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Namaste! Himalaya - 5

캉주마의 11월 26일 아침도 역시 네팔 현지인 조리사의 아침 차를 가지고 와 문을 노크하는 소리로 시작된다. 6시에 기상.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이 닦고 화장실에 가서 볼일 보는 것. 이게 여의치 않다. 시설이 열악하고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여의치 않으니 신경 쓰이고 스트레스 걸리는 일이 아닐 수없다.

Again one of the cooks knocked on the door to wake me up at 6:00 am with a cup of hot milk tea. It is our guide's policy that we must get at 6:00 and breakfast 7:00 and then departure at 9:00 every morning unless special program.

출발직전 아마다블람 안주인과 기념사진. 넉넉하게 생긴게 남자같다.

8시에 식사하고 9시 출발 예정이다. 풍기탕가 까지는 가는데는 완만한 비탈 길을 내려가다 강으로 내려가는 급경사가 이어진다. 한 시간 이상 급경사진 길을 구불구불 내려가는 게 고역이다. 출렁 다리를 건너기전 잠시 차를 한잔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쉴때는 참 좋다. 경치도 눈에 보이고 깊은 계곡 푸른 흐르는 강물... 출렁 다리 모두가 다 하말라야 스럽다.

Today's hiking starts at 9 o'clock. On our way to Deboche this full-day activity will take us  through some mighty gorges and canyon which is one of the hardest parts of the trekking.

다시 오르막길을 오르기 전에 잠시 휴식.

어제 아침 떠나온 남체는 저 하얀 산아래 있다

임자 콜라(강)에는 빙하가 녹아 흐르는 물이 래프팅하기 좋을 정도로 물쌀이 세다

여기서 건너는 협곡을 지나는 강은 임자콜라이다. 재작년에 푼힐 트레킹 갔을 때의 모디콜라와 같이 바로 아래 보이는 강까지 급경사를 지그재그길로 내려가는데 한시간 다시 올라가는데 두 시간 가까이 걸렸던 기억을 되살아나게 한다.

This is Imja Khola(river). It threats like the Modi Khola did in the past when I trekked to Poonhill in February 2008. I had to crawl the bluff down steep slope and up rapid incline to cross the gorge for an hour each.

낭떠러지가 있는 좁은 길에서 얘네들을 만나면 눈치껏 안전한 쪽으로 피해서야 후회하는일이 없을 것 같다.

드디어 고갯길을 악전고투끝에 올라와 탕보체사원이 있는 곳까지 올라왔다. 상주 승려가 500명 정도된다고 한다.

동반자 최의일 사장, 가이드 릿지다마, 마크, 셰르파 앙카일라, 43년생 제천의 김문호선생

이곳은 라마교 승원이 있어 유명한 탕보체이다. 캉주마 아마다블람 산장에서 보던 아마다블람 봉과 그 밖의 하얀 설봉들이 더 가깝게 보인다. 오른쪽 봉우리가 아마다블람, 가운데 봉우리는 롯체이다.

Tengboche is famous for the Lamaism monastery not to mention the gorgeous scenic view of the Himalayan mountains. You see the Lotzhe and Amadablam

드디어 디보체(3,820m)에 도착. 우선 숙소의 식당안에 들어와 배낭을 내려 놓고 휴식을 취한다. 왼쪽은 우리 전담 주방장, 한국 산악인들과 15년을 같이 일했다고 해서 한국음식도 잘 만든다.초저녁에 도착했으니 여유롭게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After hours of struggling, we fianlly arrived at the Deboche(3,820 m or 12,720 ft)  lodge today's destination and where we are about to stay a night. The guy on the right is our chef who has an experience of Korean cuisine for fifteen years.

댓글 24개:

  1. 매일매일 강행군하셨군요.

    다들 체력이 참 좋으신것 같습니다.

    멋진 히말라야 풍경 mark님 덕분에 잘 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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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 정말 멋지군요.

    좋은데 다녀오셨군요~

    저도 마크님처럼 나중에 나중에라도 갔다올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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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네팔에서는 강을 콜라라 부르는군요.

