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되었다. 이제 2010년도 두달 후면 영원한 과거 속으로 파묻히게 되는 11월이기도 하지만, 11월은 나에게는 특별한 달이다. 히말라야를 다시 찾아가기로 계획을 한 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몸 만드는 것을 게을리 해서 오늘 북한산 코스는 길게 잡았다. 산성을 거의 다 도는 코스다. 산성 탐방 안내소를 출발, 계곡 탐방길을 따라 올라가 새마을교 삼거리에서 대남문 가는 길로 올라간다.
중성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동장대-용암문-노적봉고개-위문에서 준비해간 커피를 한잔 마시고 하산, 대동사-보리사-도로 탐방길-탐방안내소로 내려오는 대략 총14km 정도의 산행을 했다. 산행 소요 시간은 6시간 15분.
▲ 중성문을 지나 노적사 입구를 지나면 노적봉의 위용이 보인다. 정말 단단한 큰 바위 한 덩어리다.
▲중흥사지 앞이다. 2004년 오래만에 등산을 다시 시작했을 때는 이곳까지 올라오는 것도 힘들었는데...
▲ 대남문에서 십여분 걸으면 대성문에 다다른다. 나뭇잎이 다 떨어져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이 보이고....
▲ 보국문을 빠져나가면 정능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북한산성 탐방에서 대동문↑은 트레커들의 교통 요충지라고 볼 수 있다. 사통팔달하기 때문이다
.
대남문에서 출발하여 3-40분 가량 걸어오면 대동문에 도착한다. 대동문은 도봉산 진달래능선,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백운대, 중흥사지 등등 여러곳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부터 북한산성 성곽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다.
▲ 동장대
▲ 노적봉 아래 고개를 넘어 만경대 아랫도리에 붙어 백운대 쪽으로 접근한다.
▲ 백운대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사진을 확대하면 오른쪽 끝부분에 성곽따라 오르는 사람이 개미같이 보인다.
▲ 위문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철계단
아직 단풍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낙엽이 참 많이 떨어졌네요.
답글삭제운동을 급작스럽게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Raycat - 2010/11/01 23:25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조심해서 하겠습니다. 행복한 11월 되시기를 바랄께요.
정말 단풍이 벌써 다 진건가요? ㅠㅠ 사실 너무 길면 뭣이든 아쉬움이 없어 재미없을듯도 합니다. 그나저나 6시간도 넘는 산행을..... 대단하십니다.
답글삭제히말라야 산행을 계획하고 계시군요.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저도 몸부터 만들어 놓아야겠네요. ^^a
답글삭제@빨간내복 - 2010/11/02 05:34
답글삭제아쉽더군요. 1주일전에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에도 10월 24일 갔을 때 단풍이 장관이었거든요.
@책쟁이 - 2010/11/02 06:32
답글삭제한번 가보세요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
지난번에 저도 다녀왓는데 벌써 단풍이 완연하군요 아니 다 진것 같아요
답글삭제저도 산행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마크님 산행 사진은 유심히 보게 되는군요.
답글삭제가을 산의 그 느낌이 고스란히 뭍어 있는 사진이군요..
14키로..흐 그리 적은 거리가 아님에도 너무 잘 다녀 오셨네요..
히말라야 와우..대단하시네요..
@핑구야 날자 - 2010/11/02 08:22
답글삭제단풍은 거의 다 졌어요. 탈모증 걸린 머리처럼 속이 훤히 보입니다.ㅜ.ㅜ
@yureka01 - 2010/11/02 09:35
답글삭제발악하고 있는 겁니다. ㅋㅋ
북한산 단풍이 이쁘게 들었네요.
답글삭제요즘은 산 오르기가 왜 이리 귀찮은지..ㅋㅋ
히말라야 가시다니 부럽습니다.^^
@큐빅스 - 2010/11/02 10:13
답글삭제이뻤던 단풍이 이제 다 떨어지고 앙상했습니다. 산에 가면 참 좋습니다. 한번 가보세요.
