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9일 목요일

Namaste! Himalaya - 1

지난 2008년 2월이후 나는 히말라야 설봉의 파노라마 사진과 에베레스트 트레킹 루트 지도를 벽에 걸어 놓고 꿈이 실현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이 그 꿈이 이루기 위해 떠나는 날. 아침 일찍 인천 공항 리무진 버스 정류장까지 태워준 집사람에게 버스창 넘어로 잘 다녀 오겠다고 다짐하고 손을 흔들며 먼 길을 떠난다. 다른 트레킹 때 보다 더 길고 더 멀고 험한 곳이어서 나름 긴장된다. 집 사람 몰래 편지도 남겼다. 하지만 별일 없이 멀쩡하게 돌아오겠지.

Since my last trekking on Himalaya in 2008 I have kept a map of EBC trekking route and a panoramic picture of Himalayan mountains hung on a wall with a hope that someday I could go there again and the day has finally come.

 

 

버스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혜초산악회 일행이 모이기로 한 출국장 C-존으로 가자 직원이 곧 나를 알아보고 다가온다. 우리 일행에게 전자 출국신고 등록 요령을 아르켜주고 출국 수속을 줄을 서 기다리는 번거러움을 겪지 않도록 해 주었는데 이들이 나한테 고마움을 느꼈을까?

When I arrived at the Incheon Int'l airport by shuttle bus and went to the meeting point at the C-zone of departure floor a staff recognized me and handed a bunch of papers to me; e-tickets and itinerary.

 

 

밀리언 마일러의 특혜로 비지니스 클라스 좌석을 배정 받고 비빔밥에 와인까지 곁들여 아침식사를  마치자 간밤에 설친 잠에 졸려 잠시 눈을 붙였다 깨어 보니 우리 비행기는 어느새 카트만두 공항에 접근하고 있었다.

 

이번 혜초에서 모객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참가인원 총 여덟명 중에 이렇게 세명은 그래도 일행이라고 할 수 있는... 기념 사진 한방 박았다. 히말라야 깊은 산속에서도 이렇게 웃을 수 있을까? 하고 잠시 생각해 본다.

As a million miler of Korean Air I deserve a first class counter while other members of the group had to wait there turn in line but there was nothting I could do for them. Sorry guys.

 

허름한 4성급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바로 일정에 따라 카트만두에 오는 트레커들이 많이 찾는 없는 타멜시장에 구경을 간다. 나는 이곳에서 잊고 안가지고 간 보온병을 하나 사고 가이드를 따라 네팔인이 경영하는 한식당 에베레스트에 가서 맛없는 돼지기 반찬으르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와 내일을 준비하며 잠에 든다.

After check in a little hotel in a down town of Katmandu city we took a planned tour to  Thamel market and had a humble dinner at a Korean restaurant and then returned to the hotel for an ealry flight to Lukla next morning.

a crowded and famous Thamel markets among etrangers

댓글 25개:

  1. 대장정의 여정이 드디어 시작되는군요.

    마크님께서는 채비를 단단히 하신거 같은데 상대적으로 왼편 오른편 두분은 뭔가 좀 허술해보이시는^^;

    (그래도 저보다 체력이 백만배는 더 좋으시겠지요?)



    이번에는 일출을 제대로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여행의 준비도 즐겁지만 전 대부분의 여행지에서 일출과 일몰에 왠지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답글삭제
  2. @보기다 - 2010/12/10 01:27
    이번에는 날씨가 워낙 좋아서 일출 일몰 보는데는 애로사항이 없었지만 힘들어 움직이기 싫었었던 게 문제 였답니다. ㅜ.ㅜ 저는 폼만 그랬지 양쪽 두분은 정말 힘이 좋은 분들이라서 마치 축지법을 쓰는지 쌩쌩 잘도 가더군요.

