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7일 일요일

조선일보에 실린 시인 김지하씨의 마음

 

아래 글이 어제 날짜 조선일보에 실렸다. 김지하 시인이 속상해 하는 마음을 표현한 글이다. 전적으로 동감이 가 여기에 옮겼다. 물론, 이 글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 그런 것 개의치 않을 것이다.

[시론] 천만원짜리 개망신

입력 : 2009.09.25 22:31 / 수정 : 2009.09.25 23:38

김지하 시인

그들이 지난 집권 5년 동안 얼마나 많은 나랏돈을 처먹었는지 너무도 잘 아는 나를 시골로 낙향해버리게 만든, 바로 그 장본인들이…

나는 지금 여기 없다.
여기란 누구나 다 알 듯이 이른바 공론(公論)의 현장이다. 공론의 현장. 오해의 여지가 많은 말이나 무슨 뜻인지는 또한 누구나 안다. 이른바 '입질'하는 자리다.
고 노무현 대통령 스타일로 말하면 '주둥이 까는 자리'다. '주둥이 까는 자리!'
나는 시골에 산다. 요즘 사는 곳은 알리고 싶지 않다. 알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또 알고 싶어도 알지 말아 주기 바란다. 왜 숨어 사느냐고 물으면 대답은 뻔하다.

"내가 왜 숨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숨어?  '×' 같아서 얼굴 돌린 것뿐이지!"
이 '×'이란 말 꼭 지우지 말기 바란다.

조선일보가 물론 '막말 코리아'란 특집까지 내면서 쌍소리 천국에 개탄을 거듭하는 줄은 잘 안다. 그러나 15세기 피렌체와 베네치아는 막말 천지였다. 르네상스의 도화선이었다. 지금 이 나라에 네오 르네상스가 오고 있다는 증거다. 르네상스 없었으면 오늘까지 세계를 잡아 흔든 유럽 권력과 서구문명은 없다. 그런데 그 네오 르네상스가 다가오는 발자국이 곧 막말이니 지우지 말기 바란다는 말이다.

시골구석에 앉아 못난 삶을 살아가는 주제에 왜 또 '주둥이 까는 짓'을 하려는 걸까?
정운찬씨 때문이다. 나는 정운찬씨를 좋아한다. 한 번 만나 밥 먹은 일밖에 없지만 그이의 경제 노선(路線)을 잘 알고 있다. 그이의 평소 삶의 태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그이를 참으로 좋아하게 된 것은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1889~1970) 박사와의 인연을 알고 나서부터다.

무슨 얘기인가?
스코필드 박사는 정운찬씨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다. 박사가 하루는 정씨에게 물었다고 한다.

"돈 있어?"
"없습니다."
"줄까?"
"네."
"언제 갚을 건데?"
"못 갚습니다."
"어째서? 갚을 돈을 벌 자신이 없어서?"
"네."
"그래. 그래야 한다. 그런 태도로 살아야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나는 그저 멀리서라도 그이 잘 되기를 바라기 시작했다.

스코필드 박사가 항일 의사 강우규(姜宇奎·1855~1920) 선생 재판정에 참석했다가 나오면서 하신 말씀이라 한다.

"사람은 저래야 한다. 위기를 뚫고 가는 사람은 저렇게 분명해야 한다." 분명한 것.

맹자(孟子)는 이러한 태도를 두고 '명지(明志)'라 했다. '뜻이 분명하다'는 뜻이다. 진솔한 삶의 태도에 대해서는 동·서양의 판단이 같은 모양이다.
청문회에서 어딘가로부터 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까발리는 공격 앞에 간단히 '그렇다'고 대답한 정운찬씨를 보고 나는 맹자와 스코필드 박사를 떠올렸다. 그래야 한다. 총리 못하면 어떠냐!

그러나 그 태도로 총리 한다면 이 위기 국면, 거대한 문명사 변동의 한복판인 한반도의 지금 이 국면에 평소의 그 소신과 경제·사회 노선의 그 원만하면서도 날카로운, 중도 진보의 참다운 빛을 보탤 것이 분명하다.

