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5일 월요일

네팔의 이상한 풍습과 이상한 사람들

화장터에서 이상한 풍습을 보고 또 그 옆에 있는 화장터에서 장작더미 위에 시신을 올려 놓고 태우는 장면을 보고 나는 이승과 저승을 한군데 뫃아 섞어 놓은 것 같은 착각을 했다.
화장터에서 시신이 탄 재를 뿌리는 강물에 사람들은 발을 담그고 앉아  그 강물을 손을 떠서 자기 머리에 뿌린다.
아래 얼굴에 횟가루를 뿌린 것 같은 또는 얼굴에 노랗고 빨간 물감으로 무늬를 그린 이상한 모습을 하고있는 광대같은 사람들은 말이 없다. 꼭 저승사자 같다. 화장터 옆에 살면서 저승에 데리고 갈 사람을 찾는 게 아닌가 하는 끔찍한 생각을 문득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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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꼭 무슨 광대 같기도 하고 귀신 같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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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화장터 시신을 장작더미 위에 놓고 화장한다. 다 타고 나면 재를 강물에 그냥 뿌린다고.. 위 사진에서 하얀 천으로 싸여있는 것은 시신. 곧바로 장작더미 위에 올려져 한줌의 재로 변하겠지 ㅠ.ㅠ

댓글 6개:

  1. 제가 5년전 회장님을 처음 뵈었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가 그동안 세계 100국을 넘게 다니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은퇴후에도 편안한 여행보다 모험에 가까운 여행을 하시는 것을 보니, 더욱 인상적이고, 배울점이 참 많습니다. 일은 은퇴하셨지만,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전해주시는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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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승과 저승이 바로 눈앞에 있는것 같군요. 실로 자신의 분신이 어디로 갈까마는 관념차이겠지요. 특별하고 귀한 모습 보신것 산행 못지 않은 추억이 될 것 같군요.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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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Hoh - 2008/02/26 10:35
    가까운 날에 식사한번 합시다. 호사장 줄려고 네팔 칼을 하나 갖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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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덕연 - 2008/02/26 15:38
    Yes, you're right. I was confused for a second to see those strange scences as there is no boarder between this world and the next world of ou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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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설명을 상상해보니, 오늘밤 꿈속에서 만날까봐 걱정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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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실과바늘 - 2008/02/27 22:51
    이 사람들의 괴상하게 생긴 외모와 으시시한 분위기... 옆에서는 송장이 장작 더미위에서 타고 있어요. 시체타는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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