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2일 일요일

어느 Blogger가 쓴 블로거 이야기


인터넷 설핑을 하다 에델만 코리아의 직원 한사람이 자기 블로그에 나의 Blogging에 대한 이야기를 올린 것을 발견하고 이를 옮겨 왔습니다.  여기에는 전자신문에 실린 [나의 홈피] 전명헌 블로그에 대한 기사도 나옵니다. 클릭하면 기사와 연결이 됩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땐 좀 걱정도 됐는데 기사를 보니 조금 마음이 놓이는 것 같습니다. 더 재미있게 좋은 내용으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Aug 4

[블로그 소개] 에델만 코리아의 성장과 함께 해 온 전명헌 회장님 블로그

Introducing/Ede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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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면, 꼭 한번 포스팅하고 싶은 분의 블로그가 있었습니다. 제가 에델만 코리아 입사할 당시 저의 입사를 축하해주는 여러개의 웰컴 메일 중에 짧지만 특유의 포스(force)를 느끼게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우자동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었는데, 이메일 주신 분도 현대-기아자동차맨으로 캐리어 성장을 해오신지라 짧은 메일 속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지요.

그분이 바로 2003년 7월부터 약 4년간 에델만 코리아의 회장으로서,  2004년 3월부터 약 3년간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로 재직하셨던 전명헌 회장님이십니다.

수년동안 두 회사의 회장 및 대표이사를 겸임하셨던지라, 에델만 코리아에 상주하시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사내행사가 있으면 꼭 참석하시어 힘찬 악수로 자신의 젊음을 전달하시고,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에 찬 메시지와 분위기로 회사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되어주셨던 분이죠. 몸과 마음이 정말 젊은 분입니다.

수개월전부터 전회장님이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RSS 피드를 통해 구독하곤 했는데, 지난달 26일 에델만 북아시아의 대표인 Robert Pickard가 전회장님에게 그동안 감사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Thank you, Chairman Mark Juhn 그리고 전회장님은 사람은 떠나야 할때를 알아야 한다는 내용의 답장 메일이 전직원들에게 공유가 되었구요. 

지난 8월 2일자 전자신문에 전회장님의 블로그를 소개하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6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십년 자동차회사, 종합상사에서 펼쳐온 자신의 스토리를 관련 사진과 함께 한국어와 영어로 병행하며 스스로 올리시는 모습을 보면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산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곤 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회사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분 중역(현재 퇴임을 하셨으나) 블로그 운영시 가이드라인을 잡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 듯 하여 저의 짧은 생각과 기사 링크합니다. 전회장님 그동안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 또 뵙겠습니다.

전명헌 회장님 블로그

[나의 홈피] 전명헌 전 현대종합상사 사장, 전자신문 - South Korea
지난달 26일 포스팅된 '에델만 회장직을 사임했습니다' 같은 경우 전 직원에게 보냈던 e메일을 그대로 실어 당시의 아쉬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직원이나 지인들의 댓글에 일일이 단 코멘트는 블로그 관리에 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 포스트 주제를 짧은 단어로 표현한 태그(Tag) 리스트로는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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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5일 일요일

冒險과 挑戰이 있는 목표가 있으면


사람이 살아가는데 목표가 있고 꿈이 있으면 사는 맛이 훨씬 더 나는 것 같다. 오랜 직장생활 퇴임을 앞두고 있을 때, 퇴임하고 나면 무엇을 할까 하는 궁리를 많이 했었다. 주식을 해서 돈벌어 집에 생활비 갖다 주고 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정년퇴임하고 난 후에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서 사는 편안한 생활을 꿈꾸고 있었던 것이다.

 

정식 직업이 아닌 파트타임 잡(Job)으로 외국인을 도와주는 자원봉사, 번역, 그림그리기, 사진, 여행, 등산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그림은 학생때 특활반에서 활동을 할 정도 였으니까 다시 배우면 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여행은 지난 30년 가까운 해외 출장으로 굳어져 버린 역마(驛馬)살을 어찌 주체할 수가 없어 이를 해소(解消)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 같았다.

