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mix LX3로 셔터 우선 모드로 여러장 시험해본 것중 하나입니다.
Mark Juhn's Blog는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문제의 심각성을 대중에 알림으로써 일상 생활에서 필수교통수단을 어떻게 선택하고 현명하게 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GM을 앞으로 뭐라고 불러?
이미 많은 사람이 GM을 Government Motors로 비아냥거리며 부르고 있는데, 이 회사의 CEO Fritz Henderson은 이런 이름을 공식적으로 채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떠들썩한 고뇌 속에서 생각한 것은 Detroit Free Press는 GM이 정말로 회사 명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사 일부를 보면 ...
Now, [a name change] also could be a sign to consumers that this really is a new, different enterprise. But GM's immediate challenge will be selling vehicles such as the Chevy Volt that were clearly conceived and designed by the current company, warts and all.요즘 GM을 가장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은 "New GM"이다. Free Press는 GM은 그대로 GM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믿고 있다. 만약에 회사명이 바뀐다면 우리가 짐작하는 것은 Volt가 새로운 회사의 브랜드로 사용될 것이라는 것. 새 회사에 새로운 형식의 제품. 걸맞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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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industry,
GM,
Volt
2009년 6월 14일 일요일
Once upon a time 29 <아프리카 렛슨 No.1>
얘기가 왔다 갔다 하지만 신경 쓰시지 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메모해 놓지 않아,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것을 써 내려가기 때문에 시공의 순서가 바뀌어도 연속성을 요구하는 게 아니어서 문제될 것 없으니까요.
비행기 수하물은 본인이 직접 챙겨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이이보리 코스트 아비잔으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체킨을 하고 아무리 비행기 탑승안내를 기다려도 탑승하라는 안내방송이 없다. 더러 무슨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나와도 윙윙거려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도 힘들었다. 궁금하고 내가 못 들었을지도 몰라 안내데스크에 가서 물어보기도 했다. 아직 연결편의 도착이 지연되는 바람에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한 시간 이상 기다렸을까? 마침 탑승 안내방송이 스피커로 통해 나온다. 오디오 시스템이 나쁜지 아니면 내가 듣는 실력이 부족했던지 무슨 소리인지 신경 안 쓰고 탑승하라는 말만 듣고 그냥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는 아이보리 코스트 아비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날씨는 무지 더웠다. 찐다. 땀이 뻘뻘 흘러 가슴팍으로 내려온다. 배기지 클레임 싸인을 따라가 짐을 기다렸다. 내 쌈소나이트 트렁크가 나오지 않는다. 나와 같은 비행기로 온 사람들은 모두 짐을 찾아 밖으로 나갔다. 황당하다. 내 짐이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다.
공항 화물 분실 신고 담당을 찾아가 비행기 표에 붙여준 짐표를 보이면서 내짐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신고를 했다. 다음 날 전화해 보라는 담당자 말을 듣고 밖에서 기다리는 우리 정비담당 직원이 몰고 온 포니를 타고 호텔로 갔다. 아직 시간이 있어 호텔 앞 우리나라 공관에 찾아가 도움을 청할까 했다. 참 부질없는 생각이다. 하지만, 내가 타고 온 항공사 대리점에 찾아갔다. 화물 분실한 것을 자초지종 설명하고 꼭 찾아 달라 부탁했다.
친절하게 지점장이 이리 전리 전화를 해보더니 그날 저녁 비행편으로 온다면서 공항에 가보라고 한다. 그 지점장은 보통 아프리카 사람들과 달리 양복을 입은 게 점잖아 보였다. 그 사람은 나한네 "당신은 아프리카 레슨 원을 모르고 무모하게 다니고 있다." 라면서 한마디 해준다. 비행기를 탈 때는 자기가 체킨한 짐이 비행기에 실리는 지 자신이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사람은 한 번에 한 가지 일밖에 못한다면서 두세 가지를 바라지 말라고 자조적인 충고를 해주었다.
