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빨간색의 로고는 전세계에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의 유명 시사주간지이다.
이 주간지가 3월 6일자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법인 경영행태에 대해 힐난한 비판의 글을 올린 것을 읽고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되어 자성하자는 의미로 일부를 옮겨 올린다.
절대로 이 주간지와 덩달아서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그 글의 제목은 My Way or the Highway at Hyundai 로 처음부터 상당히 씨니컬 하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The Korean carmaker and its Kia subsidiary are trying to move upscale in the U.S. - but culture clashes, management turmoil, and strategic discord are making for a bumpy ride.
한국 자동차 메이커는 미국에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킬려고 하는 마당에 한-미 문화적 충돌, 경영의 혼란, 회사 운영 불협화음으로 자중지난이라 언급하면서 이어간다.
On the morning of Monday, Feb. 4, about 20 of the top executives at the Irvine(Calif.) headquarters of Kia Motors America left their warm offices to stand outside in near- freezing cold. They were awaiting the arrival of Byung Mo Ahn, the president of Kia Motors. The group organized itself into a receiving line and stayed in formation for more than 15 minutes until Ahn arrived in a chauffeur-driven Kia Amanti sedan.
한국에서도 20년 전에나 있을 법한 식으로 신임사장을 영접한다며 군대식으로 미국인 임원들을 추운날 아침에 15분씩 건물밖에서 떨며 기다리게 한것을 꼬집고 있다.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라며 비웃는다. 미국인들은 아무리 연봉이 많은 CEO라도 대개는 스스로 운전하며 출퇴근하기 때문이다.
Business Week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기아는 4년동안 사장을 세번 해고했고, 현대는 5년동안 사장을 네번 교체했다며 두 자회사의 인사정책에 대하여도 비난한다.
It marked the fourth shakeup in three years for Kia's American operation. The U.S. unit of Hyundai, meanwhile, has churned through four top executives in five years. Many of the departures have come at awkward times. Hunt and Beavis got the news at the airport as they were about to fly from Irvine to an annual dealer meeting in San Fransisco.
According to the several sources, Hunt's predecessor, Peter Butterfield, was dimishished during a dinner meeting with dealers at the Bellagio Hotel in Las Vegas- between the entree and desert.....
이렇게 현대 현지법인에서 일어나는 사장이나 중역을 쉽게 해고하는 인사정책을 미국 딜러들은 이해를 하지 못한다. 이렇게 CEO를 자주 교체하는 기업에는 능력있고 훌륭한 사람을 스카웃해 올수가 없다. 30년 넘게 장기 근속할 수 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도요다 미국법인의 인재관리와 극명하게 비교된다. <3월6일자 본 불로그에 포스트된 "도요다 미국법인의 감동적인 인재관리" 참조>
The management shakeups at the American divisions of Hyundai and Kia come at a critical period. Both brands, which were originally marketed t American condumers as utillitarian ecnoboxes, are trying to move upscale and sell sedans that can compete with Cadillac and BMW.......... The problem is that the companies keep booting out American talent.And many of the American executives who do stay find parent Hyundai Motors's corporated culture to be suffocating.
문제는 이 회사가 재능있는 미국인 직원들을 계속 내쫓는 것이라는 것. Cadillac과 BMW와 경쟁할 대형 고급세단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가 이렇게 인재관리를 해서 일류 기업이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겠느냐? 제품만 가지고 기업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본사의 기업문화를 현지법인에 어거지로 이식시키려드는 것에 대하여 현채인들은 질식할 것 같다고....
While Chung's top-down management style might rub some americal s thewrong way, his long-term track record in the U.S. is impressive. Under his leadership, Hyundai has nearly doubled sales in the coutry since 2000, to 467,000 cars last year. Kia has posted almost idnetical growth.
설사 정몽구회장의 상명 하복식 경영 스타일이 일부 미국직원들을 비위를 거슬리게 했을지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그의 경영체제하에서의 판매 신장은 괄목할만 하다고도 긍정적인 면도 언급한다.
Cross-cultural outreach is long overdue. Several Americans expressed resentment at the so-called coordinators, the Korean overseers whose job it is to keep an eye on American managers.monitoring decision-making and results. Both Hyundai and Kia have about a dozen coordinators. They must agree to major desisions- and sometimes smaller ones, such as whether to award vacations to dealers who hit slaes goals. Japanese automakers also have coordinatos in their U.S. operations, but the play more of an adivory role while the American executives have free reign to make more desisions..... doordinators applied prssure to achive targets. "If you were subpar, they would ask what you are going to do to get your numbers up."
미국 진출 20년는 (현대는 1985년 미국법인 설립) 넘는 회사가 아직도 문화적 충돌이 존재하는 것을 이해를 하지 못한다. 현채인들은 주재원들이 자기들을 감시나 하고 간섭하는데 화가나는 것이다. 어떤일을 결정하는데 일일이 주재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상당한 저항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메이커 현지법인에도 주재원이 있으나 이들은 그냥 어드바이저로 자문 역활만 하고 있다고 한다.
Business Week지는 현대/기아의 현지법인 운영행태를 심충 취재라도 했는지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이런 기사가 나올 때 마다 아무리 많은 예산으로 광고 선전을 강화해도 기업 이미지는 치유하기 어려운 손상을 입게된다.
주재원 문제도 그렇다. 이들은 뭔가 일하고 있다는 것을 윗사람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미국인 현채인에게 이런 저런 많은 자료를 요구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알고 이를 엄중히 제재했었다. 그후로 많은 개선이 있었건만 ... 다시 도로아미타불 된 모양이다.
회장님. 저도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서울 대전을 오가다보니 정신이 없네요. 위에 요약하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속내부사정이야 따로 있겠지만, 이런 기사가 나올 정도의 상황이라는 점, 그리고, 이런 문제는 광고로 해결될 수도 없는 신뢰 타격의 문제라는 점 등이 안타깝네요. 느낌이 남다르실테네요. 현대와 기아가 앞으로 잘 극복하기를 바래봅니다...
답글삭제@김호 - 2008/03/10 22:08
답글삭제안타까워요. 세월이 지나면서 세련되고 나아지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많이 부끄럽습니다.
답글삭제꼭 저렇게 해야만 할까 싶은 의구심이 드네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필요성이 느껴지는 포스트였습니다.
@불탄 - 2010/02/05 13:41
답글삭제현대가 많이 부죽한 면이 바로 이거지요. 어서 개선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