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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8일 수요일

다테야마 트레킹 마지막 날

집에서와 다르게 2,000 미터 이상 고지여서 그런지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산장에 있는 온천으로 내려가 샤워 겸 온천욕을 간단하게 하고 오늘 산행을 준비한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여섯시 반에 아침 식사, 산행 출발은 일곱시 반이다. 아침 식사하면서 가지고간 페트병에 뜨거운 오차를  담아 식용수를 준비하며 어제 보다 예정 시간이 긴 열시간의 트레킹을 생각하며 잠시 긴장한다. (모든사진은 클릭하면 확대된다.)

Like yesterday breakfast @ 6:30, trekking start @7:30. The guide said tthat oday's trekking will be longer than yesterday's and will take about ten hours with which I was a little overwhelmed. Nevertheless all members were excited and chanted for safe trekking "Go, Go Dateyama!"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준비운동을 마치고 대원이 무사 산행을 기원다는 스틱을 맞대고 화이팅을..

 

산장아래 캠핑싸이트를 지나

눈 녹은 물이 흐르는 강을 건너

텐트 앞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산꾼들의 캠핑 사이트를 지나고 강을 건너 우리 일행은 언덕으로 올라가 해발 970 미터의 소묘폭포까지 내려가는 열시간의 시간의 긴 산행은 시작된다. 오늘 하산하기 위한 트레킹 코스는 신무로도노리고에(新室堂乘越 2,380m), 오쿠다이니치다케(奧大日岳 2,606m), 다이니치다이라(大日平 2,498m), 우시노구비를 거쳐 소묘폭포(勝名龍)까지 가는 길이다. 맨 마지막에 등산로 안내 표지판 사진을 확대하면 우리가 어제 오늘 돌아온 코스를 볼 수 있다.

By passing through the campsite and crossing the river our 30 miles trekking began.

우리 일행이 걸어온 길이 실지렁이 같이 강을 거너 언덕으로 가느다란 줄을 이어 오고있다.

 

언덕을 오르면 점차 고도를 높이게 된다. 우리가 머물었던 라이쵸소(雷鳥莊)산장이 다테야마 연봉에 둘러싸여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산행이 계속되며 거리가 멀어져도 우리 시야에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다테야마 산행 중 어제 오늘 느끼는 다른 곳과 다른 특이한 것 중 하나다.

The lodge Raicho located in the center of the Dateyama is still clearly visible though we are hiking further and further up to the hill.

위 사진의 평원은 무로도(室堂) 고원. 해발 2,000 여 미터. 다테야마(立山)로 진입하는 구불구불 급 커브 도로가 보인다.

Above pictures are the Murodo heights with about 6,600 ft  high above sea level. The paved road on the height is the approach path to Dateyama park. 

쯔루기다케(劍岳 2,999m)를 건너다 보며 계속 강행군을 하지만 급경사 내리막 길은 최근 폭우에 트레일이 유실되어 긴급 설치해 놓은 비상 자일이 있지만 당국은 인명손실에 책임을 짓지 않게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그랬어봐? 큰일 나지. "당장 잘라버려!"  라이쵸 산장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하산을 시작하지만 산장에서 부터 아직도 네시간을 내려간다는 말에 힘이 빠진다.

By passing Tsrugidake (9,896ft) we continued our trekking along the rapid slope where there was a landslide caused by heavy rain this summer. At the Dainichidake lodge we took our modest lunch and took some break. When the guide told us about the condition of trail and it will take more or less four hours more from here it was frustraing. What shalll we do?

산사태로 급경사 비탈의 토사가 유실된 흔적이다. 우리가 하산한 길에 마지막 부분에 이런 산사태로 길은 완전히 유실되고 고원 관리가 걸어 놓은 자일을 잡고 내려와야했다.

A landslide caued by rain which is really scary.

그리고 잘 보존된 자연 고원습지. Well preserved wetlands on the height.

다이니치 다케(大日岳 2,498m)등산로 입구. 여기까지 내려오는데 무려 아홉시간 반이 걸렸다. 거리상으로는 어제 걸었던 루트보다 보다 긴 코스다. 어제 열시간이 걸렸던 것은 너무 자주 휴식을 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Finally we finished our two days trekking for about 50 miles of mountain trail in total.

트레킹에 참가했던 회원 중에는 나와 방을 같이 쓴 대학교수 세분을 포함해 교직에 계신분이 많았던 점이 특색이 있었고,특히 60 대에 접어든 어떤 여자분의 대단한 해외 트레킹 경력이 인상적이었다. 