불란서 식민지였던 이아보리 코스트(꼬띠 드 부아)는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들보다 도시 모양새가 훨씬 나은 듯했다. 수도 아빗잔의 메인스트리트 변에 있는 건물들이 마치 파리에서 본듯한 아름다운 양식의 건물들이 눈에 띄었다. 씨에라 레온, 가봉, 카메룬의 거리와는 사뭇 달랐다. 우선 국토의 면적도 그들보다 컸고 도착할 때 공항 터미널 건물의 규모와 시설도 훨씬 크고 좋았다. 내가 머문 호텔은 빙상 게임을 할 수 있는 아이스 링크가 있었다. 열대지방의 아프리카에서 아이스 링크를 볼 수 있다는 게 꿈에도 생각 못할 일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에도 그런 시설이 있는 호텔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하물며 가난한 나라들만 있는 아프리카에서 그걸 보았으니 신기했다.
아이보리 코스트 대리점 사장은 연세가 높은 분으로 실제 경영을 맡아 하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 보였다.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역시 전문성이 많이 모자란듯 했지만, 그보다 이들과 대화가 되지 않았다. 나는 불어를 모르고 그들은 영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를 조금 하는 사람을 통역으로 여러가지 아젠다를 가지고 회의를 했지만, 나의 뜻이 얼마나 전달되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내가 그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본사 수출 정비를 담당하는 대리 한 사람이 장기 출장으로 와 있었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자동차를 정비해 주고 품질 문제를 본사에 보고하는 임무가 그가 하는 일이었다. 이 사람이 이곳에서 몇 달째 체류하며 불어 몇 마디를 배운 것 가지고 내 뜻을 전달했으니 오죽했으랴 싶다.
이곳을 떠나기 하루 전날 시간을 내어 장기출장자가 해변으로 나를 안내했다. 질펀하게 넓은 해변은 우리나라 해수욕장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주었다. 우선 사람이 없다. 그 아름답고 깨끗한 모래사장에 겨우 몇 사람들이 나와 공차기를 하던가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수평선이 한없이 긴 대서양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정말 외국에 온 것 같았다.
아프리카에 오면 사람들의 피부색이 검은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처럼 느낀다, 모두 까맣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여자나 남자나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은 다 까만색 피부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동양상람인 내가 서 있으면 피부는 상대적으로 눈에 띄게 희다. 흑인 아이들이 신기한 눈으로 나를 보며 다가오기도 한다.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에는 동양 사람이 많이 찾아오지 않았던 것 같다. 동양 식당은 중국 식당이 더러 보일까 말까 했고, 간혹 일본 식당이 보였지만, 한국 식당은 눈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두달 동안 다니면서 한번도 한국식당을 보지 못했다. 이렇게 한국은 이곳에서 나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프리카인 열명한테 한국이 어디있는지 아느냐고 물으면 열명이 다 모른다고 답할 정도였다. 이런데 와서 우리나라 한국에서 만든 자동차를 팔겠다고 돌아다니는 우리나라 자동차 세일즈맨들이 무모하게 느끼기도 했다.
비행기 수하물은 본인이 직접 챙겨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이이보리 코스트 아비잔으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체킨을 하고 아무리 비행기 탑승안내를 기다려도 탑승하라는 안내방송이 없다. 더러 무슨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나와도 윙윙거려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도 힘들었다. 궁금하고 내가 못 들었을지도 몰라 안내데스크에 가서 물어보기도 했다. 아직 연결편의 도착이 지연되는 바람에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한 시간 이상 기다렸을까? 마침 탑승 안내방송이 스피커로 통해 나온다. 오디오 시스템이 나쁜지 아니면 내가 듣는 실력이 부족했던지 무슨 소리인지 신경 안 쓰고 탑승하라는 말만 듣고 그냥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는 아이보리 코스트 아비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날씨는 무지 더웠다. 찐다. 땀이 뻘뻘 흘러 가슴팍으로 내려온다. 배기지 클레임 싸인을 따라가 짐을 기다렸다. 내 쌈소나이트 트렁크가 나오지 않는다. 나와 같은 비행기로 온 사람들은 모두 짐을 찾아 밖으로 나갔다. 황당하다. 내 짐이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다.
공항 화물 분실 신고 담당을 찾아가 비행기 표에 붙여준 짐표를 보이면서 내짐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신고를 했다. 다음 날 전화해 보라는 담당자 말을 듣고 밖에서 기다리는 우리 정비담당 직원이 몰고 온 포니를 타고 호텔로 갔다. 아직 시간이 있어 호텔 앞 우리나라 공관에 찾아가 도움을 청할까 했다. 참 부질없는 생각이다. 하지만, 내가 타고 온 항공사 대리점에 찾아갔다. 화물 분실한 것을 자초지종 설명하고 꼭 찾아 달라 부탁했다.