안 된 것은 자기들 자신이 대권 후보로까지 밀었던 사람을 천만원으로 잡아먹겠다고 벼르는 자칭 진보주의자들이다.

지우지 말기 바란다.

그래! 한마디로 '×' 같아서 이 글을 쓴다.

그들이 지난 집권 5년 동안 얼마나 많은 나랏돈을 처먹었는지 너무도 잘 아는 내가 시골로 낙향할 만큼 얼굴을 돌려버리게 만든, 바로 그 장본인인 그들이 '주둥이 까는 자리'에 있다고 해서 '천만원짜리 개망신'을 사서 한다고 낄낄대는 이곳 시골 인심을 알려주는 것도 한 못난 애국이라 생각해서다.

그나저나 막말이 이리 질펀해서 국운(國運) 좋은 건 따 놓은 당상이다. 나 같은 욕쟁이가 입 닫고 공부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현수회-명성산 억새풀 HMC ex-colleagues hiking

 

금년 마지막 현수회 산행을 가졌다. 분기마다 정기등산을 한다. 지난 번 산행은 개인적인 일로 빠져 6개월만에 참석한 셈이다. 산정호수나 명성산은 그동안 인연이 안되었는지 한번 도 가보지 못한 산이라 흥미를 끌었다.

The veteran of HMC export get together every quater and go to mountains in the country. This reunion is liked pretty much by all members who were involved in overseas market development in early stage of Hyundai's first proprierty model Pony sedan in 1970's.

Introducing members, rear line from left; J.I. Um(Part), C.S. Lee,<Chairman's Secretary>,

K.J.Hur<Service>, H.K. Jo<Product planning>, H.W. Baik<CEO of HMA>, Y.G. Bang<Sales- Middle East>, Y.D. Lee<Parts>, J.H.(John) Kim<Marketing>, front line from right; M.H. Nam<Service>, J.T.(Jeff) Lee< Sales-Lain America>, Mark Juhn<CEO of HMA>, T.J. Kim<Service>, J.S.(Jack) Han<Sales-HMA>, I.H. Kim<Service> and J.R. Kim<Parts>

등룡폭포라고 하는데 이름이 좀 부끄럽다. 물은 졸졸졸, 물 색갈은 석회석 물 같이 희뿌옇다.

A little water fall. Due to drought no much water falls.

한참 오르니까 억새풀 지대가 나온다. 조금 이른지 아직 하얗게 피질 않아 특유의 멋이 없다.

The pampas grass field starts now.

억새풀을 배경으로 한컷 ↑

This hill is famous for pampas grass field.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자리를 옮겼으나 호수가 보이지 않아 단체 사진 찍고 바로 하산키로.↑↓

Today's 16 members on the hill.↓

이제 억새풀 꽃이 피기 시작한다. 한 주일 후쯤 다음 주면 좋을 것 같다. ↓

Pampas grass, they will be in full blossom in about a week or so.

여기까지 와서 호수를 보지 않을 수가 없지. 하지만 유원지 때를 봇지 못한.. 실망이다. 저런 지저분한 위락시설 없앨 수 없을까?

A mountain lake. Like the Lake Arrow Head in Claifornia.

2009년 9월 25일 금요일

미국 9월 자동차판매 곤두박 칠 듯

 

미국의 9월 자동차 판매는 저연비 중고차 대체 구매자동차에 대한 정부 지원프로그램(Clunkers Program)이 끝나면서 금년 최악의 수준으로 곤두박 칠 것 같다고 J.D. Power & Ass가 예상했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 추이는 계절적 판매추이 조정으로 봐서 920만대 수준일 것 이라며 소비자가 구매하는 자동차는 금년 들어 최하 수준일 거라고 J.D. Power & Ass 가 발표했다. 이 판매 예상은 9월들어 첫 2/3 기간의 판매 추이를 보고 예상한 것이다.

