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황까지 왔으니 이제 실크로드 문화탐방 여정도 중반에 접어든다. 오늘이 벌써 5월22일이다. 이제 선선과 투루판을 거쳐 우루무치에 당도하면 그곳에서 비행기로 서안으로 돌아간다. 귀국길에 들어선다.
By arriving at Dunhuang our journey has been already half finished. When we get as far as Urumqi which is the last destination of this trip we shall take a return flight on 26th of May for Xi'an where we will stay one night to be back to Incheon/Seoul int'l airport.
어제 아침에 란주에서 호텔을 떠난 후 아직 샤워를 못하고 이틀 연속 버스를 타고 다녀 다들 몹시 피곤한 기색이다. 우리는 야시장 구경을 대충 끝내고 호텔로 직행한다. 샤워하고 밖에서 한잔 하자고 했지만 방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나서 바로 잠에 곯아 떨어졌나보다.
Since we left the hotel in Lanzhou yesterday morning we've had no chance to take shower for we have had to keep moving by bus and even a night train to get to Zawiguan.
Every sigle guy of our team looked more and more fatigued. At a dinner table somebody suggested that we shall have a fun for a commoration of arriving at Dunhuang but immediately after show at the hotel I was dead with sleep after the long rides.
아침에 일어나 일출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식당이 있는 4층 옥상에 올라갔다. 일출 시간이 되려면 아직도 반시간은 기다려야 하지만 서둘어 올라갔다.
식당 외부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게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다.
I was expecting view of something fantastic with sun rising but ended in failure due to sand dusty air.
◁ 호텔 (이름은 돈황산장이다) 4층은 옥상이며 식당이 있는 곳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명사산을 찾아가 그 작고 신기한 오아시스 월아천과 중국의 3대 석굴 중에 하나이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막고굴을 찾아간다. 모든사진은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있다.
The Mingsha shan the world famous sand dunes at Dunhuang. It is unblievable that the hills are piled up sands carried by wind. Click the photos to enlarge.
△ 정면 모래언덕에 사람들이 걸어내려오고 있다. 모래가 어찌나 고운지 발을 딛으면 주루룩 미껄어져 내려온다.
The sand is so fine that it feels very soft like flour under the feet.
명사산에 있는 초소형 오아시스다. 참으로 신기한게 모래무덤 사이에 폭 파묻혀 있는 오아시스는 수 만년동안 이곳에 있다. 바람에 날린 모래에 덮여 흔적도 없이 사라질만도 한데 그대로 있다. 그것도 초승달 같은 모습의 연못에는 물이 언제나 고여있다고... 천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내린 물이 지하수로 이곳에 스며들어 웅덩이에 연못이되었다고. 지금은 돈황의 인구가 늘면서 지하수 사용이 많아서 이곳 월아천의 물도 많이 고갈 되고 있다고 한다.
▽ The little but amazing oasis named 'Crescent moon spring' located among the dunes of Mingsha mountains.
중국의 3 대 석굴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된 막고굴은 돈황시내에서 25 km가량 떨어져 명사산 동쪽 자락에 있다. 지금부터 약 1,600년전 부터 여러 왕조를 거쳐 건립되었다는데.. 관람자의 방문은 엄격한 통제속에 이루어진다. 석굴 내부의 불상과 벽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주위가 모래산이기 때문에 석굴 안은 온통 모래먼지이고 석불도 모래먼지가 싸여있다. 하지만 먼지 털어내는 것을 함부로 할 수 없다. 먼지를 털어낼 때마나 벽화나 불상에 채색도 함께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라고 한다.
한국 말을 거의 완벽하게 구사하는 중국인 돈황 연구원 직원의 안내와 설명은 역시 전문가 답게 아주 훌륭했다.
Due to sand dusty surroundings, "Preserving the delicate sculptures and murals is extremely sophiscated job." said the staff of Dunhuan Academy who guided us.
△ 그래서 막고굴 내부 사진은 하나도 없다. 대신 안내문에 있는 글을 여기에 올린다.
The Mogao Grottoes, commonly know as the 'Thousand Buddha Caves', are located at the eastern foothills of the Mingsha Mountains, 25 km southeast of Dunhuang city. Construction of these caves began in the second year of Jianyuan during the Former Qin Dynasty (366 A.D.). There are 735 existing caves of various shapes from the Northern Liang, Northern Wei, Western Wei, Northern Zhou, Sui, Tang, Five dynasties, Song, Wetern Xia and Yuan dynasies, which contain some 45,000 sq.m of murals in area and 2,400 painted sculptures. In 1900, over 50,000 items including various manuscriptes and paintings dating back from the Western Jin to the Song dynasties were found in the Library Cave. In 1961, they were listed in the first group of major cultural relics to be protected at the mational level by the States Council, and in 1987 were listed by UNESCO as a World Herritage site. Dunhuan Academy is the administrative institution in charge of the conservation, reserach and promotion of the Moga Grottoes.
