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5일 토요일

돈황-선선-투루판으로 <Silk Road-from Dunhuang to Turpan>

돈황에서 명사산, '초미니 오아시스' 월아천과 막고굴을 둘러보고 선선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선선까지 가는데는 다시 야간열차를 타야한다. 기차를 타기위해 돈황에서 유원역까지 가는데 또 사막을 가로질러 가야한다. 두 어시간 달린 것 같다. 자정에 출발 예정인 기차 시간에 맞춰 어둠이 깔리는 사막길을 달려왔다.

After touring Mingsha Shan and the Crecent Moon Spring, the mini oasis in Dunhuang our group proceeded to the next distination. We are about to take a night train for Shenshen.

 

 

유원역에서 선선까지는 네시간 정도로 걸린다고. 식당칸에 한 잔하러 갔는데 승무원인지 제복 입은 사람들이 자리를 다 찾이하고 담배를 빨아대며 카드 놀이를 하고 정작 승객인 우리가 앉을 자리는 없다. 열차 승무원 누구 하나 우리에게 신경쓰지 안는다.

한 잔 하자고 모였지만 분위기가 안좋아 그만 쉬기로 하고 지정된 침대칸으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From Wian to Shenshen it takes about three hours by train and will arrive at Shenshen early in the morning.

 

 

예정된 시간 새벽 네시경에 차는 선선역에 도착, 현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버스를 타고 쿠무타크 사막으로 새벽공기를 가른다. 밖은 아직 캄캄하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손전등을 갖고 오는데.. 버스에서 내려 5분 쯤 걸어 올라가니 넒은 공터가 나온다. 한참 기다려서야 기사인지 직원이 나와 사막차 시동을 걸어 워밍업시키고 있다.  사전 정보도 없이 시키는 대로 사막차를 탔는데 이건 완전 롤러 코스터다. 모래언덕을 치솟아 오르다 떨어지듯 내리 꽂는데 완전 공포에 몰아넣는다. 순식간에 모래언덕 꼭데기에 우리 두 사람을 남기고 쏜살 같이 다른 사람을 태우러 내려간다.

When we arrived in Shenshen at around 4 am it was dark. We followed our new guide who was waiting for us at the station to go to a desert. We took a special desert rally car to see view of the sun rising on a top of a dune.

 

이런 모래언덕은 분위기는 뭐라고 표현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바람이 불어 만든 S 라인은 누구도 범할 수 없는 예술이다.

The wind made S-lines of dunes are literally an art and it keeps changing at all times.

새벽부터 아침도 굶고 멀미할 정도로 질주하는 사막차를 타고 모래언덕에 올라 황홀한 일출광경을 기대했지만 허사였다. 새벽에 솔솔 부는 바람에도 모래먼지가 일어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 광경은 볼 수가 없었다

Viewing the sun rising from the horizon was disappointingly impossible due to fine sand dust early in the morning.

댓글 24개:

  1. 그러고 보니 저도 일출 사진을 찍어보지 않은지 좀 오래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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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aycat - 2010/06/06 13:28
    이것은 절대적으로 운이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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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ark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사막의 물결무늬 모래언덕이 정말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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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조금은 아쉽게 되었군요.. 고생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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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모래 사막에서 맞이하는 일출경이 정말 황홀하군요.

    데스밸리의 작은 모래 사막을 걷는 것도 곤혹이던데,

    이런 큰 규모의 모래 사막을 다니는 건 고행이겠습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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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제 왔습니다. 마크님 좋은 사진들을 보니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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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사막의 실루엣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야생낙타도 서식하고 대단한 곳입니다.^^

    새벽에 춥지는 않으셨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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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PLUSTWO - 2010/06/06 21:49
    바람이 만든 모래언덕의 곡선이 정말 예술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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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핑구야 날자 - 2010/06/06 23:16
    일출사진은 운이 좋아야 하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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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Happiness™ - 2010/06/07 02:58
    모래가 어찌가 부드러운지 비탈을 밟으면 주루룩 미끄러져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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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juanpsh - 2010/06/07 05:46
    항상 여행하시는 juan님이야 드넓은 남미에서 자동차를 몰고 어디든지 가실 수 있잖아요.^^ 우리나라는 외국이라는 개년이 비행기를 타고 떠나야만 하는만큼 더욱 엄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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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세담 - 2010/06/07 05:58
    제가 사진술이 좋았더라면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텐데.. 아쉽지요. ^^ 춥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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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사진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정말 쉽게 볼수 없는 사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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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yureka01 - 2010/06/07 09:18
    ㅎㅎ 감사합니다. 한주 건강하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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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일출을 보시기 위해 사막차를 타신 거였군요.

    그러나 mark님 만큼은 아니겠지만 저도 참 아쉽네요.

    사막에서 바라 본 일출은 아주 색다를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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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spk - 2010/06/07 22:00
    우리가 모래언덕을 올랐을 때는 해가 쨍쨍쬐어 콘트라스트가 강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도 못했어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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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정말 쌍봉낙타가 보이네요. 아무것도 안보이는 사막이라면 정말 무섭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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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빨간내복 - 2010/06/08 05:10
    중국사막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사진의 쌍봉낙타는 만들어 놓은 겁니다. 야생낙타 서식지내다는 것을 자랑(?)하려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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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십년감수했다는 표정입니다.ㅎㅎ

    사막의 풍경이 신비롭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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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꿈사냥꾼 - 2010/06/08 13:36
    그넘의 랠리카를 타고 올라오고 내려가는 동안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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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보면서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사막 사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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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에바 - 2010/06/11 07:35
    ㅎ 그랬습니다. 신비롭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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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사막차 재미있으셨나요?



    사막 정말 아름답네요. 실제 현장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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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Laches - 2010/06/14 15:34
    사막차 재미있기 보다는 겁나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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