All the 14 companions were so nice people. Three of them were professors from SKKU with whom I shared a room for two nights at the Raichosho lodge of Dateyama. There was a woman who told me that she has been hiking mountains since twenty years ago and has experience of over twenty times of trekking the world famous and belowed mountains.

이번 다테야마 트레킹은 원래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지만, 올 가을 또는 겨울로 계획하고 있는 히말라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체력 테스트이기도 한 셈이었다. 테스트 결과에 만족한다.

The Dateyama mountain was the one that I have wanted to go since several years ago and I did want to check my physical condition whether I will be capable of ABC expedition this fall.

2010년 7월 27일 화요일

기다렸던 다테야마 트레킹

23일 새벽 창밖을 보니 비가 오고있다. 딱 일년전 남알프스에 갔을 때 이틀 산행동안 비를 쫄딱 맞으며 고생했던 생각이 난다. 7시 조금 지나 인천공항 출발 라운지 C-zone로 가니 벌써  혜초산악회의 전 종선 과장만 나를 기다리고 있다. 사람들이 많을 때 밀리언 마일러가 좋은게 뭔가? 일반 체킨 카운터에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긴 줄을 서 기다리지만 나는 바로 체킨 !

It was raining when I woke up early in the morning. It reminded me of the two and a half day trekking in the rain last year on the South Alps of Japan. When I arrived at the Incheon Int'l airport a little late all members already were there. Taking advantage of the million milers' club, however, I could go through immediately without waiting for my turn at the end of the long line of summer vacationers.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비는 계속 퍼붓는다.

한 시간 반 비행 후 해가 쨍쨍한 고마츠 국제공항에

날씨 때문에 출발이 지연된다. 예정시각보다 늦은 11시45분에 고마츠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곧바로 식당행. 부페식 점심을 먹고 무로도 다테야마 공원 입구로 직행한다. 무로도(室堂) 고원으로 버스가 우리를 태우고 산길을 올라가는 동안 산을 덮은 스기나무(衫木) 숲을 보는 경관이 장관이다. 드디어 다테야마 입구에 도착..

Due to whether condition the departure was delayed about an hour and we arrived at the Gomatsu airport, Japan at 11:45 am. From the airport as far as the entrance of the Dateyama nat'l park took us about two hours by bus.

버스에서 짐을 챙겨 각자 버스에 맡길건 남기고 이틀 산행에 필요한 것만 배낭에 담는다.

    At the entrance of the park all members repack the necessary stuff for two-day trekking to  minimize      weight and packaging size and leave the remainings on the bus.

다테야마 선전물에 꼭 나오는 미구리 연못이다. 잔잔한 물에 다테야마 산 연봉이 연못 수면에 비쳐..

    Miguri Pond and a reflection of Peak Oyama.

 

라이쵸산장까지 반시간 정도 걸어가 짐을 풀고 방을 배정받았다. 일행은 14 명, 혜초산악회에서 나온 가이드 전종선 과장을 포함하여 15명이다. 라이쵸(雷鳥) 산장은 재작년 북알프스 오쿠호다카다케 트레킹때 산장 가라사와 롯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온돌방에 온천도 있는 럭셔리한 산장. 그래도 5일 1실은 숨막히는 것 같다.

The Raichosho lodge was much nicer than the Garasawa lodge where I stayed in July 2007  when I trekked Okuhodakadake of the North Alps of Japan.  You can hardly imagine enjoyig hot spring bath at a high mountain lodge like this.

방 배정 받은대로 체킨을 하고 뜨거운 온천에서 몸을 씻고 저녁식사를 하자 날은 어느새 어두워졌다. 산장이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일본 등산객들이 많이 와있었다. 대부분 외모로 봐서는 60대 이상인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As it was weekend there were many Japanese and most of them looked to be well up in years, probably 60s and over. When we finished hot spring bath and super it was already dark out side.

 △ 불 밝혀진 산장의 창문들. 밖에서 본 분위기가 웬지 따뜻해 보인다.

     The lighted windows of the lodge make a balmy summer evening mood.

이번 트레킹에는 꼭 밤하늘의 별을 촬영해보갰다고 별렀는데 산행에 가지고 다니는 가벼운 삼각대 부품을 잃어버려 가지고 오지 못해 별사진을 찍는데 애를 먹었다. 첫날 얘기는 여기까지만..

I attempted to take pictures of stars in the night sky but without a proper equipments like  tripod it was a difficult 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