언젠가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연히 보게 된 사막속의 오아시스...
답글삭제정말 아름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는데 그곳이 바로 여기군요.^^
사막도 그렇고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것 같은 누각의 지붕도 인상적입니다.
이곳에는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빨간색 글씨의 비석이 눈에 띄네요,,,사막이 참 인상적입니다..
답글삭제모래바람에 관광하시기 쉽지 않았겠어요
@spk - 2010/06/04 23:20
답글삭제30년전 KBS TV에서 방영하는 것을 보고 꼭 가보고싶었던 실크로드입니다. 정말 좋은 문화역사탐방이었습니다. 나머지 우리무치에서 터키까지 가는 실크로드도 가보고 싶네요.
@핑구야 날자 - 2010/06/05 01:18
답글삭제센 바람은 불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 ^^
덕분에 멋진 구경합니다.^^*
답글삭제명사산에서 바람불면 큰일이겠어요~
답글삭제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래가 아니라고 하시니 신기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사막의 오아시스 월아천, 이름도 예쁘고, 참 아름답네요.
답글삭제말라간다니 아쉽습니다.
그리고 모래먼지에 뒤덮힌 지붕이 인상적이네요. 사막에 눈이내려 쌓인듯합니다.
전 눈이 나빠서인지 마크님을 찾지 못하겠어요 ㅜㅜ
@향기™ - 2010/06/05 11:20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저넌 작년에 향기님의 유럽여행 이야기와 사진을 많이 즐겼는걸요. ^^
@불타는쓰레빠 - 2010/06/05 11:32
답글삭제여기서 강풍이 불면 우리나라에 황사가 몰려오겠지요.
@Laches - 2010/06/05 11:34
답글삭제몇십년전 보다 물이 7분의1로 줄었다는 것 같았어요.
모래언덕... 예쁩니다요^^ 왜 예쁜거지요???? 가서 직접 그 모래를 만져보고 싶네요.. 꼭 갈거예요..
답글삭제@이곳간 - 2010/06/05 13:43
답글삭제그래요. 남편하고 꼭 가보세요.
모래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도 사찰이 보존이 잘 되어 있나 봅니다.
답글삭제모래 사막을 걷는 게 정말 힘든 일이던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멋진 곳입니다.
답글삭제저두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직접 가서 보고 싶지만, 대신이라도 보니 좋군요. ^^
드디어 그 유명한 돈황이구요^^
답글삭제오아시스인줄 알았는데 사찰이었군요!!
사막 가운데 있어서 인지 더 아름답습니다.
@Happiness™ - 2010/06/07 02:54
답글삭제모래에서 걷는게 보통 길에서 걷는 것 보다 몇배 힘들지요. 그래도 많이 걷지 않고 낙타를 타거나 랠리카를 탓기 때문에 힘든 것은 없었습니다.
@juanpsh - 2010/06/07 05:48
답글삭제저도 저곳을 인터넷에서 여러번 봤었는데 실제 보니 아주 작은 초미니 오아시스였습니다. 어떻게 모래에 파묻히지 않고 연못의 물이 수만년 이어오는지 그게 신기하더군요.
@세담 - 2010/06/07 05:59
답글삭제오아시스에 사찰을 지은 겁니다. 너무 작아서 동네가 들어설 자리도 없고 절하로 꽉 차버린 겁니다. ㅎㅎ
작은 오아시스가 그대로 남아 있는게 신기하네요.
답글삭제@꿈사냥꾼 - 2010/06/08 13:33
답글삭제물이 증발해서 말라버리든가 모래에 스며들어 없어질 만도 한테 연못은 그대로 있고 모래도 아래에서 위로 바람에 쓸려올라가기 때문에 묻히지 안는다고 하네요. ^^
사장님 청솔 저 서재정입니다. 오늘 사장님 뵙고 십은데 무조건 가겠습니다
답글삭제오늘 회원님들이 일산 가자구 우겼더니 남양주 가자구 해서 다음기회에 꼬옥 찿아 뵙겠습니다.
답글삭제@청솔 - 2010/06/09 08:43
답글삭제그래요, 나중에 봐요.
@청솔 - 2010/06/09 02:52
답글삭제난 또 누구라구...
낙타행렬 멀리서 잡으신 것 영화의 한 장면 같네요~ @.@
답글삭제@에바 - 2010/06/11 07:36
답글삭제현장에서 보는데 아주 근사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