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30일 목요일

2010년 10월을 맞으면서

서양에서는 새로운 10년 단위(decade)가 시작된다고 호들갑을 떨던 2010 년이 시작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이제 금년의 마지막 장의 4 막이 열리고 있다. 세월이 번개같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지난 여름 우리는 얼마나 더웠었나? 반면 여름에 이상 저온으로 선선했던 미국의 남가주 (South California) 지방에 요즘에는 때아닌 고온이 덮쳐 연일 많은 주민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하는데 아는 친구들이 facebook에 올리는 소식을 보면 화씨 107 도가 넘어 수은주가 쭉쭉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마시고 숨쉬는 물과 공기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와 내뿜는 이산화탄소로 직 간접으로 오염되어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렇게 기후는 이상하게 변하여 혹서니 혹한이니 하면서 이상 기후로 인간을 괴롭히고 있다. 이게 우리가 환경을 파괴한 업보가 아니고 뭔가?

 

그래도 세월이 지나가는 속도는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데..  아니다, 나한테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것 같다. 최근 여름 장마같이 연일 퍼붓던 폭우가 멈추더니 어제 오늘은 기온이 떨어져 길거리에서 걷는 사람들의 옷이 두꺼워졌다. 지난주 월요일과 일요일 산에 갔을 때 숲에서 나오는 풀벌레 소리가 시끄럽게 들렸다. 우리 곁에 가을이 온 것이다. 그리고 가을이 깊어간다.

 

1분기 보다는 2분기엔 뭔가 나아질 것이라고 희망을 가졌고, 3분기는 그 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지만 정말 그런가 하고 짚어보게 된다. 세월이 가면서 배우는 만큼 모든 것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댓글 30개:

  1. 이젠 봄, 가을이 너무 짧아진것 같아요.

    이번 가을도 오늘듯 하다가 바로 겨울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자고로 겨울은 난방비의 계절이니... 낭만보단 주머니를 먼저 살피게 된다죠;;

    답글삭제
  2.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
  3. @Anonymous - 2010/09/30 07:14
    감사합니다. 장소 기간 알으켜주실 때 자동차 들어가는 길도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 고수부지 들어가는 길을 잘 모르거든요.

    답글삭제
  4. @kei - 2010/09/30 03:28
    그래요..우리나라 봄가을은 너무 짧죠. 정말 난방이 들어 갈일만 남았네요. ㅜ.ㅡ

    답글삭제
  5. 그러게요 벌써 2010년의 4/4분기라니..

    답글삭제
  6. @핑구야 날자 - 2010/09/30 08:10
    세월 참 빠르죠? 핑구님은 금년 계획했던 거 잘 진행되고 있겠죠? 좋은 성과 기원하겠습니다 ^^

    답글삭제
  7.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
  8. @Anonymous - 2010/09/30 09:11
    그럼요. 우리나라 아기자기한 좋은 산 많죠. 저는 많은 산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산에 가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맛에 찾아가게 되나봅니다.

    답글삭제
  9. 날씨의 변화 폭이 너무 큰 요즘입니다.

    좋은 가을 만끽하세요.

    답글삭제
  10. @mindnote - 2010/09/30 09:29
    mindnote님도 금년 계획 모두 잘 풀렸을 것으로 믿습니다.

    have a nice day ^^

    답글삭제
  11.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
  12. 그러게요.

    벌써 3분기가 지나가네요.

    4분기에는 어떤 다이나믹한 일들이 일어날지........;



    어쨋든 오늘이 3분기 마지막날인만큼

    아자아자 해야겠습니다!



    mark님도 아자아자! ^ ^

    답글삭제
  13. 그러네요. 벌써 3분기의 마지막 날이군요.

    4분기에 mark님이 원하시는 바를 얻어 올 한해 만족하면 뒤돌아 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답글삭제
  14. 가을인가 싶더니..겨울이네요..><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보면 정말 나아진게 있나 싶네요..

    뭔가 점점 퍽퍽해지는 느낌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겠지요? ^^*

    답글삭제
  15. @칼리오페 - 2010/09/30 14:00
    옙, 아자아자!!

    답글삭제
  16. @꿈꾸던 시절을 찾아서 - 2010/09/30 14:08
    그렇게 되었으면 줗겠네요. :)

    답글삭제
  17. @MindEater™ - 2010/09/30 14:11
    오잉? 벌써 겨울타령? 너무 빨리 가지 마세요. 뭔가 나아지겠지 하면서 사는 거죠, 뭐.

    답글삭제
  18. @Anonymous - 2010/09/30 13:58
    오우케이~~~!

    답글삭제
  19. 그러게요...벌써 10월이네요...올해는 너무 안 좋은일만 생겨서 저는 한해가 빨리 갔으면 하는데 또 막상 그렇게 생각하니 나이 먹는것은 싫고...ㅎㅎㅎ

    답글삭제
  20. 지난 금요일부터 4-5일간 더워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2년만에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어야 했네요. ㅎㅎ

    답글삭제
  21. @행복박스 - 2010/09/30 20:14
    나이 먹는게 제일 싫지요. ㅎㅎ

    답글삭제
  22. @빨간내복 - 2010/09/30 23:53
    고생하셨습니다. 에제 기온은 좀 떨어졌는지요?

    답글삭제
  23. 진짜 참 빨리도 갑니다

    2000년 시작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날씨가 좀 추워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

    답글삭제
  24. @바람처럼~ - 2010/10/01 10:19
    바람처럼님이 너무 바람을 세게 몰고오지 않으면 덜 추워질텐데요... ㅋ

    답글삭제
  25. @mark - 2010/10/01 11:36
    전 추위가 무서워요 ㅠㅠ

    점심 맛있게 드세요!

    답글삭제
  26. @바람처럼~ - 2010/10/01 10:19
    Thank you^^

    답글삭제
  27. 시간 무심히도 흘러가네요..



    어느듯 가을 아니 겨울이 곧 올 것 같네요..

    답글삭제
  28. @fotomovie - 2010/10/01 16:46
    우리나라 봄 가을은 오는 듯 가버리잖아요.

    답글삭제
  29. 정말 며칠 사이에 가을 속으로 퐁당 들어가 버린 것 같습니다.

    세월이 빠른건지 기후변화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주위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아마도 마지막 4분기가 마무리될 시점에는

    올해를 아주 긍정적으로 되돌아 보시는 mark님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
  30. @spk - 2010/10/02 00:01
    하이고! 그렇게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응원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