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남체는 해발 3,440 미터되는 고지다. 아침 기상은 현지 안내인 중 식사당번이 새벽에 일어나 차를 끌여와서 방문을 두드리며 "굳모님 썰!" 하며 차를 마시라고 하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있다 판자로 못박아 만든 침대에서 침구를 박차고 일어나 앉게된다. 남체에서의 밤도 이렇게 끝나고 엇저녁에 풀었던 짐을 다시 큰백에 쑤셔 집어 넣고 보온수 고무주머니의 식은 물로 양치질한 입속을 씻어 내고 눈꼽만 겨운 떼어낸다. 한마디로 고양이 세수.
나는 이번 15일간의 트레킹 중에 얼마나 더러워질 수 있는가 시험(?)해보기로 했다. 되도록 안씻고 안닦고 안깎고... 이삼일 동안 자르지 않은 수염이 자라 얼굴 피부는 이미 거칠 거칠하다.
By knocking sound at the door I got up and start packing all stuff to prepare for today's trek. But without washing, shaving and, needless to say, without shower I am going to how much I could get dirty in shape during my trip and go like this.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일행은 8시에 랏지를 출발, 가파른 급경사길로 언덕위에서 내려다 보니 남체마을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마을 한가운데는 티베트인 상인들이 세운 노천 장터에서 온가사 잡동산이를 팔고있다. 이들인 곳에 천막을 치고 먹고 자며 장사를 하고 있다.
We depart Namche(3,440m) Himalayan Lodge at 8 o'clock. The above picture is a bird's eye view of Namche. Namche was found to be a big village, as a town in the mountains, when compared with others we passed by during this journey along the trails in the mountains.
상보체.해발 3,500미터의 고지에 비행장 건설을 계획했지만 이곳도 각 집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공사를 못하고 있다고.
It was an hour slog to the open field at the top of the hill with 3,500 m or 11,550 ft where we were amazed to see the panoramic view of the great mountain range of Himalaya.
이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산은 로부체(6,1135m), 에베레스트(8,848m), 롯체(8,516m), 아마다블람(6,814m).
The view of the Himalyan ranges were so beautiful that all of us just were simply overwhelmed and wanted to stay there for days only to enjoy the panoramic view.
학교 교정에 세운 에드먼드 힐러리 경의 화려하지 않은 흉상
학교 교장만 둘러보고 다시 쿰중 읍내를 지나 우리가 머물 캉주마로 항한다. 놀랍게도 이곳에도 사이버 카페가 있다는 것. 얼마나 인터넷 접속이 잘 되는지는 몰라도 이곳 사람들도 모바일 폰을 사용하는게 자주 보이던 일..
On our way to Kyangjuma we stopped by a school in Kumjung that was established by Sir Edmund Hilery who conquested the Mountain Everest, the top of the world, for the first time in human history. Something interesting is that there is a cyber cafe in such a deep mountainous village.
We arrived finally at a lodge - Amadablam Lodge and Restaurant, in Kyangjuma. 3,550 m jor 11,820 ft above sea level. It only took us four hours to get here and I did not know what this short trek means for us.
아마다블람 은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미봉 중 하나라고 한다. 이름하여 히말라야의 마차푸차레(6,993m)와 아마다블람(6,814m) 그리고 유럽 알프스에 마터호른봉(4,478m)을 말한다. 트레킹하는 동안에 대략 90도 방향을 돌가면서 본 격이 되었지만 어디서 보아도 다듬어 놓은 수석이나 정원석 같이 아름답다.
The gorgeous view of the Amadablam, one of the three most beautiful peaks in the world.
마크님 오랜만이에요`~`
답글삭제지금도 여행중이신가요?
노천장터..
하얗게 눈덮인 산...
마음을 충동질 하기에 충분하군요..
으`~부럽심더..
@비바리 - 2010/12/12 10:56
답글삭제지난 월요일 새벽 0시40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히말라야에도 싸이버카페과 인터넷 카페가 있긴했는데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접속속도를 짐작할 만 해서요.. 반갑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산위쪽만 눈으로 덮여 있는 모양이 꼭 하얀 모자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풍경 하나 하나가 다 예술이네요.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크님 포스팅만 보면 산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
오늘도 잘 봤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와이군 - 2010/12/12 13:01
답글삭제아마다블람은 엄마의 젖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이번 트레킹 중에 가장 많이 봤고 즐긴 봉우리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정말 사람인 줄 알았네요.
