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0일 일요일

대안탑과 삼장법사 <Silk Road - Xi'an>

서안에 도착한 다음 날은 당나라 고승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경전이나 불상을 보전하기 위해 지었다는 서안대안탑(西安大雁塔)을 돌아본다. 이 탑이 있는 곳은 대혜은사 경내에 있다. 당초에는 오층 벽돌탑이었지만 나중에 7층으로 증축했다고 한다. 높이는 64.5 미터.

Dayan Pagoda is in the Great Ci'en temple of the city of Xi'an. It was built in the 3rd year of Yonghui Reign of Emperor Gaozong of the Tand Dynasty (A.D. 652) and served as the place for Monk Xuanzang to translate Buddhist scriptures. The original pagoda had only five stories and the present Dayan Pagodaa has seven stories and is 64.5 meters high in the shape of a squre pyramid.

Front Gate of the Temple

The Precincts of the Temple

The main hall of the Temple

The burning incense

대안 탑

The Dayan Pagoda

대안탑 네방향 창에서 본 풍경

The view from the windows of four directions

삼장법사 현장 동상 앞에서 우리 일행 중 한분의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는 쓰리꾼을 잡기도..

 

2010년 5월 29일 토요일

병마용과 진시황제 <Silk Road 8,960 miles>

9박 10일간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여정으로 왕복 5,600 킬로미터의 중국 중부지방 서안에서 서역 우루무치까지 동서로 대륙을 가르는 실크로드 탐방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 중국역사를 미리 공부해 웬만큼 지식을 가졌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역사를 모르는 사람한테도 충분한 감동을 주는 역사문화 탐방이었다.

 

1980년대초 KBS-TV 에서 연속 방영했던 일본 NHK가 제작한 실크로드를 인상 깊게 보고 언젠가는 한번 꼭 가보겠다는 다짐을 했었는데 트레킹 전문 여행사로 부터 실크로드 탐방 계획 안내를 받고 나는 주저없이 참가 신청했었던 것.

 

5월 18일 아침 새벽에 일어나 보니 창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인천 공항에 M존에 8시에 모인 우리 일행은 가이드를 제외하고 모두 열다섯명. 출국 수속을 마치고 10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게이트앞 대기석에서 가지고 간 실크로드 기행문책을 펼쳐보며 갈 곳에 대한 상상을 해본다.

When I watched the TV documentary film "The Silk Road" in early 1980's I decided to travel someday to the Silk Road. I have kept the plan in my bucket list for almost thirty years and finally the dream came true by taking a package tour. It was 8,960 miles long jouney only in China needing ten days.

출발 예정시각 10시가 조금 지나 우리 비행기는 힘차게 구름을 뚫고 하늘로 올라가 세기간만에 중국 서안공항 국제공항 활주로에 가볍게 착륙한다.  

 

우리 일행은 곧바로 진시황의 사후세계를 지키기 위해 만든 병마용과 양귀비와 당나라 현종의 로맨스가 숨쉬고 있는 화청지를 둘러보았다. 화청지에서 밤에 열리는 공연은 무대공연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공연 이름은 장한가 長恨歌 (The Everlasting Sorrow Song), 양귀비와 당 현종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라고 하는데 노래와 대사를 이해하지 못해도 연못위에 설치된 무대와 화청지를 감싸고 있는 산에 조명을 비춰 현란한 무대예술을 연출하고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사진 촬영은 일체 금지되어 찍지 못했다.

On May 18, it was raining in the morning but the flight departed as scheduled and arrived at Xi'an international airport, China at 12 o'clock my local time. My group tour started upon arriving at the airport by visiting the site of the Huaqing Hot Spring.

화청 온천은 화청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당나라 헌종과 그의 애첩 양귀비가 같이 지냈던 곳이라고 한다. 이들 둘의 로맨스는 비극적으로 끝난다. 이런 비극의 스토리로 만들어진 뮤직컬 댄스 극의 이름은 장한가 (The Song of Everlasting Sorrow)는 마침 공연중이어서 실크로드 탐방 여행 첫날 저녁은 황홀한 뮤지컬 퍼포먼스를 감상했다.

Huaqing Hot Spring also known as Huaqing Palace is a major cultural and historic site. It is well known for the romance between Emperor Xuanzong of Tang Dynasty and his concubine Yang. Thank God, a musical performance titled as 'The Song of Everlasting Sorrow' based on the romance that ended tragically was available in the evening of the day we visited and I saw it with some of my companions to find it was the best stage ever.

물속에 숨겨져 있는 무대는 물위로 떠올라 배우들이 연출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무대뒤와 양쪽 심지어는 뒤에 보이는 산도 무대의 일부가 된다. .

An elevating stage in water. The whole buildings and even the surrounding hills and mountains are parts of the stage.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The Museum of the Terracota Warriors

 

 

△ 박물관 전시실에 따로 전시된 사람크기의 흙으로 만든 완벽한 병아용....

The Terracota Warriors and Horses of Qin Shihuang

섯부른 전시물에 대한 설명은 아니함만 못하다는 것 잘 알고있기 때문에 감히 시도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천년이 넘은 옛날 중국인들의 예술성에는 혀를 내두르게 하기에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 충분히 만족했다.

I regret that my prep for Chinese ancient histroy was lacking while I was touring the Chinese Silk Road.

2010년 5월 27일 목요일

실크로드 따라 우루무치까지 다녀왔습니다.

