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1일 월요일

Fiat는 돈 한 푼 안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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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가 새로운 파트너가 될 Chrysler와 판매하기 위해 어떤 차종을 미국에 보낼는지 궁금했지만, 최근에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을 제출한 일건 서류에 앞으로 어떤 차가 미국에 올 것인지 기대를 할만한 흥미로운 실마리가 보였다.

현재 크라이슬러의 부사장 탐 라소다는 Fiat는
크라이슬러 미국의 여력이 남아도는 공장에서 C-EVO 플래트폼을 이용한 차종을 조립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캡스톤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로버트 만조는
Fiat 500, Grande PuntoPanda 와 Alfa Romeo의 MitoMilano 를 크라이슬러 공장에서 조립하기 위해 갖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차종과 같이 올 다른 차종으로 Fiat's 3.0-liter diesel V6 와 1.4-liter 4-기통 Multiair engine line을 Dual-clutch automatic gearbox와 함께 가지고 온다고 하는데.

Fiat는 1980년대 초 미국에서 심각한 제품의 품질문제와 판매 및 A/S 망 미비 등으로 고전, 결국 미국에서 철수한 이후 아직 재진출을 하지 못 하고 있는 회사이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빚더미에 싸여 파산 직전에 몰려 한때 이탈리아 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Fiat는 CEO로 Sergio Marchione를 영입하여 그의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과감한 구조조정 등을 거쳐 재기한 회사다. 이제 한때 파산 직전에 몰렸던 회사가 미국의 자존심 Big 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를 인수 직전에 있고 GM의 유럽 생산기지 Opel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냉혹한 적자생존의 진리를 보여준다.


revised/updated

Once upon a time 18 < 아, 파리로>

파리에 가다

프랑스 파리하면 옛날 대학 시절 프랑스 영화에서 본 미남 배우 앨런 딜롱과 가수출신 배우 이브 몽땅, 에디뜨 삐아쁘가 생각나고 파리의 화려한 역사 유물과 같은 막연한 환상속의 파리를 동경했던 일이 생각난다. 그 당시 프랑스 영화가 젊은 나를 파리에 대한 동경심에 젖게 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샹숑의 내용도  알지 못하면서 그냥 좋아했었다.

1978년 봄 아프리카 출장 중에 그리스 아테네로 가라는 본사에서 텔렉스로 지시를 받았다. 예정된 여행 루트를 바꿔 아테네로 가기 위해 본사에서 받아온 비행기표를 리라이팅해야 했고 그리스 방문 비자도 받아야 했다. 원계획대로 여행을 하지 않고 현지에 나가 루트를 바꿔 비행기표를 다시 사게되면 비행기표값은 많이 추가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사실 이때 까지도 나의 해외 여행 경험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무엇이든 처음 하는 일이어서 헤매고, 똑바로 갈 것을 돌아가기 일 수였다. 마음 속으로 동경하던 파리에 가는 설렘도 잠시 나는 처음 가는 길이라 걱정도 컸다.

펼쳐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