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8일 토요일

북한산성

지난 석달동안 못한 산행을 만회라도 하려는 건가? 요즘 산으로 가는 일이 잦다. 지난 1일은 백운대, 5일은 청계산, 오늘(8일)은 다시 북한산성으로.. 다음 주 수요일은 평소에 단골로 찾아가는 절친 블로거와 산행 약속이 있으니..

사실은 내일 대학 동기동창 친구들의 정기산행이 있는 날이지만 집안 일로 갈 수 없게 되었다. 오늘 마침 산성에서 만나자는 친구가 있어 배낭을 메고 갔다.

 

금년 봄에는 예년과 다르게 비가 자주 내린 덕에 산성계곡은 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흐르는 계곡 물 소리에 기분이 상쾌하다.

시원하게 물이 콸콸 흐르는 북한산성 계곡

△ 대남문으로 가는 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면 대동문쪽으로 가는 길. 이제사 새싹이 돋기 시작하는  ..

△ 대동문에 이르자 사람들은 봄볕이 더운지 나무그늘에서 자리를 펴고 앉아있다.

△ 대동문에서 성곽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동장군이 나온다.

△ 동장군에서 건너다 보면 문수봉과 나한봉, 나월봉, 증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

△ 동장군에서 직진 방향으로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이 보인다. 백운대는 만경대에 가려..

△ 노적봉과 만경대

△ 만경대와 인수봉. 사진을 클릭 확대해 보면 만경대 정상에 뭐가 보인다.

△ 만경대 정상에 뭔가 보여 당겨 봤더니 오른쪽 봉우리위에 클라이머들이 몇 보인다.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됨.

△ 카메라를 남쪽으로 돌리자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연봉의 능선이..

△ 북한산 대피소를 찍고 태고사로 내려 중성문 쯤 오자 나무색갈은 올라올 때 보다 더 푸른 빛이 나는 것 같은

△ 여녀석이 섭섭했을 것 같다. 깜빡 잊고 안 올렸기 때문이다. 노적사 옆을 지나는 쉼터에서 잠시 쉬는데 녀석이 슬슬 눈치를 보며 다가온다 . 먹을 것을 던져주니 잽사게 물고 저만치 가서 맛있게 먹고 다시온다.

댓글 34개:

  1. 깔끔한 사진과 간결한 설명들이 보기 좋은 산행기이군요.^^

    저도 산에 올라가고 싶지만 이놈의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봄에는 산을 오르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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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크님 사진 보니 내일 또 산이 저를 부르는듯 합니다..동네 뒷산이라도 오를려고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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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너무 무리 하지는 마세요. 이제 여름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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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진으로 봐도 시원하고 가슴이 탁 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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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고~~ 날씨가 이리도 좋은 날 북한산성을 오르셨군요!! ^^;



    시원한 기분이 절로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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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소나기 - 2010/05/08 21:44
    알레르기 있으면 고생하지요. 제게 아는 사람도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데 고생하더군요. 봄철마다..

    건강조심하세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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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yureka01 - 2010/05/08 22:03
    요즘 산행을 덥지도 않고 산행에 참 좋은 계절이지요. 한번 가보세요. 맑은 공기 마시며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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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Raycat - 2010/05/08 23:34
    네, 이제 여름이 다가옵니다. 조금있으면 땀을 뻘뻘 흘려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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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핑구야 날자 - 2010/05/09 00:30
    산성에서 올려다 보는 삼각산.. 참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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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BK - 2010/05/09 01:25
    네시간 정도 카메라를 들고 걸었는데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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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저도 산은 아니지만 지난주 나무를 많이 보고 왔습니다 ^^

    역시 날씨가 좋고 두터운 옷을 걸칠 필요가 없어서 참 좋았어요

    더불어 따뜻하니 카메라를 위해 꺼내든 손이 시릴일도 없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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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kei - 2010/05/09 10:18
    사진을 많이 찍어보세요. 사물을 한번씩 더 보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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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야~~ 경관이 멋지네요.

