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목요일

새해에는...

앞으로 한 시간 반이 지나면 2009년은 영원한 역사 속으로 묻히게 됩니다.

 

금년 한해 우리나라는 정치로 참 시끌어웠던 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해방 이후로 아직도 이념 논쟁으로 두 갈래로 갈라져 소모적인 공방을 하고 있네요.

그 두쪽 모두 나라를 생각 하고 걱정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10년은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를 해주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여러분 모두 2010년은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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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송년 모임

청계산 등산을 마치고 벼락 같이 일산에 왔다 다시 지하철 3호선을 타고 교대역으로 간다. 현대자동차 부품본부에서 근무하던 시절 (1987~1988)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당시 본부장님을 모시고 송년회를 갖는 자리... 이들은 이제 모두 퇴임하여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왼쪽 부터; 당시 직위와 담당업무로.. 홍 구웅이사(부품기술 및 품질담당), 이 철근 전무 (부품본부 본부장), 정 영곤 이사(물류담당), 최 호성 부장(부품수출담당). 이렇게 네 분이 옛날을 회상하며 포즈를 취한다. 우리는 영원한 종 딸랑딸랑~♪

그런데.. 평소에 절주를 했는데 어제 밤에는 지각한 죄(?)로 벌주 폭탄주를 후래삼배로 시작하면서 과음을 한 것이 문제였다. 취중에 실례를 한점 미안하다는 말씀을 본부장님께 올립니다. 본부장님 이하 모든 분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2010년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009년 12월 30일 수요일

바빴던 하루... 송년회 두번

오늘 오전에 현대자동차 퇴임 임원들의 청계산 산우회 송년 등산에 모처럼 참가했다. 16명의 회원이 참가 2009년 청계산우회 송년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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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현대자동차에서 중책을 맡았던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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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오면서 설경이 좋아 몇커트 찍어 본다.↑↑ 초원의 집은 매주 수요일 모이는 곳이면서 하산후 식사하는 맛집 ↓

우리 모두 내년에도 건강을 위하여 건배! 오늘 참가한 회원 전원이 모여 뒤풀이로 염소탕에 막걸리로 건배한다. 기념품으로 목도리마스크까지 선물 받고^^

 

나는 오늘 저녁 옛 현대자동차 부품본부 임원들의 송년 모임에 가야한다. 후다닥 집에 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 입고 전철타고 교대역까지 가려면 바쁘다 바빠.

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기아/현대 수소차로 사활 건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수소연료자동차 개발에 전력 질주하고 있는 것 같다.

 

기아자동차는 이런 증표로 최근에 Mohave (수출명 Borrego) 수소연료(FCEV) 프로토 타입을 발표했다.

 

FCEV(수소연료 전동차)는 110kW AC 전기모터로 전륜을 구동한다. 수소연료 배터리팩은 탑승자 컴파트먼트 하부에 장착되며 115 kW를 출력한다고..

 

기아는 700 BAR 수소 저장시스템의 용량에 대해 말하지 않았지만 한번 충전으로 주행 거리는 680 km 라고 했다. 기아는 아직 2012년에 소량 생산을 양산은 그후 삼년후로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기술을 선점해야 산다

도요다는 따질 것도 없이 하이브리드 판매에 있어 선두주자라는 것이 인정되는 메이커다. 이를 증명하듯 도요다는 전기자동차에 관련된 기술 특허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는 것.

 

최근 일본의 특허청에서 전 세계 EV 산업의 특허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16,670 개의 전기 구동 자동차(electric vehicles) [순수 전기자동차(pure electric vehicle), 하이브리드(hybrid EV), 수소연료전지(FCEV) 단, 괘도전동차는 제외]의 특허 중 76%가 일본 자동차 회사가 획득한 특허라고 밝혀졌다.