    답글삭제
  3. 무엇보다 건강하게 트래킹 마치고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히말라야의 대장정이 이제부터 시작인거죠. 기대되네요. ㅎㅎ



    참! 제가 댓글쓸때 블로그 주소를 잘못입력했어요. 그래서 엉뚱한데로 가던....ㅠㅠ

    답글삭제
  4. @빨간내복 - 2010/12/10 03:52
    아하 그랬군요. 이상한게 나와서 약간 당황했던...

    답글삭제
  5. 멋진 여행 하고 오신건가요 ^^

    부럽습니다...

    날이 춥습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건강하세요 ^^

    답글삭제
  6. 드디어 쵸모룽마을 다녀오셨네요



    너무 부럽고 멋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여행 많이 하시고 좋은 사진 많이 구경시켜주세요^^

    답글삭제
  7. 이제부터 트래킹 준비일정 소개가 들어가는군요.. 덕분에 저도 같은 마음으로,,.

    답글삭제
  8. 함께 모시구 가진 못하였지만 지금부터 함께 트래킹 시작 하겠습니다...................

    답글삭제
  9. 여행기 포스팅 제대로 시작이군요!

    마크님이 담아오신 멋진 히말라야의 풍경이 기대됩니다.

    시장길이 좁은데 오토바이 천지군요 -_-;

    사고날까 위험해보이네요.

    답글삭제
  10. @작은소망 - 2010/12/10 07:19
    힘들지만 잊을 수없는 여행이었습니다. 작은 소망님도 야간촬영에 감기 안걸리도록 조심하세요. ^^

    답글삭제
  11. @자유여행가 - 2010/12/10 07:58
    감사합니다. 자유여행가님의 여행을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 ㅎㅎ

    답글삭제
  12. @핑구야 날자 - 2010/12/10 08:26
    네 이제 부터 시작합니다. :)

    답글삭제
  13. @청솔 - 2010/12/10 08:46
    예전 같이 같이 다녔으면 좋았을 것을...

    답글삭제
  14. @와이군 - 2010/12/10 09:22
    지금 부터 시작 하려고 합니다. ㅎㅎ 교통요? 한마디로 무질서 그 자체.. 자동차 오도바이 보행자가 한데 섞여 움직이고 있는 모습에 매연개스가 자욱한 카트만두 시가는 히말라야 고산 청정공기와 대조되더군요.

    답글삭제
  15. 히말라야 여행이 시작되었군요.

    마크 님의 설렘이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저런 정신없는 네팔의 모습도 광활한 히말라야의 모습도 기대되어요!

    답글삭제
  16. @보시니 - 2010/12/10 11:29
    오랜동안 깊은 잠에 들었던 네팔도 외풍의 영향을 받아 무질서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수도 카트만두는 교통지옥, 공기오염이 심각한 지경이더군요. 마스크를 필이 써야할..

    답글삭제
  17. 아, 히말라야 다녀오셨군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셨지요?

    멋진 추억 많이 담아오셨으리라 믿습니다.

    멋진 여행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답글삭제
  18. @풀칠아비 - 2010/12/10 12:00
    여행기 앞으로 연재해서 올리겠습니다. 플칠아비님도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답글삭제
  19.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
  20. @Anonymous - 2010/12/10 13:18
    안나프르나 트레킹이 아니고 에베레스트와 칼라파타르 트레킹 코스였어요. 조만간 만나 식사나 한번 해요.

    답글삭제
  21. @mark - 2010/12/10 13:28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
  22. 언제나 비행기와 공항을 보면 설레이고 좋은 것 같아요.

    밀리언 마일러 부럽습니다 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답글삭제
  23. @Happiness™ - 2010/12/10 17:12
    비행기 타고 보름동안 나갔다 왔더니 12월이네요. 세월이.... 금년 2010년 마감 잘 해야지요? 늘 행복하세요. *^^*

    답글삭제
  24. 긴 여정의 첫날 표정에서 기대감과 설레임,

    그 속에 긴장감도 함께 엿보이네요.ㅎㅎ

    아마도 일행 세 분이 더욱 더 가까워지는 여행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
  25. @spk - 2010/12/13 22:34
    저만빼고 양쪽 두분은 펄펄 날았답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