    코카강이란 지명이 있으면 참 재밌겠습니다.

    하늘과 물과 산의 청량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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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모든 것이 히말라야스럽다는 표현이 정말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대자연 속의 조그만 인간이란 표현도 다시 떠오르고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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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잘 모르지만 요기까지는 착한 길이라 편하게 트레킹하셨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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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에겐 택도 없을듯 합니다. ㅠㅠ 엄청난 대장정을 끝내고 오셨으니 더욱 원대한 꿈을 꾸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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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탕보체 사원 입구가 화려하고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

    강도 절경이고 ㅎㅎ 덕분에 히말라야 사진 잘 보고 있어요 ^ ^

    참, 이번에 칼리오페의 블로그에서 2011년 토끼해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답니다^ ^ 되도록이면 우리 이웃님들에게 더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 많이 참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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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나마스떼~!! ^^



    다녀오신 지 얼마안되신 것 같은데, 벌써 탱보체까지 올라가셨군요.

    아~~~ 그립습니다.



    쿰부에 대한 그리움을 종종 찾아뵈어 달래야 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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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와이군 - 2010/12/13 11:58
    일행중 다른 분들이야 체력이 되었지만 저는 고전 좀 했습니다. 와이군님도 연말 멋지게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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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친절한민수씨 - 2010/12/13 12:04
    그럼요, 당연히죠.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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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보시니 - 2010/12/13 12:14
    빙하가 끝없이 녹아내려 강줄기를 이어가는 한편 빙하는 바닥이 보일정도로 줄어들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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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풀칠아비 - 2010/12/13 12:36
    그래요. 한걸은 길이가 대략 40cm 미터라고 보고 140km를 주파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도대체 몇걸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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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핑구야 날자 - 2010/12/13 12:56
    얌전한 길이야 여유있게 사진도 찍었지만 험한 구간에서는 카메라에 손이 안가더군요. ㅜ.ㅜ 그래서 그런 험한 길은 사진에서 찾기 힘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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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빨간내복 - 2010/12/13 13:19
    여기서 더이상 높거나 험한 산은 이제 그만 하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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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칼리오페 - 2010/12/13 13:41
    그래요? 당장 방문해봐야겠네요. 그런데 무슨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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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Jorba - 2010/12/13 17:44
    이미 몇번씩 다녀오셨을 조르바님한테는 아련한 추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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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멀리 보이는 설경이 정말 끝내줍니다!!

    오르는데는 정말 힘들긴 했겠지만 경치가 너무 끝내주니 정말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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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도 쓰레기를 막 버리는 놈들도 있나보군요.

    인간 때문에 자연이 얼마나 몸살을 앓고 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출렁다리도 그렇고, 빙하가 녹아 계곡을 만든 물빛도 신비롭고~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히말라야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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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바람처럼~ - 2010/12/13 21:07
    만년설이 덮힌 하얀 설산 정말 장관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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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보기다 - 2010/12/13 21:16
    산길을 걸으면서 쓰레기 버린는 놈들한테 욕 좀 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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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발걸음을 한걸음 내디딛을 때마다 점점 가까워지는 하얀 설산들이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합니다.ㅎㅎ

    앞으로 가야할 길들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그렇지만 저의 궁금증이 깊어갈수록 mark님의 피로감은 그만큼

    점점 더 쌓여갈테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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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spk - 2010/12/13 23:36
    말도 마세요. 걸으면서 아픈 다리에 괜히 왔나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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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화장실 이용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겠습니다.



    그런데, 고산병 증세는 없으셨는 지요?

    저는 스위스 융프라우요흐만 올라가도 약간 현기증을 느끼곤 했는데요.

    벌써 근 4,000m에 달하는 높이인데,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연일 여행기가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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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Happiness™ - 2010/12/14 05:27
    맞았습니다. 상상력이 훌륭하세요. 화장실 쓰는게 고역중에 고역이었답니다 ㅜ.ㅜ 부족한 시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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