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맛좋은 집

지난 번에 양양에 갔을때 친구의 소개로 황대구집이라는 곳에 가서 식사를 한 일이 있다. 식재료는 매일 아침에 속초어시장에서 경매로 사 온다는 싱싱한 대구를 사용한다고.. 지리를 남비에 끓여 먹는 맛이 너무 좋아 이번에도 그곳을 찾아 갔다. 위치는 속초에서 미시령고개 터널로 가는 길에 있는 척산삼거리,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맞은 편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런 대구지리 맛보기 힘들지... 하도 맛이 좋아 여기에 소개한다.

클릭하면 확대되어 전화번호까지 보인다. ↑

식당 홀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 첫 인상이 좋게 와 닿는다. 현관에 들어서면 현지 산물인 건어물과 김다시마 등을 판매대에 전시해 놓고 판매하기도 한다.

 

메뉴로는 대구매운탕과 대구지리등 몇 가지가 있다. 이 집 대구지리는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이 좋았던 것 같다. 이번에도 이틀 연속 이곳에서 식사를 했을 정도로..

 

따라 나오는 반찬도 맛도 좋지만 정갈하고 남지 않을 만큼 적당히 나온다. 흔히 접시에 듬북 담아 나오는 반찬이 먹다 남아 쓰레기로 버리던가(환경문제) 식탁에 다시 올라오는(비양심문제)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먹을 만큼 적당량이 나오는 게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