 

아래 도표에서 보듯이 도요다 자동차가 다른 어떤 자동차 메이커 보다 많은 특허신청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또 놀라운 것은 아래 도표에 나온 숫자는 2001년 부터 2006년까지 신청된 특허 건으로 Prius가 데뷰한 이후라는 것이다.  1995-2000 에 신청된 것 보다 휠씬 특허신청이 많고, 특허 신청 건수는 아직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일본 메이커들은 자국 즉, 일본은 물론 미국, 유럽, 중국등 해외에서도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데 우리 현대는 한국 국내에서만 특허를 따 놓고. 해외에는 특허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이것이 사실인지 아니면 일본 특허청 조사 보고의 농간인지는 몰라도 해외특허 확보가 미진 한 것을 보니 조금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Source: Tech-On

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바닥이 보이는 자선 남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을 갖곤 했다.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생각에서일까? 아님 연초에 생각했던 일을 다 이루지 못한 아쉬움일까?

 

일년을 행복하게 지낸 여유있는 사람이나 불행하다고 느끼면서 어렵게 사는 사람한테나 시간은 다 같은 속도로 지나지만, 어렵게 사는 사람들한테는 추위가 부담스럽고 가난이 힘들어 차라리 시간만 빨리 자나기를 바라는 삶도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는 분명 시간이 더 느리게 가는 것 처럼 느낄지도.

 

성탄절을 앞두고 강원도에 갔다 올때는 올해 새로 뚫린 경춘고속도로 이용했다.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 답게 부대시설이 잘 되어 있다고 느끼면서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땡그렁 종소리가 들렸다. 그쪽을 돌아보았다. 추운날씨에 빨간 자선남비를 앞에서 종을 울리는 구세군이었다. 주머니에 손에 잡히는 지폐를 몇장 남비에 넣으면서 안을 슬쩍 보았더니 바닥이 보였다. 돈이 몇장 밖에 없다. 집사람이 화장실에서 나오기에 그쪽을 가르켰다. 얼마를 넣고 오라고 ..

 

마침 관광버스에서 사람들이 우루루 내려 화장실을 가면서 그 앞을 지났지만 모두 자선남비를 외면하고 떠들면서 지나가고 있었다. 급하니까 그렇겠지.. 하지만, 나오면서도 마찬가지였다. 관광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자선남비를 외면하는 저들을 보며 메말라가는 세태에 가슴이 싸한 게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꼭 큰돈을 원하는 게 아닌 이웃을 배려하는 작은 정성인 것을...

 

사회에서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어려운 사람을 외면하지 안는 좀 더 훈훈한 분위기가 되었으면 바램이다.

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맛좋은 집

지난 번에 양양에 갔을때 친구의 소개로 황대구집이라는 곳에 가서 식사를 한 일이 있다. 식재료는 매일 아침에 속초어시장에서 경매로 사 온다는 싱싱한 대구를 사용한다고.. 지리를 남비에 끓여 먹는 맛이 너무 좋아 이번에도 그곳을 찾아 갔다. 위치는 속초에서 미시령고개 터널로 가는 길에 있는 척산삼거리,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맞은 편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런 대구지리 맛보기 힘들지... 하도 맛이 좋아 여기에 소개한다.

클릭하면 확대되어 전화번호까지 보인다. ↑

식당 홀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 첫 인상이 좋게 와 닿는다. 현관에 들어서면 현지 산물인 건어물과 김다시마 등을 판매대에 전시해 놓고 판매하기도 한다.

 

메뉴로는 대구매운탕과 대구지리등 몇 가지가 있다. 이 집 대구지리는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이 좋았던 것 같다. 이번에도 이틀 연속 이곳에서 식사를 했을 정도로..

 

따라 나오는 반찬도 맛도 좋지만 정갈하고 남지 않을 만큼 적당히 나온다. 흔히 접시에 듬북 담아 나오는 반찬이 먹다 남아 쓰레기로 버리던가(환경문제) 식탁에 다시 올라오는(비양심문제)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먹을 만큼 적당량이 나오는 게 마음에 들었다.