등산으로 14km나 걸으신건가요.
답글삭제체력이 20대보다 좋으신것 같습니다 ^^
히말라야 대비 운동하고 계신거였군요.
대단하십니다.
단풍이 벌써 이렇게 다 져 버렸네요.. ㅠ
답글삭제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일까요..
단풍은 떨어졌지만, 산행길은 멋져보입니다~
히말라야 가시는 군요!! 멋지세요~!
@와이군 - 2010/11/02 10:35
답글삭제유비무환이니까요 :)
@칼리오페 - 2010/11/02 10:38
답글삭제지금이 등산하기에는 제일 좋은 계절입니다. :)
14km면 대단한것 같은데요.
답글삭제젊은 친구도 등산하기 힘든 거리일 듯 싶습니다.^^
하지만 히말라야 대비 운동이라고 하시니 가늠이 안되네요.ㅎㅎ
@꿈꾸던 시절을 찾아서 - 2010/11/02 12:54
답글삭제운동을 많이 해야될 것 같아요.
여긴데 말이죠.. 흐흐흐
답글삭제죄송합니다... 헤헤헤
와 정말 멋진 풍경들입니다.
답글삭제사진들도 와이드한게 좀 더 드라마틱해보이고 멋지네요.^^
전 두시간만 산행해도 죽을거 같은데 강철체력이세요.
답글삭제거기다 히말라야 등정~ 정말 대단하시다는^^
북한산도 가을이 끝나가는군요.
차가운 공기 때문인지 살짝 쓸쓸한 요즘입니다.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세요~^^
전 두시간만 산행해도 죽을거 같은데 강철체력이세요.
답글삭제거기다 히말라야 등정~ 정말 대단하시다는^^
북한산도 가을이 끝나가는군요.
차가운 공기 때문인지 살짝 쓸쓸한 요즘입니다.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세요~^^
@보기다 - 2010/11/02 14:12
답글삭제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괜히 센치멘탈해지는... 이럴 때는 운동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
@소나기 - 2010/11/02 13:52
답글삭제사진이야 소나기님 사진이 좋죠. ^-^
@bk - 2010/11/02 13:42
답글삭제네? 무슨 말씀?
단풍구경도 못한거 같은데 북한산 정상은 벌써 겨울맞이 들어간거 같습니다..
답글삭제오래전 첫산행을 북한산 종주했던 기억이납니다...첫산행을 종주해서 죽다 살아났었어요..^^
가을의 정취가 온전히 담아져 있네요.. 이제 겨울로 접어들텐데..
답글삭제이 느낌을 잡아두고 싶습니다^^;;
@PLUSTWO - 2010/11/02 18:27
답글삭제많이 바쁘신 것 같네요. 더러는 바람을 쐬가면서 여유있게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1월 한달 행복하게 지내세요.
@IamHoya - 2010/11/02 18:59
답글삭제정상 부근은 바람도 차겁고 겨울 냄새를 풍기고 있더군요.
14km 꽤 장거리를 하셨군요. 컨디션이 좋으신것 같습니다.
답글삭제히말라야야 원정 가신다니 지금컨디션 쭉~유지하셨으면 하네요.
저는 오늘 오전에 급한일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즐거운? 현상이 생겨서 간만에 산행을 했습니다. ㅎㅎ
@꿈사냥꾼 - 2010/11/02 21:56
답글삭제그랬군요. 어제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몸이 가끔 말썽을 피워서 걱정이긴 합니다.
좋은곳에 다녀 오셨네요~~
답글삭제저도 이번 주말에는 산책좀 가야 겠어요..~~ 더 늦기전에요..^^
11월에 희말라야 가시는 군요.
답글삭제부럽습니다.
저는 그저 북한산이라도 한번 ...
^^
@복돌이^^ - 2010/11/03 11:07
답글삭제오늘도 산에 갔다 왔습니다. ㅎㅎ 준비운동 삼아서요. ^^
@풀칠아비 - 2010/11/03 11:32
답글삭제기회를 주신다면 동행 산행 한번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