펼쳐두기..
친절하게 지점장이 이리 전리 전화를 해보더니 그날 저녁 비행편으로 온다면서 공항에 가보라고 한다. 그 지점장은 보통 아프리카 사람들과 달리 양복을 입은 게 점잖아 보였다. 그 사람은 나한네 "당신은 아프리카 레슨 원을 모르고 무모하게 다니고 있다." 라면서 한마디 해준다. 비행기를 탈 때는 자기가 체킨한 짐이 비행기에 실리는 지 자신이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사람은 한 번에 한 가지 일밖에 못한다면서 두세 가지를 바라지 말라고 자조적인 충고를 해주었다.
불란서 식민지였던 이아보리 코스트(꼬띠 드 부아)는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들보다 도시 모양새가 훨씬 나은 듯했다. 수도 아빗잔의 메인스트리트 변에 있는 건물들이 마치 파리에서 본듯한 아름다운 양식의 건물들이 눈에 띄었다. 씨에라 레온, 가봉, 카메룬의 거리와는 사뭇 달랐다. 우선 국토의 면적도 그들보다 컸고 도착할 때 공항 터미널 건물의 규모와 시설도 훨씬 크고 좋았다. 내가 머문 호텔은 빙상 게임을 할 수 있는 아이스 링크가 있었다. 열대지방의 아프리카에서 아이스 링크를 볼 수 있다는 게 꿈에도 생각 못할 일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에도 그런 시설이 있는 호텔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하물며 가난한 나라들만 있는 아프리카에서 그걸 보았으니 신기했다.
아이보리 코스트 대리점 사장은 연세가 높은 분으로 실제 경영을 맡아 하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 보였다.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역시 전문성이 많이 모자란듯 했지만, 그보다 이들과 대화가 되지 않았다. 나는 불어를 모르고 그들은 영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를 조금 하는 사람을 통역으로 여러가지 아젠다를 가지고 회의를 했지만, 나의 뜻이 얼마나 전달되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내가 그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본사 수출 정비를 담당하는 대리 한 사람이 장기 출장으로 와 있었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자동차를 정비해 주고 품질 문제를 본사에 보고하는 임무가 그가 하는 일이었다. 이 사람이 이곳에서 몇 달째 체류하며 불어 몇 마디를 배운 것 가지고 내 뜻을 전달했으니 오죽했으랴 싶다.
이곳을 떠나기 하루 전날 시간을 내어 장기출장자가 해변으로 나를 안내했다. 질펀하게 넓은 해변은 우리나라 해수욕장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주었다. 우선 사람이 없다. 그 아름답고 깨끗한 모래사장에 겨우 몇 사람들이 나와 공차기를 하던가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수평선이 한없이 긴 대서양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정말 외국에 온 것 같았다.
아프리카에 오면 사람들의 피부색이 검은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처럼 느낀다, 모두 까맣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여자나 남자나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은 다 까만색 피부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동양상람인 내가 서 있으면 피부는 상대적으로 눈에 띄게 희다. 흑인 아이들이 신기한 눈으로 나를 보며 다가오기도 한다.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에는 동양 사람이 많이 찾아오지 않았던 것 같다. 동양 식당은 중국 식당이 더러 보일까 말까 했고, 간혹 일본 식당이 보였지만, 한국 식당은 눈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두달 동안 다니면서 한번도 한국식당을 보지 못했다. 이렇게 한국은 이곳에서 나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프리카인 열명한테 한국이 어디있는지 아느냐고 물으면 열명이 다 모른다고 답할 정도였다. 이런데 와서 우리나라 한국에서 만든 자동차를 팔겠다고 돌아다니는 우리나라 자동차 세일즈맨들이 무모하게 느끼기도 했다.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Mazda Stop-start
신형 마즈다 Axela가 오늘 일본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마즈다는 이 친환경차를 월 2,000대를 판매를 원하고 있다. 기대했던 대로 신형 2.0리터 전륜구동 Mazda3는 마즈다가 i-stop이라고 부르는 stop-start technology 을 적용하였다.
