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맛좋은 집

지난 번에 양양에 갔을때 친구의 소개로 황대구집이라는 곳에 가서 식사를 한 일이 있다. 식재료는 매일 아침에 속초어시장에서 경매로 사 온다는 싱싱한 대구를 사용한다고.. 지리를 남비에 끓여 먹는 맛이 너무 좋아 이번에도 그곳을 찾아 갔다. 위치는 속초에서 미시령고개 터널로 가는 길에 있는 척산삼거리,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맞은 편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런 대구지리 맛보기 힘들지... 하도 맛이 좋아 여기에 소개한다.

클릭하면 확대되어 전화번호까지 보인다. ↑

식당 홀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 첫 인상이 좋게 와 닿는다. 현관에 들어서면 현지 산물인 건어물과 김다시마 등을 판매대에 전시해 놓고 판매하기도 한다.

 

메뉴로는 대구매운탕과 대구지리등 몇 가지가 있다. 이 집 대구지리는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이 좋았던 것 같다. 이번에도 이틀 연속 이곳에서 식사를 했을 정도로..

 

따라 나오는 반찬도 맛도 좋지만 정갈하고 남지 않을 만큼 적당히 나온다. 흔히 접시에 듬북 담아 나오는 반찬이 먹다 남아 쓰레기로 버리던가(환경문제) 식탁에 다시 올라오는(비양심문제)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먹을 만큼 적당량이 나오는 게 마음에 들었다.

댓글 16개:

  1. @꿈사냥꾼 - 2009/12/26 17:04
    네, 생대구지리가 끝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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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캬~~ 맛이 정말 시원해 보이는데요.ㅎㅎ

    반찬이 지나치게 많이 담겨져 나오는 집은 어쩐지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 법인데,

    적당량씩 나왔다니 일단은 안심이 됐겠습니다.^^

    사실, 저런 점은 다른 업소에서도 당연히 배워야겠죠.

    환경은 물론,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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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도 대구탕 좋아해요 특히 대구머리매운탕...하 나갈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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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만약 양양 갈 일이 있으면..

    저 집을 꼭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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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핑구야 날자 - 2009/12/26 23:38
    이 집은 대구가 하도 싱싱해서 매운탕 보다 지리가 제맛을 즐기는 데 좋다고 하더군요. 맛이 좋고 깔끔해서 기회되면 한번 시식해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절대 선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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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spk - 2009/12/26 23:20
    맞습니다. 반찬을 듬뿍 담아 내놓는 집은 한번쯤 의심해 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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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푸른솔™ - 2009/12/26 23:40
    잘 얘기하면 주인 아주머니가 공기밥도 공짜로 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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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설악산 다녀오는 길에 들렸었는데요

    ㅎㅎ 정말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더군요^^

    대구지리 정말 최고입니다.

    선생님 포스트 보니 또 가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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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이제 맛집 블로그까지 되는 건가요?ㅎㅎ

    혹시 그 쪽에 가게 되면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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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세담 - 2009/12/27 12:07
    그곳을 가보셨군요. 저하고 같은 느낌을 받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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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boramina - 2009/12/27 13:22
    맛집 블로그는 요? 동해안 일출 실패하고 설악산은 설경을 기대했는데 그것도 안되고... 그냥 뭔가 소식 전하려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분류도 안 되어있잖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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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오늘 같이 눈오는날 한 그릇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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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Raycat - 2009/12/28 00:41
    좋~지요. ^^ 년말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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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날도 추운데.. 황태 해장국이 눈에 아른아른 거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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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드자이너김군 - 2009/12/28 14:02
    군침이 도는 메뉴지요. 특히 추운 날에는.. 연말 멋있게 보내세요. 새해에도 우리 자주 만나기로 하구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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