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시절 같은 강의를 듣던 대학 친구들의 등산 모임이 있다. 이름하여 삼토회라고 부른다. 매달 셋째 토요일에 등에 가자고... 오늘 그 모임이 있었다. 관악산으로 갔지만 이 모임은 정상을 밟는 게 아니고 산허리를 적당히 돌아 세시간 정도 걷고 내려오는 게 보통이다.
금년 겨울 첫눈을 관악산에서 밟는다 ↓
맨앞부터; 한재필, 황주현, 김공열, 박정식, 서경범. 이렇게 다섯명에 사진찍는 사람을 합해서 여섯이 동행 산행을 한다. ↑
← 한시간쯤 걸어 올라가 양지 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각자 준비해온 것을 펼친다.
컵 라면, 육계장 라면에 떡도 있고, 밤과자, 삶은 고구마, 과일 등등.. 준비해온 것을 나누어 먹는데..
추운 날씨에 뜨거운 물에 컵라면 익혀 먹는 맛이 일품이다. 나도 다음 부터는 컵라면을 갖고 다녀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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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위 하늘 색갈이 환상적이다. 사실 근래에 이런 하늘을 보기 쉽지 않았던.. ↑
하산 길에도 그늘진 곳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다. 오늘은 깜빡잊고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필히 준비할 것을 잊지 말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