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30일 화요일

일본 닷테야먀 트레킹


오늘 새벽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월요산행은 접어두고 친구들과 점심 약속을 해 모처럼 서울 문안으로 나들이 했다. 비온 후여서 인지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이 한 여름을 비웃고 있는 것 같다. 시원한 곳으로 피서를 위해 떠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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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터 초여름의 북 알프스, 아직 눈이 많이 남았을 때 북 알프스에 가보고 싶었다.
이곳은 해발 3,000미터 이상의 고산으로 초여름이 되어도 눈이 녹지 않아 산장을 열 수가 없어 입산을 금지, 7월 초에나 트레킹이 가능하다고 한다.
2007년 여름 8월에 갔을 때에는 정상 가까운 높이의 북향 계곡에만 얼음 눈이 조금 남아 있었다. 이번엔 눈이 좀 더 남아있는 산을 트레킹하고 싶어 몇 번 함께 했던 혜초 트레킹을 오늘 오후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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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가예약을 해놓은 터라 모객이 잘 되고 있는지도 궁금했고, 알고 싶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
 다테야먀(立山)가 다른 북 알프스의 야리가다케(槍'岳)나 오쿠호다카다케(稿혜高岳) 보다 덜 알려졌을까? 모집이 아직 진행 중이었다. 일본 북알프스에서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는 다테야마는 산행의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도 않다고 한다. 해발 3,015M. 3박 4일 코스다. 출발 예정일은 7월 17일과 24일이 거의 확정적이다. 많은 산을 좋아하는 트레커들과 같이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