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31일 수요일

6 - 밀림의 야생화

중학교까지는 좋아했던 생물 시간도 그후로 관심도 없어져 이제 무가뭔지 모르지만 .. 밀림에서 본 몇가지 식물들이 신기해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끈끈이 주걱이라고 불리는 벌레잡아 먹는 식물. 하도 커서 쥐라도 잡아 삼킬 것 같다.
Biologics was one of my favourite class in old days at school, as time goes by it has become no more of my interest. However, there are tens of thousands species of plants and flowers in the Kinabalu park. They were attractive enough to stop me to take photo shots..

A giant pitcher 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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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은 크기가 한뼘이 다 된다. 쥐도 잡아 먹을만큼 크다.
I found some pitcher plant which was big enough to capture a mouse.

란蘭도 수천가지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고 ...
Thousands species of orchid in the forest.

5 - 산장으로 돌아오는 길

새벽에 일어나 식사도 하지 않고 정상에 오르느라 세시간 동안 힘을 썼더니 배가 몹시 허기진다. 서둘러 하산하여 산장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도  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이 사진들은 가이드(이름은 Hamiri - 하미리)가 직어준 것인데 좀 그렇네요...
We started hiking at 2:30 am without breakfast. Hiking the steep ridges for three hours was really tiresome and deadly tough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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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내려가야 9시에 산장에 도착해서 식사할 수 있다.
I had to bear a pain in my right leg and hip joint while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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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씨 부녀와 합류하고 했다. 저 아래 파란 골프장이 보인다.
Crossing a path with members of my team while going down back to the lo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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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는 사자가 포효하는 것 같다. 성난 눈과 크게 벌린 입 그리고 머리에 난 갈기..
Looks like a howling lion; it's eye, mouth and mane.

로프가 죽 갈려 있다. 발을 잘 못디뎌 미끄러지는 날은 큰일이다. 어떻게 이런 길을 한밤중에 건너왔는지 모른다.
There was a white rope layed all the way up to the base of the Low's Peak which leads early morning trekker not to miss the way in the 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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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체크포인트. 이곳에서 지날 때 목에 걸고 있는 번호를 보여준다. 정상에 올랐다는 증명을 해주면 로우스 피크(Low's Peak) 등반 증명서가 발급된다. 아직도 라반라타 산장까지는 30분은 남은 것 같다.
The last check point where they check and identify the trekkers' permission. From this point we still have to walk for a half hour to reach the lodge.

4 - 키나발루산 정상 Low's Peak 에

라반라타 산장에서 3km되는 거리에 있는 키나발루산 정상 로스 피크까지 오르는 길은 새벽 2시반에 시작된다. 랜턴을 들고 깜감한 밤길을 걷는 것도 처음이지만 이슬이 맺혀 미끄러운 바위가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았다. 처음 오르는 구간은 경사가 심한 나무사다리이거나 비탈진 바위를 기어 가다시피 하는 릿지 산행이였다. 정상을 오른후에 내려올 때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던 길이 이렇게 어렵게 느낄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세발 걷고 쉬고 세발 걷고 쉬는 그런 산행이였다. 이미 고도는 4,000m나 되어 잘 못하면 고산병을 자초할 수 있다. 일행중 한명은 고산병으로 머리가 아파 고생을 심하게 하고 있었다.  

We started climbing the ridge at 2 o'clock heading for the Low's Peak which is 3 kilo meters (or 1.85 miles) away from the Laban Rata Lodge. Though every climber is using head lantern to light steps ahead it called for extreme caution because the rock ridge was wet and slippery due to morning dew.

뒤에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키나발루 산이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시다.
The peak behind me is the Low's Peak (4,095.2 M or 13,514 ft), the summit of Mt. Kinaba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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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른 우리 일행이 감격하고 있다. 힘들었던 일을 다 잊고 있다.
At last, after three hours struggling I barely reached the summit of Low's Peak at 6:30 am. The guys are the team me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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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강하게 불어 가만히 서 있기 힘들었다.
The wind on the top was so strong that I could not stand still a while.
정상 주위에 있는 연봉들 모두 거대한 바위 한 덩어리. 산 만큼 크다고 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The peaks are literally just one huge piece of grey rock. It was a magnificent specta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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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 감격하는 것도 순간, 이제 내려가야한다. 정상에 올랐다 하산하는 산꾼들...
The dramatic emotion is momentarily. All had to discend.
하얀 로프가 길을 안내한다. 한없이 내랴가야 하는 길을...
The white rope again lead people the way down to the base.