Stop-Start 시스템은 원천적으로 자동차의 아이들링 즉 공회전을 막자는 것이다. 차가 서있는 동안에는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되어 공회전을 안함으로써 배출가스를 줄이고 불필요한 연료 소비도 막자는 것이다. 우리도 지금 부터라도 신호대기나 주행하지 않을 때는 엔진을 끄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즈다는 이 신형 i-stop Axela는 연비가 43mpg(18.17km/L)로 구형보다 연비가 15퍼센트나 개선했다고 한다. 가장 싼 모델의 i-stop Axela는 가격이 1,890,000yen ($19,400)이다. 미국에서는 신형 마즈다3는 EPA 시험 스코어 카드에 좋은 점수를 땄다는 데....
The new Mazda3 was able to get an EPA "SmartWay" designation
2009년 6월 9일 화요일
GM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개발 센터 개설
General Motors는 배터리 연구개발 능력을 대폭 확장했다. 미시간 주, 와렌(Warren)에 Technical Center 캠퍼스에 미국에서 가장 크고 앞선 배터리 시험실(largest and most technologically advanced in the US)을 개설했다. 이 새로 개설한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랩은 GM의 Global Battery Engineering 자원을 이끌어 나가며, 전기로 구동되는 Chevrolet Volt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하이브리드-일렉트릭(hybrid-electric)자동차와 수소 연료(fuelcell) 자동차의 출시를 촉진 시킬 것이다.
비록 파산한 법정관리 받고있는 회사가 됐지만, 회생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등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Once upon a time 28 <정부 부품 부서간 갈등>
해외정비부와 해외부풉부
나는 처음 부서 배치를 받아 책상이 주어지고 자리를 잡으면서 조직표를 들여다보았다. 이름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업무의 성격으로 주어진 부서 이름 앞에 해외를 붙인 것이 이상하게 들렸다.
아무튼, 내가 속해있는 부품부와 그 옆의 정비부는 모두 자동차가 고객에게 판매된 이후 아프터서비스를 위한 지원하는 부서이다. 부품 없이는 정비는 불가능해지고 정비 기능이 없으면 부품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해외 정비부는 선적 전 차량의 사양점검과 간단한 성능을 점검을 뜻하는 PDI를 하기도 하고, 이미 고객에 판매된 차량에 대한 품질 보증업무를 맡는 일을 한다. 해외정비부와 가장 많은 갈등을 가졌던 부서는 해외부품부가 아니었던가 기억된다.
나는 처음 부서 배치를 받아 책상이 주어지고 자리를 잡으면서 조직표를 들여다보았다. 이름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업무의 성격으로 주어진 부서 이름 앞에 해외를 붙인 것이 이상하게 들렸다.
아무튼, 내가 속해있는 부품부와 그 옆의 정비부는 모두 자동차가 고객에게 판매된 이후 아프터서비스를 위한 지원하는 부서이다. 부품 없이는 정비는 불가능해지고 정비 기능이 없으면 부품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해외 정비부는 선적 전 차량의 사양점검과 간단한 성능을 점검을 뜻하는 PDI를 하기도 하고, 이미 고객에 판매된 차량에 대한 품질 보증업무를 맡는 일을 한다. 해외정비부와 가장 많은 갈등을 가졌던 부서는 해외부품부가 아니었던가 기억된다.
펼쳐두기..
대리점의 품질문제에 대한 고정처리를 위해서는 자동차 수리용 부품이 있어야 했으나 대개 대리점은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유는 대리점이 사전에 부품재고를 확보하지 않은 이유도 있고, 한편으로는 비록 대리점은 발주를 했으나 해외부품부에서 공급을 하지 못한 경우도 허다했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를 수출하는 현대자동차도 포니를 판매한 기간이 짧아서 어떤 부품이 품질 문제가 많았으며 어떤 부품이 많이 소모되는지에 대한 정보도 통계도 없었기 때문에 대리점에 초기 필수확보 부품 리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 자료도 없었다.