등산은 대학시절 등산반에 가입하여 등산을 시작했던 것. 직장 여건 때문에 30여년 동안 멈췄다가 재작년에 다시 산을 찾고 보니 여간 재미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도 내 희망사항으로는 이 모두를 다하고 싶지만 그게 어디 뜻대로 되겠는가 하는 생각 도 없지 않다. 일단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것이 제일 큰 잇슈다. 아마도 이런 것을 매년 한번 이상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도 든다. 거기에는 많은 코스가 있으니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겠지만, 高度도 매번 더 높이고 싶은 욕심도 생길 것 같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면서 내 몸에서 힘이 솟아 나는 것 같다.

그렇다. 모험과 도전을 위한 목표가 있으니 생활에 활력이 솟아나는 것이다.  冒險과 挑戰.

요즘은 저녁 시간에 잠들기 전에 각종 등산/트레킹 동우회 인터넷 까페에 들어가 여러 값진 정보를 수집하는 재미로 산다. 읽는 재미도 있고 하나라도 더 알면 그만큼 산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2007년 7월 26일 목요일

에델만 회장직을 사임했습니다.



From: Juhn, Mark
Sent: 2007.07.26 13:37
To: Pickard, Robert; @Seoul
Cc: mark.juhn@edelman.com; Kim, Tyler; Key, Margaret; Vandermolen, Alan; Edelman, Dan; Edelman, Richard; Kim, Hoh
Subject: RE: Thank you, Chairman Mark Juhn

Dear All,

 

They say that we should know when to leave. I think now is the time for me to leave Edelman. I have been with Edelman Korea for four years since July 2003. Even before that actually I had a kind relationship with Edelman Europe which was a PR agency of Hyundai Motor's regional office in Frankfurt, Germany.  The professional attitude and the performance of every single staff of Edelman Korea lead by Bob, Tyler as well as ex-managing director of Edelman Korea Hoh has been extraordinary and I was proud to be a part of the organization.

The past four years has been an excellent time for me and I was so happy to get to know such excellent people at Edelman Korea. All of you will be staying in my memories for my life time.

I wish you all the best,

 

Mark J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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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Edelman Koreans:

 

Earlier this year, I asked Mark to serve for another term as our Chairman. At first he favourably reflected on our invitation, but in the end he decided to decline our renewal offer, indicating that he felt the time was right. I was not successful in my effort to have him re-consider, so I regret to announce that he is stepping down with immediate effect. There will be no successor.
No successor because Mark is not the kind of man you can replace! His role with our company has always been unique in the Korean PR industry, a special relationship that goes back five years during which Edelman Korea has enjoyed its industry-famous success with Mark at the top of our corporate chart.
Mark's association with Edelman offered us respected credentials and a trusted profile. It provided me and my successors with a wealth of senior wisdom and experience that we otherwise lacked. It served to remind our young staff that while Edelman is an international organization, we are also very definitely and proudly a Korean company in Seoul.
Speaking personally, Mark has also been a fine friend to this foreigner who felt much more comfortable living in a new country knowing such a fine fellow world-traveller (but I will never catch-up to him...he has still been to 60+ more countries than me!).
I look forward to keeping in touch with Mark for years to come, but in the meantime I ask you to join me and Tyler in thanking him for distinguished service and in wishing him well for the future.
There will always be a special place in the mind and heart of Edelman Korea for Mark Juhn.

Bob

Robert Pickard
President, North Asia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정치판을 비웃기 전에 우리 먼저 正道를

흔히 政治版이란 말을 자주 일컫는다. 결코 좋은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政治版이라고 할 때는 政治人 社會의 잘 못된 것들이 쌓이고 뫃아져 만들어진 이미지의 意味를 가지고 있다.
보통 사람들도 정치판을 論하지만, 잘 보면 정치인, 정치판을 비판하는 그 보통사람들도 달라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參與 政府 들어 靑瓦臺의 권력자의 最側近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平生을 그 權座의 울타리 안에서 살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行態를 자주 본다.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한 忠誠으로 권좌의 주위에 平生을 머물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으로 대다수의 國民을 철저하게 背信하는 행태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과연 평생을 그 권좌의 주위에서 살 수 있느냐 이다.

그렇게 되지 안는다. 한갓 꿈이다. 絶對 아니다. 權不十年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도 그런 비슷한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그러려느니 하면서 살자고 한다. 그게 편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 묻고 싶다.

