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0일 수요일

7-고소적응 훈련

2008년 8월 4일

아침 일찍 일어났다. 고도 해발 3,720m에서의 침낭 속이 추웠다. 아들 녀석이 학생때 쓰던 침낭을 갖고 왔으니 처음부터 대단한 보온 기능은 기대하지 않았다. 침낭이 워낙 고가여서 한꺼번에 여러 고산장비 사는데 돈을 많이 쓰지 않으려고 한 결정. 산장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니 킬리만자로 정상과 마웬지 봉이 보인다. 선명하다. 가끔 구름에 가려 숨어 버리기도 하지만...
Inside the sleeping bag it was so chilly that I thought I'd better come out to morning sunshine. Looking around the Horombo hut, I saw the snow capped summit of Kilimanjaro and Mowenzi p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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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 주변이 부산하다, 수 많은 트레커들이 산행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우리 일행은 오늘은 마웬지봉 쪽으로 4,200m까지 올라갔다 내려 오는 고소 적응하는 날. 호롬보 산장에서 보는 킬리만자로의 위용은 아름답기 짝이 없다.
The Horombo hut was busy with trekkers in preparing today's trekking. We were about to have an experimental hiking as high as 4,200m to adapt ourselves in such high alt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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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포터와 가이드들은 산장 건물 옆에 있는 공터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잔다. 수십개의 텐트들은 제법 야영지 기분을 나게하지만 추운 밖에 달랑 텐트로만 차가운 밤 공기를 막기란 버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The porters and guides sleep in the tents at the camping sites. I wondered if the tents were good enough to protect them from cold night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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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대충 하고는 바로 짐을 들고나와 더운 물을 배급 받는다. 고소적응 등반 3식간 동안 마실 물이다. 마웬지봉 아래 4,200m고지 까지 천천히 올라갔다 내려오는 훈련이다. 아주 천천히. "폴레 폴레"
Today's experimental 3 hours hiking is to go up to 4,200m high to check if any of us have mountain sickness. We walked up the mountain very slowly. The guieds say "pole p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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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 길. 왼쪽으로 가면 키보산장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마웬지산장...
To right to Kibo hut. and to left to Mawenzi hut via Zebra rock today's turning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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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브레이크 타임(실은 5분이라고 해도 10분은 훨씬 넘는다)에 우리 일행 가이드중 한 친구와 기념 사진을 찍는데 이 젊은 친구가 노인의 어깨에 팔을 올려 놓는다. "이 놈~!" :)
Five minutes break. Took a pose with one of the local guides for a snapshot. The local people were very frien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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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은 마웬지봉을 배경으로, 오른쪽 사진은 고소훈련 정점(4,200m)에서 눈 덮힌 킬리만자로 정상을 배경으로 김종남 부부와 함께. 여기에서 보이는 키보산장을 보고 나는 4,700m의 산장까지는 의미가 없다. 우후루 피크(5,895m)까지 갸야겠다고 목표를 바꾸었다.  그러나...
The left photo; trekkers take break in front of the Zebra rock. Over the hill you see the Mawenzi peak and the right; a snap Johny Kim & his wife with the back ground of Kibo hut(4,700m) and the sow capped Kilimanjaro.


                        

댓글 4개:

  1. Hi Mark, nice to have you again at the sea level!!!

    It is always a great pleasure to see and learn with your

    trips. Please don't stop. Best regards, Eduar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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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duardo - 2008/08/14 11:35
    Thanks Eduardo. How is your winter there? Hope all is well with you and your family.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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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

    그러나.. 다음편 보러 넘어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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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조르바 - 2009/09/03 06:23
    제가 갔을때는 날씨는 모두 좋았습니다. 첫날 마랑구 헛트 산장까지 가는 날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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