답글삭제그리고, 하얀 구름이 발밑까지 밀려들 때의
느낌은 정말 대단하겠습니다.
모자 쓴 티베트인 아이가 귀엽네요 ㅎ
멋진 작품 즐감했습니다.
@Happiness™ - 2010/12/12 15:36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착각은 확신으로 이어지는지 아마다블람 빙벽에 매달린 사람이 옆으로 움직인다는 둥 억지 주장도 나왔었지요. ㅎㅎ
활화산이 아직도 있어 청년같은 산이라고 하는데 mark님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어요
답글삭제언제가 저도 한번 가보겠지요. :)
답글삭제@핑구야 날자 - 2010/12/12 22:16
답글삭제ㅎㅎ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암튼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aycat - 2010/12/12 23:11
답글삭제꿈을 가지면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저도 몇년을 두고 별렀던 계획인 만큼 나름 준비를 했었거든요. 한 가지 충고를 드린다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정말로 멋진 곳이네요... 대단합니다..
답글삭제저도 언젠가는 가볼 수 있겠지요.!
@작은소망 - 2010/12/13 07:39
답글삭제가보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는 장관이었습니다. ^^
주말에 올랐던 관악산이 부끄러워지네요.
답글삭제정말 하늘바로 밑갔네요
3대 미봉이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답글삭제정말 정신을 잃을 만한 경치입니다.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정신을 잃을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그 분위기가 조금은 전해지는데, 직접 보셨으니 그 감동이 더하셨을것 같아요.
답글삭제@친절한민수씨 - 2010/12/13 12:23
답글삭제무슨말씀.. 관악산이 있어 히말라랴가 있는 겁니다. ^^
남체가 3,100m가 아니라 3,440m 였군요.
답글삭제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저도 덩달아 숨가빠지는 듯한....
날씨가 정말 화창해보입니다.
사진만 봐도 아찔하고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직접 보셨을 때의 감동은 어떠셨을지~
@풀칠아비 - 2010/12/13 12:37
답글삭제삼대 미봉 중 아마다블람 하나만 봤으니 나무지 두개를 위해서 다시 짐을 싸야 하나요?
@빨간내복 - 2010/12/13 13:16
답글삭제정말 숙연해지죠. 그런테 빙벽을 오르면서 등정을 목표로 올라가는 사람들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보기다 - 2010/12/13 21:11
답글삭제제가 3,100이라고 했었나요? 3,440m입니다. 보름동안 날씨는 끝내줬죠. 온통 구름에 덮였던 2008년 2월을 생각하면 이번은 행운이었습니다.
노천장터까지 있는걸 보면 여행객들이 많은가 보네요.
답글삭제비록 멀리서 바라보는 설산 풍경이지만, 현장에서의 감흥은 어떠했을지
전혀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정말 대단했을 것 같은데요.ㅎㅎ
이곳까지 사이버 세상이 열려있다고 하니 정말 세상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게 실감이 나기도 합니다.^^
@spk - 2010/12/13 23:25
답글삭제노천장에는 티베트인들이 히말아야 넘어와서 일반 생활필수품을 (중국산) 판다고 하네요.
봉우리가 정말 아찔하게 느껴지네요.
답글삭제@꿈사냥꾼 - 2010/12/18 20:27
답글삭제아마 다블람은 삼대 미봉답게 아름답더군요. 정말...
아마다블람은 자연이 빚어낸 조각품이네요^^ ㅎㅎ
답글삭제여정 하나하나가 시선이 머물게하는 그림의 연속입니다.
@세담 - 2010/12/20 03:25
답글삭제삼대 미봉답게 아름답더군요. 좋았습니다.
흐아... 그저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밖에 나오질 않는군요.
답글삭제정말 멋집니다.^^
@소나기 - 2011/01/03 09:49
답글삭제히말라야로는 이번이 두분째인데요, 체력이 닿는다면 더 가보고 싶습니다. 그정도로 좋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