여기에 더 기가 막힌 것은 대리점이 어떤 부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참고 자료인 부품 카달로그가 있는데 부품을 담당하는 해외부품부에서 카달로그를 발간하는 것이 아니고 해외정비부에서 발간을 하고 있었다. 카달로그에 등재되는 부품목록은 각 주요 부품의 부속품을 적절히 공급단위로 분해되어 등재되어야 하나 그렇지 못해 자주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카달로그에 등재되어야 할 부품은 정비의 용이성과 고객이 부담해야 할 부품 가격도 고려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정비 성만을 생각한 큰 단위의 부품을 통째로 교체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고 작은 필수부품만 교체해서 수리할 수 있도록 고려한 공급단위를 결정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배려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그 당시 해외부품부는 단독 부품조달의 기능이 없었다. 없었다기보다는 준비가 안 된 상태였고, 정비담당 부서에서 발간한 부품카달로그는 그야말로 카달로그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었다. 카달로그에 있어야 할 부품이 누락된 것이 비일비재였기 때문에 대리점에서는 정비요원이 자동차 수리를 위해 필요한 부품을 주문하기 위해서 부품번호(Part Number)를 조회하고 싶어도 카달로그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었다.
이런 현실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카다로그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부품부에서 발간 해야 한다고 부서장에 건의했으나 그것을 관철하지 못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부품부는 도대체 준비가 전혀 안된 부서였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나 하드웨어 측면에서 전혀 해외부품부로써의 업무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렇듯이 부서 설립단계에서 한국 자동차산업 역사상 처음 하는 일들이니 업무표준이 있을 리 없고 표준도 없었으니 부서 간 갈등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필자가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사실 그 당시 모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부분이 회상하면서 지적되는 것들이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도 보면 문제투성이였던 것만은 틀림이 없다.
여기에 더 기가 막힌 것은 대리점이 어떤 부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참고 자료인 부품 카달로그가 있는데 부품을 담당하는 해외부품부에서 카달로그를 발간하는 것이 아니고 해외정비부에서 발간을 하고 있었다. 카달로그에 등재되는 부품목록은 각 주요 부품의 부속품을 적절히 공급단위로 분해되어 등재되어야 하나 그렇지 못해 자주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카달로그에 등재되어야 할 부품은 정비의 용이성과 고객이 부담해야 할 부품 가격도 고려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정비 성만을 생각한 큰 단위의 부품을 통째로 교체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고 작은 필수부품만 교체해서 수리할 수 있도록 고려한 공급단위를 결정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배려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그 당시 해외부품부는 단독 부품조달의 기능이 없었다. 없었다기보다는 준비가 안 된 상태였고, 정비담당 부서에서 발간한 부품카달로그는 그야말로 카달로그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었다. 카달로그에 있어야 할 부품이 누락된 것이 비일비재였기 때문에 대리점에서는 정비요원이 자동차 수리를 위해 필요한 부품을 주문하기 위해서 부품번호(Part Number)를 조회하고 싶어도 카달로그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었다.
이런 현실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카다로그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부품부에서 발간 해야 한다고 부서장에 건의했으나 그것을 관철하지 못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부품부는 도대체 준비가 전혀 안된 부서였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나 하드웨어 측면에서 전혀 해외부품부로써의 업무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렇듯이 부서 설립단계에서 한국 자동차산업 역사상 처음 하는 일들이니 업무표준이 있을 리 없고 표준도 없었으니 부서 간 갈등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필자가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사실 그 당시 모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부분이 회상하면서 지적되는 것들이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도 보면 문제투성이였던 것만은 틀림이 없다.
2009년 6월 7일 일요일
Once upon a time 27 <해외판매부 야인시대>
해외영업본부의 전신 수출판매부
지금의 해외영업본부는 처음부터 그렇게 거창한 조직으로 시작된 게 아니다. 그저 외국의 어느 자동차회사의 수출전담 조직을 대충 베낀 것 같은 그런 것 아닌가 생각했다. 내가 1977년 3월 2일 자로 현대자동차 경력사원으로 공채로 입사하고 보니 조직과 실제 맡아 하는 일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분히 부서장 간의 파워게임을 하는 것 같은 것을 보고 나는 혼란스러웠다. 자동차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 해외시장 조사를 한다. 여러 후보 사 중에 가장 우수한 후보를 엄선하여 현대자동차 현지 대리점으로 지정하면서 대리점으로부터 수주한 자동차를 생산하여 선적하기까지의 관리 업무와 현지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품질 보증 등 고객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합리적으로 업무가 배정된 조직이라기보다는 부서장마다 자기 업무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매일 업무영역 때문에 언쟁을 하는 일이 가끔 일어나고 있었다.