바위 색갈이나 모양세가 참 특이하게 생겼다.
The color of the rock is unique and has a color of mud.

3 - 야간 산행으로 정상까지.

라반라타(Laban Rata)산장 식당에서 5시 20분에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샤워를 한 다음 눈을 붙였다. 내일 아침에 있을 거사(?)때문에 흥분되어 자는듯 마는듯...

자정이 조금 지나 2시에 기상. 간단하게 짐을 꾸려 야간산행을 준비한다. 배낭에는 윈드자켓, 우의등 비상 의류와 비상식을 담아 넣는다. 전날 가이드의 말에 음식을 많이 먹으면 고산증이 쉽게 오고 토할 수 있다고 해서 아예 준비해 간 컵라면도 포기하고 2시 45분에 산행 시작. 헤드랜턴이나 손전등을 들고 줄줄이 이어 올라간다. 하루에 키나발루 등산을 백명 한도로 허가한다고 했지만 백명이 될까?  아무튼 깜깜한 오밤중에 랜턴을 켜고 발밑을 주의해 보며 한걸음 한걸음 걷기 시작했다. 소걸음이다. 아주 천천히.

For an early wake-up next morning we went to early sleep at around 9 pm. Our early morning hiking started at 2:45am to view the Sun rising from the summit of Low's Peak. All had to use head lantern to light the way ahead. We walked very slowly and carefuly on the slippery rock ridges as it was dark.

이렇게 기어 올라 간다. 어두어 잘 보이지가 않아서 
Some people were crawling..

검은 씰루엣으로 세인트 존스 피크가 흐릿하게 보인다.
It was dawning from the east sky. We could see the peaks in silho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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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으로 산의 윤곽이 선명하게 나오기 시작한다.
A peak appears its shapes as it da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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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지평선 넘어서 부터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동이 튼다.
From the east horizon, the day breaks.

여기까지 메실라우 게이트에서 8 km, 고도는 3,929m. 어제 밤에도 오늘 아침도 아직 고소병은 오지 않은 것 같아 참 다행이였다.
From Mesilaw gate we walked ups and downs 8 km of trail through the jungle to get to the lodge. The sign is the last one in the summit trail. It reads 8 km, 3,929m elevation. We have 166 meter up left to reach the summit of Mt. Kinaba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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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빠질대로 빠져 한걸음 내딛기가 쉽지 않았다. 하얀 밧줄은 잡고 가라는 것이 아니고 이줄을  따라 가라는 안내 줄이다. 페인트나 말둑을 박아 자연훼손하지 않겠다는 깊은 뜻이 있었다. 유네스코로 부터 세계자연유산 (World Nature Heritage Site)으로 지정되었으니...
I was so exhausted that I could hardly move my legs. No sign posted or painted on the rock. It is apparent that protection of the World Nature Heritage Site is strictly enforced.

아침 해가 떠 이제 세상은 밝아졌다.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산봉우리이다.
The St. John's Peak that very often shows in internet 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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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발루 정상 로우스 피크(Low's Peak)에서 건너편 바라본 연봉의 위용. 정상이 바로 저긴데 죽을 맛이다. 마치 슬로 모션 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걸을 걸이로 전진한다.  한걸음 떼기가 이렇게 힘이든다.
The Low's Peak our destination... I couldn't move forward 10 steps without break because the pain in my leg.

