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1일 화요일

불곡산

정말 긴 연휴다. 추석 연휴 빨간 숫자는 9월21일 (화)부터 23일(목)까지 3일이지만 월요일 월차 뽑고 24일(금)을 휴가 내면 9월18일 부터 26일까지 9일을 제끼는 거다. 내가 월급쟁이 할 때는 이런 긴긴 황금 연휴는 기억도 나지않지만 설사 이렇게 연휴가 합법적인 연휴가 떨어진다 해도 앞뒤를 제껴 논다는 것은 여간 강심장이 아니고는 어려운 시절이었다.

 

어제 월요일에 모처럼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씨여서 배낭을 둘러메고 점심 때가 다 돼서 양주시청뒤 불곡산갔다. 지난 번 불곡산 오른지가 꽤나 되는 것 같아 다시 오고 싶었던 곳. 양주시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출발했다. 능선에 오르자 지난번 곤파스 태풍가 할퀴고 지나간 흔적이 이것에서도 볼 수 있었다. 나무가 송두리째 뽑힌게 몇 그루가 능선에 보인다.

몇번 무심코 지나쳤던 이상한 바위. 자세히 보니 바다사지 같기도 하고.. 상봉 오르는 철계단 옆에 있다.

  상봉오르는 나무사다리 끝 하늘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랗다.

  지난 1월3일 눈덮힌 상봉을 올라와 보고 봄 여름이 두계절이 지나 이번에 오래만에 와본 상봉

 

 

댓글 12개:

  1. 오늘은 완전 물난리에요. 비피해는 없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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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aycat - 2010/09/21 19:04
    너 지의 집은 괜찮습니다만, 광화문네거리가 물이 넘치는 것은 처음 보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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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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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nonymous - 2010/09/21 19:52
    산은 아주 작은 산입니다. 작지만 다양한 코스를 보여줍니다. 부담없이 오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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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산아래에서는 정상을 볼 수 없지만 산 정상에 서면 산아래가 시원하게 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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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핑구야 날자 - 2010/09/22 15:43
    아기자기한 작은 산 없는게 없는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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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지나온길을 마크님의 사진으로 다시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내가 걸었던길을 내가 아는 누군가가 걸었다는게 신기합니다.



    한번 같이 산행을 해야하는데 개인일정에 따라서 하다보니 선뜻 제의를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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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꿈사냥꾼 - 2010/09/22 20:53
    언젠가 동행산행 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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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첫날은 시원한 산행으로 시작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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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빨간내복 - 2010/09/24 06:43
    산갔다온 다음날 서울은 물폭탄을 맞았답니다.ㅜ.ㅜ 한시간 강수량으로 103년만에 최고였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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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태풍의 위력이 무섭긴 하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은 역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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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여울 - 2010/09/24 14:43
    자연이 혼자 허물고 세우고 그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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