지금의 해외영업본부는 처음부터 그렇게 거창한 조직으로 시작된 게 아니다. 그저 외국의 어느 자동차회사의 수출전담 조직을 대충 베낀 것 같은 그런 것 아닌가 생각했다. 내가 1977년 3월 2일 자로 현대자동차 경력사원으로 공채로 입사하고 보니 조직과 실제 맡아 하는 일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분히 부서장 간의 파워게임을 하는 것 같은 것을 보고 나는 혼란스러웠다. 자동차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 해외시장 조사를 한다. 여러 후보 사 중에 가장 우수한 후보를 엄선하여 현대자동차 현지 대리점으로 지정하면서 대리점으로부터 수주한 자동차를 생산하여 선적하기까지의 관리 업무와 현지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품질 보증 등 고객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합리적으로 업무가 배정된 조직이라기보다는 부서장마다 자기 업무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매일 업무영역 때문에 언쟁을 하는 일이 가끔 일어나고 있었다.
펼쳐두기..
우리가 생산 수출하여 판매된 자동차의 고객을 만족하게 하기 위한 조직과 그에 맞는 업무가 부여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한 자동차 수출인데다 이 분야에 경험 있는 사람도 없고, 역사도 없으니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 말을 타고 가 먼저 말뚝 박는 데까지 자기 땅이라고 선언하던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그런 양상이 같기도 했다. 업무표준도 없었고, 각 부서 간 업무영역의 확장을 위해서 당시 분부장격인 임원한테 가서 아전인수격의 보고와 건의로 업무가 조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자동차 수출을 위해 설립된 조직에는 다음과 같은 부서들이 포진하고 있었지만, 겉 보기에는 그럴듯했지만, 내용은 그렇지 못했다.
이건 내일이거든
수출기획부, 해외업무부, 회외판매부, 해외정비부, 그리고 내가 소속되어 있는 해외부품부 등 다섯 개 부가 있었다. 수출기획부는 매년 수출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부서다. 기획을 한다는 이유로 수출 판매부 내 다른 부서의 일을 하나도 빼지 않고 알고 싶어하고 간섭하는 그런 행태를 종종 보였다. 지금의 수출 기획실을 표방하는 임무였지만 초창기였기 때문에 자주 부딪치는 그런 양상이었다.
해외판매부도 막강한 파워를 누렸던 곳이다. 업무부는 수출용 차량 수주통계와 생산관리 및 선적을 관리하는 부서였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외판매부, 해외정비부, 해외부품부에 할당되어야 할 부서예산을 배분하지 않고 매달 타 쓰게 만들어 예산관리로 다른 부서를 장악하려 했다.
해외업무부장을 맡았던 부장은 목소리가 성우와 같은 미남형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와는 잊을 수 없는 몇 개의 에피소드가 있다. 그중 하나가 예산관리에 관련된 얘기다. 특히 부서 접대예산에 관한 얘기다. 접대예산은 업무추진을 위한 대외 접대에 필요한 비용과 직원들의 결속과 친목을 도모하는 단합 대회용 예산도 있다. 쉽게 말하면 소줏값이다. 그런데 이런 예산을 각 부서에 월별 배당하지 않고 독점관리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 불만이 쌓이게 되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매주 한 번 정도는 부서직원끼리 또는 업무적으로 관련 부서 직원과 퇴근 후에 소주 한잔하는 것이 관례였다. 식사비와 소주 값은 영수증을 달아 비용을 지급 요청을 한다. 요즘 같이 신용카드가 보편화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대개는 외상 장부에 싸인을 하고 나중에 결제되어 외상값 받아가라고 전화하면 득달같이 회사 사무실로 찾아와 돈을 받아간다.
이렇게 전표를 첨부해 비용을 청구하면 업무부장은 바로 결제를 하지 않고 미뤄두었다 안 되겠다는 듯이 과장들을 불러 모아 일장 훈시를 한다. 예산이 부족한데 왜 이렇게 돈을 많이 쓰느냐는 둥, "당신은 퇴근 후에는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 같애." 라는 둥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도 서슴치 않고 했었다. 이렇게 그는 훤칠한 체격과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쫀쫀한 성격과 예산관리 스타일 때문에 인심도 잃었던 기억이 난다. 나쁜 성격은 아니었지만, 조직을 운영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매달 예산이 부족했다면 그것은 각 부서에서 비용이 지나쳤다고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예산이 부족한 것 아닌가 의심도 해보고 재정부와 협조해서 예산을 늘리는 것을 시도했어야 한다고 본다.
