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만에 공식 산행에 참가했다. 대학동창 등산동우회는 매달 마지막 일요일에 서울근교에 있는 산을 찾아 서너시간 안쪽의 짦은 코스를 돌고 내려와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다음 모임을 기약한다. 오늘은 지하철 1호선 도봉역에서 만나 무수골로 들어가 우이암 네거리를 지나 도봉계곡으로 내려가 금감암 앞을 지나 하산하는 코스였다.
이상한 모자를 쓴 이도 우리팀 멤버다. 별명도 많다. 산신령, 도사... 박태준회장. 입담 좋기로 따라갈 사람이 없다.
왼쪽 사진 외국인은 원어민 영어강사라고 했다. 영어를 잘 한다고 하니 웃는다.
등산할 때는 뭐니뭐니 해도 쉴때가 제일 좋다.
이어 산행은 계속된다. 오래만에 오르는 돌길이어서 조심스럽다.
나뭇가지에는 파란 새싹이 솟아나오고 있는 게 푸른 빛이 돈다.
고개위 우이암 네거리에 오르자 만장대가 보이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나뭇 가지에는 새싹떡닢이 잔득 부풀어 있다.
5월21일 석가탄일이 가까워진 표를 낸다. 연등이 길을 따라
도봉산 금강암
하산후에 가진 뒤풀이 자리에 특별한 사람이 합류했다. 80 학번의 이 상세 후배. 이 후배는 북미최고봉인 매킨리 정상을 밟은 산악인이며 기업인이기도 한 사람.
오늘 날씨 참 좋았죠,,, 등산하기에는 ...
답글삭제어제 오늘은 정말 봄다운 화창한 날이였습니다.
답글삭제겨우내 마른 가지에 새순이 나올때가 전 제일 좋더라구요...^^
@핑구야 날자 - 2010/04/25 22:58
답글삭제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5월 되면 등산하기에 더울 것 같습니다.
@PLUSTWO - 2010/04/25 23:43
답글삭제그랬습니다. 내로 돋아나는 새싹이 보이는 나무가 연초록 빛을 띠기 시작하네요. ^^
등산가며 오르는 친구분들 추억이 오래 오래 담았을듯합니다..
답글삭제@yureka01 - 2010/04/26 09:45
답글삭제쟤내들(?ㅋㅋ) 보면 항상 젊은 날 학교다닐때 생각이 나죠.^^ Have a happy day~~~
화창한 봄날의 산행을 친구분들과 함께하셔서 더욱 즐거우셨을것 같네요.
답글삭제부러운 산행입니다.^^
답글삭제맥킨리라면, 알래스카 아닌가요?^^
등산할 때는 쉴 때가 제일 좋다는 말씀에,
답글삭제이미 많이 오르셨기에 쉬는 시간의 즐거움이 더해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산에 오르시는 모습 너무 부럽습니다.
이 좋은 봄날.. 좋은분들과 산을 오르셨군요!! ^^
답글삭제좋은 분들과의 즐거운 산행이셨군요.
답글삭제Mark님의 글들과 작품을 보면 정말 좋은 분 같습니다.
그만큼 이렇게 많은 분들과의 인연도 계속 이어가고 계시니까요.
앞으로도 좋은 모임, 즐거운 산행 계속 하시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80학번.................저 때어나기 전이군요....^^
답글삭제@보시니 - 2010/04/26 10:47
답글삭제그렇습니다. 알라스카에 있는 높이 5,934m의 고봉이지요. 에베레스트를 우리나라 산악인 중 최초 등정한 고 상돈씨가 이 산을 등정하고 하산길에 사고로 불귀의 객이된 산이기도 하구요
@풀칠아비 - 2010/04/26 10:56
답글삭제힘들게 올라가다 쉬는 잠시가 깨소금 같을 때가 많답니다.
친구들하고 오르면 재미있지요. 비가 오네요. 행복한 오후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BK - 2010/04/26 12:25
답글삭제네 그랬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또 비가오네요. ㅜ.ㅜ 너무 잦아요.
@Happiness™ - 2010/04/26 14:01
답글삭제따듯한 댓글 감사합니다. 그냥 쓸쓸히 세월을 보내기가 ...
@악의축 - 2010/04/26 14:45
답글삭제ㅎㅎㅎ 그렇숩니까? 와 부러버라! 그 젊음이 . 무한도전하십시요.
여유있게 웃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답글삭제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빨간내복 - 2010/04/26 10:44
답글삭제네, 날씨가무척 좋았습니다. 이런 날씨 며칠 안나었어요. 금뱡 여름이 될텐데.. 여름에 산행은 지옥이지요. ㅎㅎ
@데보라 - 2010/04/26 16:24
답글삭제Is that right. Thanks for you kind comment ^^
@Anonymous - 2010/04/26 16:25
답글삭제제가 그런거 할줄 모르는데...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곡은.. 님이 추천하고 싶은 곡이 어떤건가요? 한 두세곡 추천해보시지요. 그래야 진짜 의미있는 선물이 아닐까요?
원통사방향으로 올라가서 우이암지나 도봉계곡으로 해서 하산하셨으면 조망이 훨씬 좋은데 아쉽네요. ^^
답글삭제@꿈사냥꾼 - 2010/04/26 20:34
답글삭제다음에는그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등산하시면서 쉴 때가 좋으시다구요?
답글삭제그건 몸이 아직은 좀 불편하게 느껴지시기 때문이겠죠.
봄이 오는, 참 여유로워 보이는 산길에
자랑스런 후배님까지 동석하셔서 참 좋으셨겠습니다.^^
@spk - 2010/04/26 22:59
답글삭제모처럼 산행이라 허리도 아프고 했지만 좋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다녀야지요. spk님의 평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학동창 산악회군요~
답글삭제오랜세월 좋은 우정을 함께 나누시는 것 같아 정말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산행이 이어지는 동기 산악회가 되길 바라구요
내일 진달래 능선에 꽃들이 흐드러지길 기대해 봅니다.ㅎㅎㅎ
@세담 - 2010/04/27 16:03
답글삭제비가 오지 말아야할텐데요..
맞아요. 등산중에는 쉴때가 제일이지요.
답글삭제새소리들으며 준비해온 간식이나 밥을 먹을때면 정말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Laches - 2010/04/28 13:00
답글삭제동의하시는 군요. 힘들때는 더욱 쉬는 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