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8일 일요일

전기충전소 장소 고민

지난주 강변북로를 따라 차를 몰고 가는데 성산대교 북단 아래를 조금 지나 가로등 전주에 작은 안내 표시가 있었다. 저속전기자동차(NEV) 충전 시설 안내였다.  나는 그걸 본 순간 왜 저기에? 하는 생각을 했다. 차를 세워 실제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었지만 차를 세울 수가 없어 그냥 지나쳐 갔다. 

 

미국에서는  도로변 충전소 설치 업자들이  지금 여러가지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한다.

 

어디에 설치하느냐 부터 공공시설 파손범들의 예상되는 파괴행위를 어떻게 막느냐 등 걱정이 태산이다. 현재로써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한 충전회사가 주차장에 설치한 첫번째 맨하탄의 충전소를 보면 도로변에 있을 충전소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일반 차량들이 충전소의 빈자리에 주차하는 것을 막을 것이냐 는 것이다. 일반 개솔린 자동차가 막무가네로 주차하는 위험도 생각해 볼 일이다. 절대 주차금지인 소방전 옆에 주차하는 우리들의 막무가내식 불법 주차를 생각한다면 아찔하다.

 

충전을 위해 주자위치를 예약해야 할 판이다. 하지만 만약에 주차 위치 근처에 충전 시설을 만들어 놓지 않는다면 충전소를 그곳에 놓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도시에는 주차 시설이 부족하여 길거리에 주차할 곳을 찾는 차량들이 넘쳐나는 판에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해서 자리를 잡아 놓은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무공해 자동차에만 카풀레인 허용

미국 이야기만 자꾸 올려서 언짢아 할 분도 있겠지만, 친한경 자동차에 대한 정부 차원의 법제나 친환경 차에 대한 지원 등이 앞서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의 이야기를 올리게 됨을 이해하기 바란다. 선진국이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것도 비용을 적게들고 이아디어를 얻는 방법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정부는 제로 에밋션(Zero emission) 자동차나 극소 배출가스 (Ultra low emission) 자동차에 주 정부가 설정한 카풀-레인(Carpool lane)에 주행을 2015년 까지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Toyota Prius 와 Honda Insight 의 카풀-레인 주행은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교통량이 많은 일반 차선으로 격하됨에도 혼다는 아직 카풀-레인에서 주행할 수 있는 차종이 둘이나 된다. FCX Clarity와 Civic GX 이다.

 

불행스럽게도 현재로썬 수소연료 전지로 움직이는 소비자 손에 넘겨진 차의 숫자는 몇대가 되지 않는다. 천연가스로 움직이는 Civic GX는 아주 드물다. 아마 Civic은 2015년 까지는 HOV 차선이 허용될 것이다. Civic의 장점 중 하나는 가정으로 공급되는 천연 가스로 Civic을 집에서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 HOV는 High Occupancy Vehicle. 즉 다인승 승합차.

북한산성 계곡이 콸콸

어제 그제 비가 정말 억수로 퍼부었다. 목요일에 대학 동창 친구들과 점심과 저녁까지 하면서 토요일 같이 관악산에 가기로 했는데 어제 밤까지 퍼 붓는 비에 완전 쫄아서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아침 7시 조금 지나 KBS TV 1의 '영상 앨범 산'을 보고 나서 창밖을 보니 비가 멎었다. 비가 안 온다. 관악산 자락 지하철 역까지 약속 시간 맞춰 가기에는 이미 늦었고 간 밤에 안가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느긋하게 나홀로 북한산성을 찾아갔다.

 

산성 계곡에 볼상 사나웠던 음식점들이 이미 철거되기 시작했다는 말들 들은 터라 그리고 산성 입구 주차장 자리에 식당 건축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다. 북한산성 계곡 탐방 길을 타고 올라가면서 이미 헐린 식당과 비어놓은 식당, 아직 살아 (?)있는 것 등등 을 사진으로 담았다. 계곡이 정리가 된 다음 얼마나 변했는지 비교해 보기 위해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북한산성 계곡에서 물이 철철 넘칠 때 가장 아름다운 곳은 여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북한산성 탐방안내소에서 이십여분 올라가 백운대와 대남문 길이 갈라지는 동문각 삼거리 다리에 가까워지면 이런 장관을 볼 수 있다.

장마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이런 광경을 보는 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국녕사 입구 아래 옛 오대감집 자리가 있던 데 까지는 계곡을 끼고 가는 트레일 옆에 하얀 로프를 쳐 놨다. 계곡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있다. 6월 부터 연말까지 계곡 입수 절대 금지다. 나는 개인적으로 계곡에 발도 잘 씻지 않는다. 십 여년 전 금강산 갔을 때 북한 안내원이 한 말이 생각난다. 손 씻으면 발 씻고 싶고 발 씻으면 옷 벗고 등목하고 싶고... 그래서 처음 부터 손을 씻지 못하게 한다고..

재미있는 주말영어

Golfing with Cows

 

A man staggers into an emergency room with two black eyes and a five iron wrapped tightly around his throat.
Naturally, the doctor asks him what happened. "Well, it was like this," said the man. "I was having a quiet round of golf with my wife when she sliced her ball into a pasture of cows."

"We went to look for it and while I was rooting around, I noticed one of the cows had something white at its rear end.

" I walked over and lifted up the tail and sure enough, there was my wife's golf ball -- stuck right in the middle of the cow's butt. That's when I made my mistake."

"What did you do? " asks the doctor.

"Well, I lifted the tail and yelled to my wife, 'Hey, this looks like yours!'"

 

한 남자가  골프클럽 응급실로 비실비실 들어왔다. 그는 두 눈이 시퍼렇게 멍든데다 목에는 5번 아이언을 감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의사가 그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그게 이렇습니다요." 그는 대답을 이어갔다. "나는 아내하고 조용히 골프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소치는 목장 쪽으로 슬라이스를 냈지 뭡니까."

"우리 둘은 공을 찾으러 갔지요. 풀밭 속을 찾아 헤메고 있는데 어떤 암소 엉덩이에 하얀 공같은 것이 박혀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쨌는데요?" 의사가 물었다.

 

"그게.. 내가 그 소의 꼬리를 쳐들고 아내에게 소리 쳤지요. '여보, 이거 당신 꺼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