2009년 12월 25일 금요일

양양 2박3일 사진 여행

연말 피크를 피해 12월 22일에 2박3일 사진여행을 나섰다. 쏠비치의 일출 사진을 생각했지만, 아침 바다 위에 뜬 짙은 구름에 일출 사진은 실패하고 만다. 설악산 비선대와 권금성에 올라가 여기저기 찍어 봤지만 산사진이 쉽지가 않다는 것을 실감한다.

저항령계곡은 겨울가뭄에 말라버렸다. ↑

사진 더보기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Renault + AutoVAZ EV 생산 ?

 

러시아는 산유국이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개발에는 별 관심이 없을 것으로 생각 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틀린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르노의 COO 패트릭 펠레타(Patric Peleta)는 르노가 AutoVAZ와 EV를 생산할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produce EVs with AutoVAZ

 

플러그인 자동차 개발에 대한 압력은 모스코바 시장으로 부터 나왔다. 모스코바는 지금 심한 공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는 양자간 대화 초기단계여서 아무도 AutoVAZ로 부터 EV가 곧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안는다. 현재는 그냥 러시아에서 실제 친환경차를 생산하겠다는 것 보다는 브랜드를 알리는 정도인 것으로 사람들은 보고있다고 한다.

 

러시아의 쌍뜨 뾔떼르부르그에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인 현대자동차에 참고하라고 외신에서 뽑은 소식을 올린다.

 


 

COP 15 Copenhagen

 

지금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는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방안을 찾는다는 명분으로 전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12월 7일 부터 18일 까지 뜨거운 회의를 하였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실타래 처럼 얽혀 본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말의 성찬으로 끝날 것 같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선진국들의 미온적인 태도와 우리나라 같은 중진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다음을 클릭하면 반 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설 내용이 요약하여 올려진 것을 볼 수 있다.

 

http://en.cop15.dk/news/view+news?newsid=3008 ... 반기문 총장

 

http://en.cop15.dk/news/view+news?newsid=3059.... 이명박 대통령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UC?

내년 3월 Geneva Motor Show에는 스위스의 한 디자인 연구소에서 UC? (이름에 ? 이 포함된다)라고 이름 붙인 출퇴근 용 전기자동차의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이 차의 디자인은 SmartForTwo와 Fiat 500을 닮은 모양으로 그닥 새로워 보이는 것은 없다.

하지만 Rinspeed는 이 EV 의 주행거리를 연장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UC?는 전장이 2.5 m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Smart 운전자들이 자주 써먹는 직각 주차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좌측 사진을 보면 기차에서 바로 후진해 승.하차하는 것이 보인다.

 

이런 생각으로 Rinspeed는 보통 75 마일 주행차로는 불가능할 도시 사이를 기차에 자전거를 가지고 타듯이 기차에 실어 왕복할 수 있게 한다고. 유럽의 기차는 모두 전동차이기 때문에 기차로 옮기는 동안에 전기를 충전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차 디자이너는 UC?를 생산을 원하는 제조사가 나서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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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주엽동 대로변 간판의 대변신

한때 무질서한 대로변 간판이 문제되어 언론에서 거론되기도 했지만, 그후로 별 변한 게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가장 무질서하기로 악명 높았던 주엽도 대로변 빌딩 외벽의 간판이 교체되면서 많이 정리된 모습을 보고 약간 안도를 하게되었다. 사진에 보는 빌딩은 한때 외벽에 덕지적지 도배한 것처럼 간판이 붙어있던 빌딩이 이렇게 변했다.

참고로 여기 보이는 건물은 외벽에 빈틈이 안보일 정도로 간판으로 뒤덮여 있던 빌딩입니다. 많이 깔끔해졌지요?