 

7월과 8월의 자동차 팬매는 정부가 대당 $4,500을 지원하는 Clunkers Program에 힘 입어 급증했었다. Clunkers Program은 개솔린을 많이 잡아 먹는 저연비 자동차를 고연비 자동차로 대체 구매하는 구입자에게 지원해 주는 판촉 지원 프로그램이다.

 

산업분석가들은 이 프로그램 자금이 고갈되면서 8월 세째주에는 프로그램을 중단하였다. 8월의 계절 조정 판매 추이로는 연 판매는 14,100,000대가 될 것으로 Autodata가 예상했다. J.D. Power는 9월에 연판매 예상량을 750만대로 금년 최하 수준이지만, 소비자들의 신뢰가 개선되고 크레딧 컨디션이 좋아 짐에 따라 판매는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 판매는 8월의 1,140,000 대 판매에서 590,000대로 곤두박질 하게 된다. 이는 작년 9월 보다 24%나 판매가 감소하는 것이다.

 

J.D.Power & Ass는 2009년의 미국의 자동차 총 판매는 1,030 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2008년의 1,320만대 판매에서 급격이 감소한 팬매실적이다. J.D. Power & Ass는 판매 감소하기 이전의 연 판매 량 1,600 만대에서 연 1,150만 대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Sorento Diesel Hybrid

지난주  Frankfurt Motor Show에서 Kia는 2011년형 Sorento hybrid 버젼을 전시했다. 이 신차는 트윈터보챠지 1.6리터 디젤엔진으로 듀얼클럿치 기어박스와 매칭이 된다고.
 
기아차는 영국의 Autocar 잡지에 얘기한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인 파워트레인에 대한 스펙을 말하지는 않았자만,
 
" Diesel hybrid 가 우리가 미래에 대체될 자동차로 가야 할 길이라며 Sorento에 장착되어 있는 파워트레인이나 cee'd 에 있는 것이 생산될 가능성이 크다.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은 배출가스를 낮춰야 하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이 파워트레인이 가장 기회가 많은 모델이다." 라고 말했다.

디젤 하니브리드에 추가해서, 이 소식통은 전기자동차도 가까운 미래에 개발되야 할 차종이라고 했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한 그룹 회사이기 때문에 현대차의 전기자동차를 기아차에도 사용하게 하는 것은 일리가 있는 것이라고, 이것은 Autocar가 제시한 바로 그 씨나리오라이다.

 hybrid version of its new 2011 Sorento

[Source: Autocar]

2009년 9월 24일 목요일

Frankfurt 모터쇼는 온통 친환경차 각축장

9월 27일까지 열리는 Frankfurt 모터쇼에 "디젤 승용차에 힘써온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기자동차(EV) 및 가정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의 신제품들을 줄줄이 발표했다"고 지난 21일자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가 연비 향상은 물론 파워도 추구하면서 환경 기술로 앞서고 있는 일본 메이커들와 대결하려는 양상으로 보인다. 독일의 VW은 가득 충전한 상태로 13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E-Up!을 발표하였으며 2013년에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Audi는 고성능 EV 스포츠카 Audi e-tron을 발표하였고, BMW는 Plug-in Hybrid 스포츠카를 소개했다.

주행성능으로 각광 받은 독일 Daimler는 내년 봄부터 발매할 소급 승용차 Mercedes-Benz의 신형 스포츠카 SLS AMG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7km이며 100km/h를 3.8초만에 도달한다고 했다. 유럽의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도 지켰다고 한다.

요미우리 신문은 유럽 메이커들이 Eco vehicle <친환경차>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는 것은 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EV 차의 양산이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각 메이커들은 EV 나 PHV 의 개발확대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도요다 자동차의 Prius 보다 한층 작은 고급 브랜드 Lexus 차종으로 LF-Ch를 공개했다. 이 차는 2010년 하반기에 투입된 계획으로 가격도 낮춰 소형 고급차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는 유럽 메이커들에 대항할 것이라며 유럽 vs 일본으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 구도로 가고 있다.

일본과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 보다 상대적으로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소극적이었던 우리나라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제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자, 이제 어떻게 해야된다?

