시작하세요.
실제로 봤으면 와~와~하고 감탄사만 연발했을것 같은 풍경이네요.
답글삭제부럽네요. ㅎㅎ
@꿈사냥꾼 - 2010/06/14 13:39
답글삭제정말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산이 있으면 좋겠다는생각을 예전보터 해왔습니다. 좀 엉뚱하지요?
저도 기억력도 자신 없는데다가 메모하는 습관도 없어서 여행을 하고 나서 돌아오면 금방 잊어버려서 여행기를 잘 풀어내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더군요.
답글삭제그나저나 설산과 녹빛이 어우려져서 눈이 훤하니 호강했습니다.
수고하셧어요 ^^
@Laches - 2010/06/14 15:13
답글삭제네, 모럼 눈이 호강했답니다. ㅎㅎ
천산천지라니 하늘이 내려준 산과 연못이라는 뜻인가요.
답글삭제아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저 자리에 서 있었더라도
피로가 말끔히 풀렸을 것 같은...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spk - 2010/06/14 22:29
답글삭제영어로 천지를 Heavenly Lake 라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다니던 곳과는 아주 달랐으니 눈이 시원해지더군요. ^^
역시 스케일이 틀리군요.ㄷㄷㄷㄷㄷㄷㄷ
답글삭제맘속까지 시원한 풍경 즐감했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Cognac - 2010/06/17 12:19
답글삭제감사합니다. 꼬냑님도 즐거운 하루 아르헨티나 경기를 보시며 즐기세요.
첫번째 사진은 정말장관이군요 와..
답글삭제직접찍으신거죠?
풍경 카다로그나 달력에 나오는사진같습니다
정말 풍경스케일...ㄷㄷ
@hermoney - 2010/06/18 13:01
답글삭제칭찬이 너무해...ㅋㅋ 쑥스.
사전 공부없이 떠난 여행이라 후회했지만(매번 그래왔지만요)
답글삭제사진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자꾸 자꾸 올라옵니다.
함께한 여행인데도 그냥 스쳐간 풍경과 생활에서 전혀 느끼지못한
맛있고 멋있는 사진을 보니까 놀라운 감동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열심히 찍으시고 배우시고 정리하여 올려주신 여행기를 보면서
전선생님의 열정을 반만이라도 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려서 그때로의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좋은 추억과 자료 고맙습니다.더욱 더 건강하십시요.
@노리부부 - 2010/06/19 10:10
답글삭제두분의 닭살부부는 여행을 같이 많하시니까 좋으시겠습니다. ㅎㅎ 너무 띄우지 마세요. 잘못하면 떨어집니다.
끝내주네요. 역시 땅덩어리가 넓고 봐야 뭔가 그림이 나오네요! 중국 풍경 사진들을 보면 그 넓은 땅덩어리에 사막같은 곳도 있고 유채꽃밭만 끝없이 펼쳐진곳도 있고 계단형 논두렁만 펼쳐진 곳하며... 정말 다양한 풍경거리가 있는 나라더군요.
답글삭제@아무르불가사리 - 2010/09/20 00:48
답글삭제변화무쌍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