기왕 교체작업 하는 김에 전에 간판 붙여 놓았던 자리도 깨끗하게 끝마무리하면 더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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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도 일산 백석동과 마두동 대로변 빌딩은 도배질된 간판으로 건물 외벽이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전까지 주엽동 대로변의 빌딩이 이랬었다는 게 믿기지 안네요

 

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초창기 현대 대만대리점

현대자동차가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자동차를 수출하기 시작한 해가 1976년이다. 당시에는 누가 현대에서 만든 포니가 있다는 것을 알리도 없었을 때였다. 카다로그 하나 달랑들고 해외에 나가 발품팔이 하듯 우리 차를 수입할 만한 자동차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서툴은 영어로 설명하면서 그렇게 우리의 애마 Pony 수출은 시작되었다.

When Hyundai Motor for the first time attempted to explore overseas markets to sell its own model Pony sedan in 1976 nobody knew what the hell Hyundai was and actually there were not many people who knew about Korea.

 

수출 초창기 현대의 주요시장은 중동 몇나라와 중서부 아프리카 몇나라 그리고 중남미가 다였다. 그중에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유일한 시장이었다. 왜냐하면 기타 시장은 오른쪽 핸들(RHD) 시장이었고 현대는 아직 RHD Pony가  개발되지 않았던 때였으니까.

In an early stage of Hyundai's export the main target markets were the Middle East where the oil money was flowing into the region and the economy was booming after the first oil shock in 1973, the mid-west Africa as well as some countries of the Latin America. The only country in Asia was Taiwan due to other countries in the region were using RHD system that Hyndai was not prepared for.

 

엇그에 내가 가끔 지인들과 소식을 직 간접으로 주고 받는 facebook에 John Wang 이라는 사람이 친구되기 원한다며 나의 확인을 기다린다는 메시지가 이메일로 들어왔다. 대만에 있는 나의 30년 넘게 친하게 알고지내는 대만 재벌 Jack Wang의 아들 John Wang이다. 나한테는 항상 Uncle 이라고 부르는 청년 사업가이다.

Last week I received a message on my facebook saying that John Wang wants to be my firend. He is the oldest son of my old friend Mr. Jack Wang who once was the distributor in Taiwan representing Hyundai in the country for many years. My friend Jack and I have known each other since 1977 and it has been over 32 years now.

 

그 친구가 한국에 왔다, 사업차 한국에 온김에 나 '삼촌'을 만나고 싶다고 해서 어제 모처럼 밤에 강남에 있는 한식당에서 식사를 같이했다.

The son John visited Seoul on his business trip and he invited me to a dinner last night.

He is now a businessman running a clean energy business named Ever Energy Co., Ltd which produces solarcell in Taiwan. His father Jack visited Korea last year with his son and a daughter and we, my ex-colleagues of Hyundai export veterans, met for a dinner together at the Hotel Park Hyatt.

 

From right; John Wang, CEO of Ever Energy Co., Ltd.,  J.J. Lee Ph.D Exc V.P and David T.W. Hsu marketing manager of the company.↓

 

Seated from left; Joerg Walbere, CEO of SolarWord, John Wang and me.

Rear from right Mr. Hyunwoo Park Chairman of SolarWorld engineering, Dr. Lee, and Hsu. ↓

SolarWorld의 CEO Joerg Walberer씨는 한국정부 공무원들의 관료주의 (bureaucracy)에 혀를 내눌렀다. 신란한 불평을 토로했다. 은행도 마찬가지 라는 것이다. 클린에너지 관련 회사로 SolarWorld는 세계 제일의 독일회사이다. 이 SolarWorld Korea에서 시설 증축을 위해 대출을 신청했지만 은행에서는 귀를 막고 말을 듣지도 않더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철학에 대하여 비판했다. 나는 대통령의 뜻과 관계없는 일반 공무원의 관료주의가 문제라며 그를 이해시키려 했지만, 한국 관료에 대한 불만은 세계 제일의 친환경 에너지 개발회사를 나라 밖으로 내몰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Mr. Joerg Walberer's compaints againt the bureaucracy of Korean Goverment officials'  seemed to reach at the limit of his tolerance. It's a sh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