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5일 일요일

冒險과 挑戰이 있는 목표가 있으면


사람이 살아가는데 목표가 있고 꿈이 있으면 사는 맛이 훨씬 더 나는 것 같다. 오랜 직장생활 퇴임을 앞두고 있을 때, 퇴임하고 나면 무엇을 할까 하는 궁리를 많이 했었다. 주식을 해서 돈벌어 집에 생활비 갖다 주고 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정년퇴임하고 난 후에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서 사는 편안한 생활을 꿈꾸고 있었던 것이다.

 

정식 직업이 아닌 파트타임 잡(Job)으로 외국인을 도와주는 자원봉사, 번역, 그림그리기, 사진, 여행, 등산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그림은 학생때 특활반에서 활동을 할 정도 였으니까 다시 배우면 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여행은 지난 30년 가까운 해외 출장으로 굳어져 버린 역마(驛馬)살을 어찌 주체할 수가 없어 이를 해소(解消)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 같았다.

등산은 대학시절 등산반에 가입하여 등산을 시작했던 것. 직장 여건 때문에 30여년 동안 멈췄다가 재작년에 다시 산을 찾고 보니 여간 재미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도 내 희망사항으로는 이 모두를 다하고 싶지만 그게 어디 뜻대로 되겠는가 하는 생각 도 없지 않다. 일단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것이 제일 큰 잇슈다. 아마도 이런 것을 매년 한번 이상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도 든다. 거기에는 많은 코스가 있으니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겠지만, 高度도 매번 더 높이고 싶은 욕심도 생길 것 같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면서 내 몸에서 힘이 솟아 나는 것 같다.

그렇다. 모험과 도전을 위한 목표가 있으니 생활에 활력이 솟아나는 것이다.  冒險과 挑戰.

요즘은 저녁 시간에 잠들기 전에 각종 등산/트레킹 동우회 인터넷 까페에 들어가 여러 값진 정보를 수집하는 재미로 산다. 읽는 재미도 있고 하나라도 더 알면 그만큼 산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