2 - 열대우림

Discovery Channel 이나 National Geographic TV 프로그램에서만 보았던 열대우림(Rain Forest)을 맨눈으로 목격한다. 인간이 한발 자욱도 들어서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밀림. 나뭇가지가 서로 엉키고 넝쿨로 말리고 기생식물의 등살에 살아 남을 수 없는 무질서 속의 질서. 즉 강자만 살아 남는 그런 정글의 법칙만이 통하는 열대우림 사이에 난 좁은 트레일을 따라 올라가면 계속 흘리는 땀에 젖고 비에 젖고 이슬에 온몸이 젖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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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산은 거대한 바윗 덩어리. 빗물이 바위 표면을 흘러내려 작은 폭포 같이 보인다. 이런 것들이 뫃이면 큰 폭포가 되겠지.
출발지점에서 5.5km 올라왔다는 이정표. 해발 고도 3,137m, 비에 젖은 바위는 아주 미끄럽다.
The sign reads 5.5 km and 3,137m of elevation. As it is wet and slippery, trekking was exhausting diffic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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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이나 되는 정글 지대를 지나는 천신 만고끝에 라반라타(Laban Rata Lodge) 산장에 도착 직전... 위에 산장뒤로 보이는 산은 하나의 거대한 바윗 덩어리. 산표면에 빗물이 그냥 흘러 내린다. 이마의 땀방울 같이..
After eight hours of tough trekking along the trail through the jungle we finally arrived at the Laban Rata Lodge, today's destination and where we will stay firs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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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에 헤드랜턴을 달고 올라가야 할 죽음의 고개를 미리 바라다 본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3km. 바위로 된 대 평원같은 비탈 길. 상상이 안된다.
The ridge behind the lodge is where we have to proceed as far as 3 km early next morning to go to the summit of Kinabalu.
라바라탄 산장 내부, 이곳은 리셉션이고 식당이고 라운지가 되는 산사람들의 휴식처이다.
Lobby, restaurant, reception... all in one space. This is multifuncion room of the lodge.

1 - 키나발루 이야기

마땅한 트레킹 전문클럽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마침 알펜투어의 장병호 부장으로 부터 확정된 계획을 출발일 열흘 앞두고 연락이 와서 10월 27일 토요일에 인천공항에서 동행할 사람들을 만나 말레이시아 항공 MH065편 비행기를 같이 탔다. 목적지는 코타키나발루(Kotakinabalu) (지금까지 코타키나바루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내가 잘못 알고 ..) 11시50분에 이륙한 우리 비행기는 4시간 20분을 날아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 입국 수속을 끝내고 터미널 밖에서 기다리는 가이드를 만나 기아차 프레지오 미니버스를 타고 곧바로 식당으로 가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바로 키나발루 산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4시에 출발해서 메실라우(Mesilau) 리조트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30분. 깜깜한 밤이라 주위 분위기를 알 수 없었지만 깊은 산속인 것 만은 분명하다. 세시간 반이 걸린 이유는 거리도 거리였지만 대관령 두배 쯤 되는 큰 고개를 넘는데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토사를 치우는 공사 때문에 자동차 통행을 막고 30분씩 기다리게 했다.  공사하는 사람들 멋대로다. 통행인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안는 것 같다.

 

30분이나 기다렸다 잠시 개통되어 반대쪽에서 오는 차를 세어 보니 딱 60대. 우리차 뒤에도 그쯤 기다렸으리라.  멜라시우 리조트에 도착 식당에 가서 말레이(?)식 샤부샤부로 저녁식사를 하고 바로 산장에 체킨했다.
멜라시우산장의 방 세개짜리 집 한채를 빌려 하룻 밤은 묵는데 아랫층에 독방을 배정 받아  더운 물에 샤워를
하고 깊은 잠에 들었다.

새벽에 새소리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내다 보니 처음으로 느끼는 깊은 산속의 밀림 냄새가  맑디 맑다. 짐을 다시 꾸려 맡길 것은 남기고 들고 갈 것만을 배낭에 넣어 리조트 관리 센터로 내려갔다.
건물 모양이 분위기와 썩 잘 어울린다. 리조트 관광센터.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답게 잘 관리되고 있었고 엄격한 규칙을 유지하고 있는 듯 했다.


