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3일 월요일

현수회 속리산 산행 2008-6-21

6월 21일 토요일 현수회의 모임은 속리산으로 간다는 연락 받은지 꽤 오래되었다. 지난 번 참석을 못했었기 때문에 이번 산행은 많이 기다려졌다. 아침 8시에 출발예정이여서 나는 서둘러 차를 몰고 갔다. 트래픽이 없어 예정시간 보다 반시간은 일찍 도착 했나 보다. 버스가 벌써 기다리고 있는데 보니 웬걸? 버스안에는 벌써 정달옥 사장님과 김종혁 상무가 앉아있다. 당초 7시 출발이 8시로 변경된 것을 잊은 듯..

비가 올 것인지 안 올 것인지 걱정하며 거의 정시에 출발한 우리 버스는 중부고속도로에 들어 섰을 때는 어느덧 비가 오고 있었다. 사실 비를 맞으며 산행하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어렵다.

HMC Export Old boys' Renuion. Today's destination was Songni-san (1,028m), located in Chungcheongnam-do. After about two hours driving our bus arrived at the entrance of Songni Nat'l park. Total 17 members joined for today's hiking though it was rainy.
속리산을 향하는 버스에서 밖에 내리는 비를 한심한 듯 보는 우리 회원들.
The guys are looking out of the window with a little worry about the raining.
 
8시에 출발한 우리버스는 10시 조금 지나 시여동 국립 공원 탐방안내소에 도착했다. 다른 관광버스도 비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 같은데, 하긴 우리 일행도 마찬가지. 결국 일부 희망자만 산을 오르기로 했고 나머지는 행선지를 바꾸기로 하고 차에 남아..
Due to raining not everybody but only seven guys decided to go trek up to the mountain as high as Munjangdae (1,028m). The other members?  Don't worry. They can manage their time prop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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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 16분에 산행시작, 거추장스런 우의를 입고 고갯길을 오르는 우리 열성 산악인들.
다리위에 이영돈, 노란 우의 이상일회장 그리고 정종환, 김광현, 윤여학, 정계현, 김종혁, 방영구대장과 나는 물론 안 보인다.
Walking in the rain on the slippery hilly trail is difficult and dangerous. However, the seven guys dicided to go to the summit and left the bus at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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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 매달린 빗방울이 바람에 흔들려 떨어지며 계속 옷을 적신다. 한 30분 걸어 올라가다 잠시 휴식. 이상일회장, 이영돈, 정계현, 김광현, 정종환 그리고 ...
Though raining stopped, the raindrops keep falling on our heads and shoulders from the leaves.
Take five after a half an hour of hiking. Clockwise: Stan Lee, YD Lee, Kevin Chung, Ken Kim, Jeff Chung a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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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안개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다. 이곳은 문장대 휴계소. 이곳서 준비해 온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하산 길에 든다. 이곳서 문장대 정상까지는 4-5 분거리. 법주사있는 동네까지 하산하는데 한시간 반?
Due to deep fog there was no clear view  from the top as you see in this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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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 돌비석. 안개바람에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철 사다리는 문장대 바위 꼭데기(1,028m)에 오르는... 옛날에는 없던 것인데 새로 설치한 모양. 차라리 없는 것이 좋았을 것 하는 생각은 나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The foggy and windy top of the mountain. In front of the monument, John Kim, me and YD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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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에서 하산길에 잠시 쉬어가는 곳, 곡주가 빠질 수가 없다. 막걸리 맛이 참 좋았다.
일행중에 방영구씨하고 내가 안 보인다. 얼굴이 불그레 하다.
On the way down to the base, a break time. The guys are enjoying Korean traditional milky maggeolli which tastes fanta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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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려 가는 길이 피로한 사람에게는 더 길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비에 젖은 초여름 녹음이 더욱 프르고 참 아름답다.
Going through the green tunnel for miles. It seemed to me so far that I may not go through with the hurt knee joint.

하산후 이른 저녁식사는 아이써비스의 이치삼 사장이 쏘았다. 이치삼사장님, 저넉식사 감사했습니다. 산에서 유기농 산채나물에 푸짐한 저녁 식탁은 깨끗하게 남김없이 치워지고..
Mr. CS Lee, president of I-Service Co. bought dinner for the today's participants. All members are enjoying the meal and drinks. Left line you will find Alan Kim(president of HMM), NM(Roy) Kim(vice charirman of Kia), DO Chung (president of Kia China), titles in (  ) are the last position of 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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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는 길에 비에 젖은 바위에 미끄리지는 일만 없었다면 좋았을텐데...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정확하게 7시반에 현대산업개발 본사빌딩에 도착 서울에 돌아 왔다. 모두 다음 산행지 강원 태백에 있는 높이 1,572.3m 함백산으로 공지되었다.  자, 모두 그때까지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It took us 2 hours and 10 minutes to get to the top of the mountain and a little over two hours to down the base. Though it was raining in the beginning, the weather overall was not too bad but enjoyable. Thank God, we returned to Seoul at 7;30 in the evening. The next destination was announced by our leader Mr. YG Bang as Hambaeg-san in Gangwan-do province in September.  I hope to see more members next time.

댓글 4개:

  1. 사람들이 등산은 온종일 눈오는 날 또는 비오는날에 눈 또는 비를 맞으며 호젖하게 속세를 떠나 자연의 정취에 취해서 오르내린는 등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들 말합니다.

    속리산 등산은 빗속에서 시작하여 얼마후 비는 그첬지만 그름과 안개속을 거니는것 또한 멋있는 풍류가 아니겠습니까?

    문장대 아래에서 마시던 막걸리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전사장님의 용기와 결단 격려가 돗보이는 산행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모든회원이 함께올라가는 산행을 기대합니다.

    우중에도 사진실력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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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방영구 - 2008/06/23 11:10
    명산을 안내해주신 방영구대장께 감사합니다. 함백산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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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역시 사진을 보니 실감이 가는군요.참석치는 못했지만 6월의 녹음진 숲길이 수채화를 연상케합니다. 산행소식과 더불어 회원님들 모습보니 반갑고 전회장님 늘 사진박으시느라 수고가 많사온데 이몸 단련되면 조수가 되어 도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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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David Kim - 2008/06/23 16:31
    똑딱이 D-카지만 제가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9월에는 나하고 꼭 길동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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