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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4일 일요일

피워 블로거

그제 외손자가 세상에 나오던 날 그러니까 태어나기 몇 시간 전에 나는 소셜미디어를 주름잡고 있는 젊은 파워 블로거들과 어울려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헤랄드 경제의 권선영기자의 소개로 알게되고 만나게 된 패기 발랄한 젊은 블로거들이다.

왼쪽부터; 필자, 거꾸로 보는 백미러님,꼬날님,콩기자님,브루스문님

꼬날님, 콩기자님, 브루스님

이날은 꼬날님의 생일 (만 25세 ㅋ), 콩기자가 준비한 케익 커팅도 하고... 옆에 있는 사나이는 탁재훈씨 맞나?

  당대의 파워 블로거들.. 브루스 문 님과 거꾸로 보는 백미러 님을 친구로..

2010년 5월 16일 일요일

블로거 개인교수

처음 PC가 우리나라에서 보급되기 시작한 때가 1980 년대 중반이었나? 처음 개인용 컴퓨터 (PC)가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보급되기 시작될 때에는 모든 직원들한테 PC 한대씩 갖는 것은 꿈에서나 생각할 정도였던 시절도 있었다.  잘 해야 한 팀에 한 두대씩 보급되는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전 직원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PC는 문서나 작성하는 기기 쯤으로 알았다. 그랬기 때문에 컴퓨터 교육은 사원들이나 받는 것으로 생각해 한번도 교육에 참가한 일이 없었다. 내 또래가 다 그랬었던 것 같다. 내가 만약 그때 컴퓨터를 배웠더라면 요즘 사는 재미가 훨씬 더 할텐데 하는 후회 비슷한 것을 가끔한다.

1990년데 중반으로 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 바람이 불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후로 블로깅을 시작하기 전만해도 PC 앞에 앉으면 겁부터 났던 때가 있었다. 하긴 지금도 마찬가지다.

 

재작년에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알게되어 오프라인으로 만나자고 해서 몇차례 개인적으로 만나 블로깅에 대한 조언을 듣고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법도 곁들여 가르쳐 준 고마운 블로거가 있다.

 

블로그문화연구소 마실님이다. 어제 그분을 오래만에 만났다. 작년 초겨울에 만났었으니 벌써 반년 쯤 전인가? 새삼 세월이 빨리 지나감을 절감한다.

 

일산의 어느 스파게티 집에서 마실님을 만나 지난 반년동안 지낸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블로그가 될 수 있을까? 컴퓨터 조작법 그리고 스마트 폰 등 못 나누었던 이야기와 궁금한 것들을 묻고 들었다. 또한 요즘 텍스트 큐브를 이용하는 블로거들 사이에 뜨거운 잇슈가 되고 있는 구글의 텍스트큐브의 써브 중단 계획 발표와 이들이 후속조치는 어떤 것일까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워낙 컴퓨터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나는 신문지상에서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것을 묻고 배우려고 한다. 하지만 블로거들이 대부분 젊은 세대이고 그들만의 세계가 있다. 그들과 세대가 한참 다른 나는 그들 세계에 들어가 소통을 하려고 해도 특히 IT 부문 테마에는 지식이 없어 망설여진다. 원만한 소통을 하고 유용한 IT 기기를 즐기려면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10년 2월 1일 월요일

한달이 지나고 벌써 2월

엇그제 2010년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울렸고, 동해의 새해 첫 해돋이를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구름 같이 모였던 것 같은데 한 달이 그냥 후닥닥 지나가 버렸다.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한 달이 지났다.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 새해를 맞이 하면서 뭔가를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새해 1월에 제일 많이 듣는 단어가 작심삼일이라고 한다. 첫 달을 보내면서 나의 금년 소박한 각오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좀 더 부지런히 체력 단련을 하고 한달에 네번은 산행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해외 명산 트레킹도 하고 오지 탐험도 해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첫달 1월에 시작은 좋았지만, 지난 22일 발 부상으로 2월 한달은 등산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쉬어야 될 형편이다. 3월 하순 부터는 산행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럴 수 있기 바란다. 아직 산행하는 체력은 그리 달리지 않기 때문에 싸이클링은 좀 더 지난 다음 내후년 쯤에 시작해도 될 것 같다.

