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y Channel 이나 National Geographic TV 프로그램에서만 보았던 열대우림(Rain Forest)을 맨눈으로 목격한다. 인간이 한발 자욱도 들어서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밀림. 나뭇가지가 서로 엉키고 넝쿨로 말리고 기생식물의 등살에 살아 남을 수 없는 무질서 속의 질서. 즉 강자만 살아 남는 그런 정글의 법칙만이 통하는 열대우림 사이에 난 좁은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면 계속 흘리는 땀에 젖고 비에 젖고 이슬에 온몸이 젖어 버린다.
위에 보이는 산은 거대한 바윗 덩어리. 빗물이 바위 표면을 흘러내려 작은 폭포 같이 보인다. 이런 것들이 뫃이면 큰 폭포가 되겠지.
출발지점에서 5.5km 올라왔다는 이정표. 해발 고도 3,137m, 비에 젖은 바위는 아주 미끄럽다.
The sign reads 5.5 km and 3,137m of elevation. As it is wet and slippery, trekking was exhausting difficult.
8시간이나 되는 정글 지대를 지나는 천신 만고끝에 라반라타(Laban Rata Lodge) 산장에 도착 직전... 위에 산장뒤로 보이는 산은 하나의 거대한 바윗 덩어리. 산표면에 빗물이 그냥 흘러 내린다. 이마의 땀방울 같이..
After eight hours of tough trekking along the trail through the jungle we finally arrived at the Laban Rata Lodge, today's destination and where we will stay first night.
내일 새벽에 헤드랜턴을 달고 올라가야 할 죽음의 고개를 미리 바라다 본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3km. 바위로 된 대 평원같은 비탈 길. 상상이 안된다.
The ridge behind the lodge is where we have to proceed as far as 3 km early next morning to go to the summit of Kinabalu.
라바라탄 산장 내부, 이곳은 리셉션이고 식당이고 라운지가 되는 산사람들의 휴식처이다.
Lobby, restaurant, reception... all in one space. This is multifuncion room of the lodge.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