해외판매부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 노상 해외출장을 나가는 것이 일이었다. 신시장 진출을 위해서 시장 기초 조사와 대리점 후보를 물색하고 본사에 복수추천을 한다. 후보 사들 중에 최종 선정되는 과정은 본사에서 정한다. 그러나 아무리 본사 중역 또는 수출기회부장이라도 현지 사장을 가 보지 않고, 현지 시장 조사한 실무 담당자가 올린 내용 이상을 더 알리도 없다. 그런데도 수출기획부가 자주 브레이크를 건다. 대리점 선정을 서로 고유의 업무라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해외판매부는 모든 직원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말도 많아 다른 부서로부터 곱지 않은 눈으로 보기도 했었다.
이건 내일이거든
수출기획부, 해외업무부, 회외판매부, 해외정비부, 그리고 내가 소속되어 있는 해외부품부 등 다섯 개 부가 있었다. 수출기획부는 매년 수출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부서다. 기획을 한다는 이유로 수출 판매부 내 다른 부서의 일을 하나도 빼지 않고 알고 싶어하고 간섭하는 그런 행태를 종종 보였다. 지금의 수출 기획실을 표방하는 임무였지만 초창기였기 때문에 자주 부딪치는 그런 양상이었다.
해외판매부도 막강한 파워를 누렸던 곳이다. 업무부는 수출용 차량 수주통계와 생산관리 및 선적을 관리하는 부서였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외판매부, 해외정비부, 해외부품부에 할당되어야 할 부서예산을 배분하지 않고 매달 타 쓰게 만들어 예산관리로 다른 부서를 장악하려 했다.
해외업무부장을 맡았던 부장은 목소리가 성우와 같은 미남형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와는 잊을 수 없는 몇 개의 에피소드가 있다. 그중 하나가 예산관리에 관련된 얘기다. 특히 부서 접대예산에 관한 얘기다. 접대예산은 업무추진을 위한 대외 접대에 필요한 비용과 직원들의 결속과 친목을 도모하는 단합 대회용 예산도 있다. 쉽게 말하면 소줏값이다. 그런데 이런 예산을 각 부서에 월별 배당하지 않고 독점관리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 불만이 쌓이게 되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매주 한 번 정도는 부서직원끼리 또는 업무적으로 관련 부서 직원과 퇴근 후에 소주 한잔하는 것이 관례였다. 식사비와 소주 값은 영수증을 달아 비용을 지급 요청을 한다. 요즘 같이 신용카드가 보편화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대개는 외상 장부에 싸인을 하고 나중에 결제되어 외상값 받아가라고 전화하면 득달같이 회사 사무실로 찾아와 돈을 받아간다.
이렇게 전표를 첨부해 비용을 청구하면 업무부장은 바로 결제를 하지 않고 미뤄두었다 안 되겠다는 듯이 과장들을 불러 모아 일장 훈시를 한다. 예산이 부족한데 왜 이렇게 돈을 많이 쓰느냐는 둥, "당신은 퇴근 후에는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 같애." 라는 둥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도 서슴치 않고 했었다. 이렇게 그는 훤칠한 체격과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쫀쫀한 성격과 예산관리 스타일 때문에 인심도 잃었던 기억이 난다. 나쁜 성격은 아니었지만, 조직을 운영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매달 예산이 부족했다면 그것은 각 부서에서 비용이 지나쳤다고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예산이 부족한 것 아닌가 의심도 해보고 재정부와 협조해서 예산을 늘리는 것을 시도했어야 한다고 본다.
해외판매부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 노상 해외출장을 나가는 것이 일이었다. 신시장 진출을 위해서 시장 기초 조사와 대리점 후보를 물색하고 본사에 복수추천을 한다. 후보 사들 중에 최종 선정되는 과정은 본사에서 정한다. 그러나 아무리 본사 중역 또는 수출기회부장이라도 현지 사장을 가 보지 않고, 현지 시장 조사한 실무 담당자가 올린 내용 이상을 더 알리도 없다. 그런데도 수출기획부가 자주 브레이크를 건다. 대리점 선정을 서로 고유의 업무라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해외판매부는 모든 직원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말도 많아 다른 부서로부터 곱지 않은 눈으로 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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