    시원한 계곡에는 꼭 가고 싶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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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오~~~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가시네요. 탄력받았을때 자주 가시는것도 좋죠.ㅎㅎ

    사진을 보니 날씨가 꽤좋았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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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마크님 사진이 점점 더 멋있어지는것 같습니다

    한장한장 유심히 시선을 끄는것 같아요 사진이 호흡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특히 네번째 사진부터는 완전히 산행에 초대된 느낌이었습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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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꿈사냥꾼 - 2010/05/09 15:44
    예, 빨리 몸을 만들어야 먼데도 가지요.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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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Jmi™ - 2010/05/09 14:29
    북한산은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안는 산이지요. 요즘 날씨가 좋으니 산을 싫어하는 사람도 요즘은 가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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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善水 - 2010/05/09 15:53
    동장대에 올라가면 경관이 멋있어집니다. 사진이 좋아진다니 저의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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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멋진 사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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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오옷!! 줄무늬다람쥐를 저렇게 가까이 담으셨군요.

    산에 사는 녀석들이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홀려서 저렇게 다가오는게 반가운건지 조심하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 어릴때 그림에서 본 다람쥐꼬리가 하도 폭신해보여서 다람쥐에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물을 보고는 생각보다 얇팍한 꼬리에 실망한적이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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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빨간내복 - 2010/05/10 00:16
    노래 잘 듣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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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Laches - 2010/05/10 01:24
    확 땡겼습니다. 워낙 여석이 움직이는게 빨라 열장 이상 찍은 것에서 건진 겁니다. 꼬리는 털이 수북해서 그렇지 쥐꼬리 같이 가늘어요, 그래도 다람쥐는 귀엽게만 생각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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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제가 사진을 평할 수준은 못 되지만,

    작품들의 구도가 정말 좋습니다.

    안정감이 있으면서 필요한 만큼의 구성이 참 좋습니다.



    간혹 풍경 사진을 담으시는 분들의 과오가

    지나치게 많은 내용을 한 번에 담으시려다 보니

    자칫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진이 되는 것 같거든요.



    너무나 멋진 작품 즐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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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저는 산행을 잘 못해서, 이렇게 마크님이 산행 가실 때마다 대리만족을 합니다.

    점점 더 사진이 좋아지시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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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클리티에 - 2010/05/10 16:25
    사진이 좋아진다는 말은 가끔 듣긴 하는데 아직 멀었습니다. 사진 전문 불로그를 순방하며 배우는데 배울게 많더군요. 새로운 한주일 멋지게 시작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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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Happiness™ - 2010/05/10 14:44
    정말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더욱 좋은사진 담도록하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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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저도 주말에 양평에 다녀오면서, 새싹이 돋아나는 연두빛 산을 보며 잠시 감상에 빠졌었습니다.

    짙은 한여름의 산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어요.

    사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제 눈에는 맨아래 두 장의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

    좋은 사진들 감사드려요~ ^^

    이번주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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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yemundang - 2010/05/10 19:55
    감사합니다. 이번주에는 수요일에 산행계획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얘기 올려드릴께요. 기대하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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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계곡물이 시원한데요.ㅎㅎ

    그 소리를 음악삼아 오르면 더 신이 날 것 같습니다.

    모르긴 해도 저 많은 봉우리 중에서 눈에 익은 곳도 눈에 띄네요.

    그게 다 mark님이 이제껏 두루두루 많이 보여주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녀석... 이제껏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잡으신 것 같은데요,

    만약에 안올리셨다면 제가 섭섭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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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spk - 2010/05/10 22:25
    ㅎㅎㅎ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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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마지막 사진이 압권인데요. ㅎㅎㅎ 귀여븐 녀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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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Deborah - 2010/05/10 23:33
    다랍쥐는 아무리 봐도 귀엽게 생겼어요. 쥐는 아무리 이쁘게 봐도 혐오스럽고. 편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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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오... 마지막은 다람쥐인가요? 청설모인가요???

    하여간.. 정말 쉴새없이 움직이는 놈일텐데

    잘 잡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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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PinkWink - 2010/05/12 11:45
    저는 안티 청설모라서 사진 안 찍어줍니다. 하지만 다람쥐는 제가 귀여워하는 녀석이라서 부산하게 움직였지만 녀석을 쫓아 찍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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