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2일 수요일

Once upon a time 39<브라질 사양이 없다>

내가 미국 현지법인에서 본사 해외영업본부로 귀임해서 맡은 일은 중남미지역 담당이었다. 현대자동차가 1976년 처음 에콰도르에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포니 다섯 대를 처녀 수출한 이후 남미시장 경제는 언제나 불안정 했었다. 불경기에 엄청난 일플레이션은 상상할 수 없는 바로 그것이였다. 브라질은 한때 일년 인플레이션이 2,300 퍼센트였던 일도 있다. 물가가 일년에 전년비 23 배나 뛰어올랐다면 믿겠는가?

 

중님미 시장을 맡아 업무파악을 끝내자 바로 브라질로 날아갔다. 브라질에 대리점을 선정작업을 추진하고 판매를 이어가는 일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남미를 맡아왔던 직원과 함께 브라질로 달려가 그동안 직원이 물색해 놓은 대리점 후보사를 방문하였다. 상담 결과를 평가해 대리점 선정작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였다. 어떤 후보사는 제지회사였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관심이 없는 듯 우리를 홀대하여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우리의 브랜드 이미지를 짐작할 수있는 대목이었다.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조속이 견실한 대리점을 지정, 현대를 대표하는 지역대리점이 판매를 시작하게 하는 일이었다. 여러개의 복수로 추천된 후보사를 돌아가며 찾아가 그들의 사업계획을 들었지만, 흡족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속알이를 하였다.

펼쳐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