 

사진에 취미를 붙여 보기로 했었다.

카메라도 사고 장비도 장만하는 것을 시작했다. 이달에는 아웃도어 운동을 할 수 없어 집안에 있을 때 사진에 대한 책을 탐독하려고 한다. 포토그래피는 내가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취미로 삼으려고 한다. 당분간 책으로 독학을 하고 나서 학교를 다니던 학원을 다니던 동아리를 찾아 배워보려고 한다.

 

마지막 편하게 마음 먹고 마음을 너그럽게 갖자고 했다.

하지만 아직 잘 안 되고 있다. 마인드 컨트롤이 어디 그렇게 쉽나?  쉽지않기 때문에 사람 사이에 언제나 크고작은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게 아닌가? 내 아음 속에 아직도 녹지않고 용서를 거부하고 있는 일이 있다. 그냥 덮지는 말고 한번 만나  내 상처가 어땠는지는 상대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그리고 용서 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웃 블로거들과 많은 소통을 해보겠다고 했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즘 많은 블로그를 무작위로 방문하고 있다. 기왕이면 여행과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블로거를 찾아 느닷없이 댓글을 달기도 한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늙다리 블로거가 방문한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말고 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동안 얼굴을 자주 못봤던 옛친구나 오랜기간 같이 근무했던 옛동료들과 자주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친구들이 나와 같이 있으면 편안하다는 말을 듣고싶다.

 

2009년 12월 7일 월요일

댓글

늙다리로 어떤 테마로 시작할까하는 고민을 하면서 블로깅을 시작한지 어언 몇년이 되었다. 초기에는 방문객 없이 혼자서 포스팅을 열심히(?)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한참 후에 내 블로그에는 왜 방문객이 없을까? 그리고 왜 댓글이 하나도 없을까 하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이런 생각을 한 것이 지난 초봄이었다. 우연히 어느 전문 불로거의 블로그에서 초보 블로거를 위한 강의를 한다는 공고를 보고 반가웠지만, 내 개인 일정과 맞지 않아 그분의 블로그에 나의 개인 사정을 얘기하고 다음 기회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개인적으로 그 전문 블로거와 여러번 만나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그를 만났을때 나의 블로그에 방문자가 적은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하고 물어 보았더니 "마크 선생께서 먼저 방문하세요. 그리고 댓글을 남기시면 답글이 따라옵니다." 라고 말하면서 "대부분 블로거들은 먼저 방문하거나 댓글을 남기지 않더군요, 먼저 찾아가세요." 였다.

 

사실 처음에는 먼저 방문하는 게 멋적기도 하고 혹시나 상대방이 나의 방문을 보고 낫설어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다. 처음 보는 사람의 방문을 경계하듯이 말이다. 왜냐하면 나는 블로거들의 상호 방문은 서로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에만 있는 것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별별 생각을 다 하다 용기를 내어 방문하기 시작했고 댓글도 열심히(?) 남기기 시작했다.

 

그 후로는 방문자 수도 늘고 댓글도 늘긴 했지만 아직 다른 블로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나 할까? 그래도 요즘은 그동안 이어온 인연때문에 비록 싸이버 공간에서지만 왕래가 잦아지면서 친숙해진 불로거도 제법 생겼다. 내가 도움을 요청하면 성심껏 도와주며, 알고 싶어하는 정보를 전달해주는 이웃 블로거를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깨달은 것은 내가 지금까지 방문하던 블로그를 어떤 이유로던 잠시 잊고 방문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도 방문을 중지하더라는 것이다. 결국 블로그스페어에서의 친구는 쉽게 잊혀지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생긴 것이다.

 

또 하나, 방문자 수가 수백, 수천이 될 정도, 댓글도 수십, 수백개가 넘는 폭넓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끊임없는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 수 많은 방문자를 유지하는 블로거의 열정이 놀랍고, 어떻게 저게 가능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FYI: 참고로.. 사진을 클릭하면 모니터 뒤에 벽에 붙여놓은 히말라야 연봉과 안나푸르나 지도가  보입니다. 저의 Bucket List 에 No 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