5월 18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모여 아시아나 항공편(OZ310)으로 중국 서안에 도착, 그곳에서 약 5,600 킬로미터의 멀고도 먼 실크로드를 따라 문화탐방은 시작된다. 인천 - 서안 - 천수 - 난주 - 가욕관 - 돈황 - 투루판 - 우루무치까지 갔다 비행기를 타고 서안으로 돌아와 인천으로 돌아오는 귀국 길에 오른다.

버스, 기차, 배, 낙타, 말, 비행기를 연달아 갈아 타며 먼 여행을 마치고 오늘 돌아왔다. 아직 짐보따리를 다 풀지 못했지만 탐방기를 사진을 기다리시는 여러분께 일단 귀국 신고부터 한다. 정리되는대로 짧막한 설명과 함께 여행사진을 올리려고 한다.

△ 23일 돈황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야간열차로 네시간 가량 달려 새벽 4시경에 선선에 도착한다. 가이드가 안내하는 버스를 타고 쿠무타크 사막으로 이동, 모래언덕(dune)위에서 멋진 일출 사진을 생각하며 기다리지만  황사 먼지 때문에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 사진을 찍는데는 실패한다.

2010년 5월 17일 월요일

며칠 동안 자리를 비워놓겠습니다.

이웃 블로거님 여러분, 제가 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실크로드 문화탐방을 내일 떠납니다. 한 열흘 정도 걸립니다. 개인적으로 4WD SUV를 몰고 마음 내키는대로 가는 꿈을 꾸었지만 그것 쉽지 않은 일.. 그래서 문화탐방 여행사에서 모집한 팀에 합류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인천으로 5월 27일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2010년 5월 16일 일요일

Nissan Leaf 연산 500,000대로

우리나라 자동차 메이커들의 하이브리드나 전기자동차에 대한 생산 가능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이 시점에 닛산의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 회장이 또 한번 호언 장담을 했다.

 

카를로스 곤은 지난주에 앞으로 EV 붐이 다가오면 Nissan은 EV 시장을 장악하는 위치에 있으며, Leaf 와 그외 Renaul-Nissan이 개발하고있는  일곱 차종의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 500,000 대가 지원된다고 발표했다.

 

"어떤 다른 자동차 메이커도 이런 대규모 생산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현재 미국에서 130,000명의 소비자들이 Nissan Leaf 를 예약해 놓은 상태입니다. 금년 12월에 시판 예정인데 미국과 일본에서 주문받기 시작한지 한달만에 13,000 명이 예약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개인이 예약한 것들입니다. 이 숫자는 이미 2010 회계년도에 샌상 가능 댓수를 넘어선 것입니다. " 곤 회장이 말했다.

 

이것은 곤 회장이 연산 500,000 대분의 배터리 수요가 있다면 500,000 대분 생산이 준비됐다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도 비록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하이브리드 시장은 선점당했지만 전기자동차만은 개발에 박차를 가해서 경쟁력 있는 전기자동차가 하루 속히 상용될 수 있는 단계에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티움-이온 배터리 관해서 우리나라가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기차 출시가 일본, 유럽, 미국에 뒤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블로거 개인교수

처음 PC가 우리나라에서 보급되기 시작한 때가 1980 년대 중반이었나? 처음 개인용 컴퓨터 (PC)가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보급되기 시작될 때에는 모든 직원들한테 PC 한대씩 갖는 것은 꿈에서나 생각할 정도였던 시절도 있었다.  잘 해야 한 팀에 한 두대씩 보급되는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전 직원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PC는 문서나 작성하는 기기 쯤으로 알았다. 그랬기 때문에 컴퓨터 교육은 사원들이나 받는 것으로 생각해 한번도 교육에 참가한 일이 없었다. 내 또래가 다 그랬었던 것 같다. 내가 만약 그때 컴퓨터를 배웠더라면 요즘 사는 재미가 훨씬 더 할텐데 하는 후회 비슷한 것을 가끔한다.

1990년데 중반으로 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 바람이 불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후로 블로깅을 시작하기 전만해도 PC 앞에 앉으면 겁부터 났던 때가 있었다. 하긴 지금도 마찬가지다.

 

재작년에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알게되어 오프라인으로 만나자고 해서 몇차례 개인적으로 만나 블로깅에 대한 조언을 듣고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법도 곁들여 가르쳐 준 고마운 블로거가 있다.

 

블로그문화연구소 마실님이다. 어제 그분을 오래만에 만났다. 작년 초겨울에 만났었으니 벌써 반년 쯤 전인가? 새삼 세월이 빨리 지나감을 절감한다.

 

일산의 어느 스파게티 집에서 마실님을 만나 지난 반년동안 지낸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블로그가 될 수 있을까? 컴퓨터 조작법 그리고 스마트 폰 등 못 나누었던 이야기와 궁금한 것들을 묻고 들었다. 또한 요즘 텍스트 큐브를 이용하는 블로거들 사이에 뜨거운 잇슈가 되고 있는 구글의 텍스트큐브의 써브 중단 계획 발표와 이들이 후속조치는 어떤 것일까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워낙 컴퓨터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나는 신문지상에서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것을 묻고 배우려고 한다. 하지만 블로거들이 대부분 젊은 세대이고 그들만의 세계가 있다. 그들과 세대가 한참 다른 나는 그들 세계에 들어가 소통을 하려고 해도 특히 IT 부문 테마에는 지식이 없어 망설여진다. 원만한 소통을 하고 유용한 IT 기기를 즐기려면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