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0일 수요일

현대문명과 담싼 마사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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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를 엮어 얼개를 만들고 그 위에 소똥을 짓 이겨 봍여 만든 마사이 주택의 모양이다. 평면도를 그리면 달팽이 모양으로 출입구가 S커브로 되어있다.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내부는 남편 자는 방, 부인과 애들이 같이 자는 방이 있고 그 사이에 부엌이 있다. 방안은 사실 깜깜했다.  남편이 부인과 잠자리 할때는 어떻게 하느냐고 짓궂게 물어 보았더니 아이들은 다른 집으로 보내고 부인을 자기 방으로 오게 한다고 했다. 남편은 절대 여자 방에 가지 안는다고 한다.

외부는 짐승들의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나뭇가지를 싸아 담을 만들었다. 이들 주택의 지붕 높이는 키큰 마사이 남자들의 키만하다. 입구는 아주 작아 나 같은 사람도 허리를 굽히고 들어야 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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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은 온통 소똥, 염소똥, 닭동이 말라 밞힌 것들로 덮여있다. 벽에 있는 작은 구멍이 유일한 창이다. 방 양쪽으로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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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족 남녀가 입는 의상은 화려하다. 붉은 색과 자주색을 주로 쓰는 의상은 침대 쉬트 같은 천으로 어깨에 둘러 매는 것이 다다. 여인들의 악세사리도 대단하다. 귀걸이를 여러개 하고 귓밥 아래부분에는 큰 구멍이 있다. 귀거리를 끼는데 쓰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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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쓰는 방바닥을 보니 소가즉을 깔아 놓았다. 두방 사이에 있는 부억은 아직도 불씨가 있어 연기가 모락모락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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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 학교를 방문했다. 작은 판자로 만든 벽에 양철 지붕으로 된 건물은 창문이 하나 있고 출입구가 양쪽에 있다. 건물에 가까이 가자 어린 아이들이 우루루 밖으로 나와 일열로 선다.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언제 목욕을 해 보았을지 알 수가 없다. 코에는 파란 코가 들락 날락, 파리떼가 촘촘히 붙어 코를 빨아 먹고 있다. 교사의 말을 들어보니 이들에게 스와힐리와 영어 그리고 산수를 가르친다고. 그래서 그런지 마사이 성인들은 영어를 다 잘한다. 양어 교육 방식이 우리보다 나은 것 같다. 어린이들의 눈은 천사의 눈 바로 그거였다. 이들에게 학교 시설을 개수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마사이 안내원의 말을 듣는다.

이 양반은 마사리 부락의 추장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체격이 좋아 보인다. 옆에 데리고 있는 아이가 아들인지 손자인지는 물어보지 않았는데 아들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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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특유의 마사이족 생활풍습이나 전통이 없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이들의 후예들은 개선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은 좋은 일 아닌가? 그런 것을 좀 있는 사람들이 도와 주면 잘 살 수 있는 날이 조금은 빨라지겠지... 나는 백달러를 선듯 내 놓았다. 좀 있는 사람들이 원숭이 보듯 이들을 보지말고 조금씩 도와주면 개선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라지지 않을 까하는 마음에서.. 설영 그들이 다른 용도로 쓰더라도 그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었다면 나는 괜찮다.

댓글 1개:

  1. Below is a letter from Bob who is now in Canada on a summer holiday after he left Edelman Japan a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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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Bob Pickard []

    Sent: 2008.08.17 11:42

    To: 'mjuhn

    Subject: FW: Kilimanjaro trekking





    Mark, thanks for sharing the pictures of your great adventure, which seem to indicate that you had a very memorable experience.



    Greetings from Montreal. Krista and I have been having a fun and relaxing time here and in Quebec City.



    Keep in touch.



    B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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