VW group 저 CO2 배출로 유럽시장 공략

Volkswagen 은 VW group의 모든 브랜드의 모든 차종에 신형 (all new)1.6 리터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이 신형 엔진은 Audi A3에 장착하면 연비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데, 1.9 리터 TDIe 엔진은 연비가 4.1L/100 km(24.4 km/L) 이며, 1.6 리터 엔진의 연비 3.8 L/100 km (26 km/L) 라고 한다. CO2 배출은 109 g에서 99 g/km로 개선된다.

 

신형 엔진 외에 디젤 소모를 줄이기 위해 모두 표준 개선을 했는데; 에어로다아니믹 개선, 저 저항 타이어, 낮춰진 차체를 들 수 있다. 디젤보다 소모가 적은 개솔린 엔진을 선호한다면 Audi는 1.2 리터 터보 엔진을 추천한다. 이 엔진은 105 hp에 129 lb-ft의 토르크를 내고 6단 수동변속기와 매칭되며 유럽에서 오래동안 판매해온 1.6 리터 엔진을 대체한다.

 

연료소모는 확실한 5.5 리터/100 km (18.2 km/L)이지만, CO2 배출은 127 g/km 그대로 이다. 두 모델은 공히 2010년 상반기에 독일에서 판매되는데 가격은 각각 €23,550,  €20,500 부터 시작한다고.


Golf 1.6-litre TDI line-up and pricing:

 

CO2,
g/km

 

Combined mpg

S TDI 90 PS 5-spd manual 3dr

118

62.8

26.5km/L

S TDI 90 PS 5-spd manual 5dr

118

62.8

26.5km/L

S TDI 105 PS 5-spd manual 3dr

119

62.8

26.5km/L

S TDI 105 PS 5-spd manual 5dr

119

62.8

26.5km/L

SE TDI 105 PS 5-spd manual 3dr

119

62.8

26.5km/L

SE TDI 105 PS 5-spd manual 5dr

119

62.8

26.5km/L

SE TDI 105 PS 7-spd DSG 5dr

123

60.1

25.4km/L

BlueMotion SE TDI 105 PS 5-spd manual 3dr

107

68.9

29.1km/L

BlueMotion SE TDI 105 PS 5-spd manual 5dr

107

68.9

29.1km/L

 

위 차종의 CO2 배출량과 연비가 우리나라 동급 차종과 비교가 많이 되는 것을 보니 걱정이 안될 수가 없다.  2016년 부터 CAFE규정 강화로 연비는 선택이 아니라 강제규정이 되었다. EU의 배기가스 규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2009년 9월 21일 월요일

Once upon a time 54<아르헨티나 선물>

얘기는 다시 1980년으로 돌아간다. Once upon a time story는 원래 원고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당시에 기록을 꼼꼼히 남긴 것도 아니다 (지금 가장 후회하고 있는 것). 그냥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것을 더듬어 쓰고 있기 때문에 시간의 공간이 왔다 갔다 할 수 있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굳이 우리 말로 번역하면 '좋은 공기'이지만 시내 공기는 매연으로 탁하기만 했다. 아르헨티나가 옛 전성기의 번영은 어디 갔는지 이제 남미대륙에서 가장 경제사정이 형편없는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다. 위정자의 능력과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케이스다.

 

그 당시에는 해외 출장을 나올때는 현금이나 여행자수표를 가지고 나왔다. 일반인에게 크레딧카드가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쓰는 사람도 없었다. 나도 당시에 크레딧 카드라는 말을 들어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매번 출장때마다 현금 아니면 조금 안전하다는 여행자 수표를 몇 천달러씩 들고 나왔다. 소지한 수표를 언제나 안주머니에 집어 넣고 수시로 가슴을 쓸며 확인을 한다. 참 불안스런 일이지만 어쩌랴. 그래서 호텔을 잡으면 체킨하면서 우선 세이프티박스를 빌리는 게 일이었다. 그 속에 여권과 돈을 보관하고 하루 쓸 만큼만 환전하여 갖고 다녔다. 물론 지금은 방마다 세이프티박스가 있는 호텔이 일반화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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