당신이 권좌에 永遠히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웃의 多數를 배신하고, 나중에 保護幕이 없어진 울타리 밖으로 나와져서는 어떻게 背信했던 사람들로 부터 容恕를 받고, 배신했던 社會에서 適應하고 살 것인지....  그래서 우리는 正道로 가야합니다.

여기에 異意를 달 사람이 있나요
?

2007년 6월 26일 화요일

Colleagues = Fellow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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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of the retired executives gathered on last Saturday. It was a periodical meeting and this time we chose an outdoor sports of mountain climbing. They were ex-colleagues who used to work with me at Kia Motors' International Business Division when I was the head and COO of the division.  As they all already left the company and each one of them is living on his own way of life, now the relationship between me and each one of them would naturally be not the one with a tension and burden of jobs of the old days. Now the relationship should be somewhat tension-free, a genuine fellowship.

It was after I retired from the office of COO of Kia Motors in January 2002 and I was just enjoying my retired life like most of retired people do in Korea which was what I had been looking forward to when coincidentally I received personal invitations by Mr.Albert Kreber and Mr. Milco de Vries to visit their country, the Netherlands and also by Mr. Panos Davaris to his beautiful country Greece by the Mediterranean Sea.
Mr. Kreber and I had known each other for over 20 years since he joined Hyundai Dutch Distributor in Holland as managing director in early 1980's and Mr. Davaris since my first visit to his office in 1993 who is the owner of Hyundai/Kia exclusive distributorship in Greece since early 1990's. These gentlemen are literally great businessmen and also entrepreneurs. I always admired their passion and entrepreneurship not to mention their excellant performance as result of their hardworks year after year.

펼쳐두기..

2007년 6월 3일 일요일

김영수 전 문체부장관 일행과 산행 -2007-6-2

6월 2일 일요일에는 김영수 전 장관 일행과 산행을 같이 했다. 청계산은  현대자동차 OB들이 매주 수요일 정기산행을 하는곳이다. 나는 이곳이 집에서 멀어 참가하지 않는 산이였지만, 김 장관의 특별한 초대로 합류했다. 그러나 이날 따라 다리와 허리의 통증 때문에 제대로 산을 오르기가 힘들었다. 앞서 가는 일행을 따라 붙으려고 애를 썼지만 내 마음 같이 되지 않아 민망했다.

I joined Minister Y.S. Kim and his friends to go to mountains on June 2nd. There were several occations to climb Mt. Cheonggye with some of retired colleagues of Hyundai Motor but I have never joined them because I see the Cheonggye-san is not attractive enough for me to spend my time but I would rather trail Bukhan-san or Dobong-san which are much more attractive, steep and rugged, and that's not all but closer from where I live. Though it was not as high and steep trail as Bukhansan, my right leg and hip joint unusually distressed me during the whole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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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님은 내가 현대종합상사에 재임기간 동안 사외이사로 현대종합상사의 재기의 발판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문민정부시절 문화체육부 장관직을 역임하였고, 장관 취임 이전에는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직을 맡기도 했었다.
공직에서 퇴임 이후는 예술의전당 이사장을 맡고 있고, 후학들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 한국 청소년 문화 연구소를 운영하며 매년 젊은 학생들을 육십여명씩 선발하여 해외 연수를 통해 이들에게 세계관과 대한민국의 비젼을 그려주고 있다.

The 3rd from left is Ret'd Minister Kim Youngsoo who gave me great advices while he was a director of BOD of Hyundai Corporation. He was deputy minister of Central Information Agency, then Information Secretary of President Kim Youngsam and then Minister of Culture in 1990's. At present, he is president of KBL (Korea Professional Basketball League).

2007년 5월 21일 월요일

엎지러진 물

사람들은 생각 없이 입에서 나온는 대로 말을 뱉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 말이 상대방에 얼마나 상처를 줄 수도 있는지 깊은 생각 없이 그냥 말을 해버린다. 공적인 일에서는 어쩔 수 없이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차원에서 더러 그럴 수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인 일로 농담으로라도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의 인격에 관계되는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않되는 일이다.

상상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다.

 

이미 말을 해놓고 아무리 사과를 해도 그건 소용 없는 일이다. 속담에도 업질러진 물이라고 하지 않은가?  쓸어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하지 않아야 할 말을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