우리를 대기하고 있던 차로 리조트 단지 식당으로 가 간단하게 식빵과 잼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7시3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이 리조트 단지내에 우리나라 같은 무질서한 음식점이라든가 기념품점 같은 것은 눈씻고 찾아도 없다. 우리나라는 관료들이 이런거 하나 통제 못하고 뭐하는지 ㅉㅉ

우리 가이드 이태준씨가 출발점에서 메실라우 게이트앞에서 코스 설명을 하고 있다.
The guide Taejoon Lee is briefing the summit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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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마치고 메실라우 게이트 앞서 출발전 한 컷트, 왼쪽부터 유상철씨, 이형준씨와 그의 딸 이지현양, 박영호씨, 이들은 부산에서 올라온 사람들. 그리고 필자.
After a continental breakfast, we took a pause in front of the Mesilau gate, the starting point of the summit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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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보이는 쪽문이 메실라우 게이트; 입산 허가서를 체크하는 곳. 산행 허가를 받은 사람들의 목에 꼬리표를 달아준다. 사실상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다.  지고 갈 배낭 무게를 재어 보았다. 무려 7kg이나 된다. 큰일이다. 하는 수 없이 식당에서 준비한 도시락은 포터한테 맡기기로..

The small gate behind me is the Mesilaw gate, the entrance and starting point of the summit trail. This gate checks every trekker's permission of admission to the World Nature Herritage Site.

산행길에 거리를 표시하는 이정표가 이렇게 설치되어 있다. 0.5km 울라 왔음을 아르켜주고 있다. 길 양쪽은 한발 안도 안 보일 정도의 빽빽한 열대우림 정글이다. 이런 거리 표시는 0.5KM 마다 설치되어 있는 것 같다. 트레일의 평균 경사가 40~50도 는 넘는 것 같다.
Along this summit trail through the tropic jungle we find such a sign of distance every 0.5km or 1 km. The slope increases as we go up the hill and the average grade seems to be 30 to 40 degree.

정상까지 올라가는 동안에 여덟개의 대피소(Shelter)가 있다. 우리나라 원두막 같은 곳이다. 쉘터 옆에서 비를 맞으며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을 채비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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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매달린 배낭이 한없이 무거워 보인다.
The back sack looks so heavy for the trek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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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에서 4.5km 왔다는 표시. 고도는 해발 2,898m.
We have hiked as far as 4.5km and up as 2,898 meter above sea level.

포비가 많이 내려 잠시 대피소에서 비를 피한다. 포터가 등에 진 짐은 대략 30kg은 넘어 보이지만 잘 도 올라 간다. 분홍색 배낭 카버를 한 사나이는 빵빵한 배낭을 네개나 묶어서 등에 메고 나른다.
The guys are porters and also guides,  They carry trekkers packages on their backs on charge base. It was amazing how they could carry such a heavy load.

키나발루 등정 보고

코타키나발루(Kotakinabalu), 그것은 산이름이 아니라 세계에서 그린랜드 다음으로 큰 섬, 보르네오섬에 있는 말레이시아의 13개주의 하나인 사바(Sabah) 주의 首都 이름이였습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산은 키나발루 (Kinabalu),  동남아시아 최고봉으로 단층에 의하여 이루어진 광대한 산. 풍부한 열대 식물군으로 부터 떡갈나무, 철쭉류, 침엽수림 및 고산식물들과 정삼 부근의 키작은 식물들 까지 많은 식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꽃들이 자라고 있다고.

 

지질은 3억 4천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해양의 침전물이 지금의 키나발루에 위치해 누적되었다가 바다의 진흙의 강력한 압력과 온도의 힘으로 모래암과 혈암으로 변형되었고 그것이 점차 상승하여 지금의 산맥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이 돌이 굳어지면서 화성암을 형성, 100만년이 지난 후에 산맥의 표면을 꿰뚫고 위로 솟아올라 전상 부근 화강암 언덕을 형성했다고 한다.

 

이런 과정은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며 키나발루산은 매년 0.05M씩 고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키나발루 정상의 암반지대는 그 모양세가 아주 특이했다. 기묘하게 생긴 암봉들과 마치 갯벌과 같은 대평원을 연상시키는 암반지대... 이곳은 1851년 최초로 등산 기록을 남긴 영국 총통 "휴 로우"경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로우씨 벌래잡이 풀의 서식지역입니다.

키나발루의 정상 로우스 피크(Low's Peak)까지는 총 13.6KM를 걸여야 한다. 3,353M에 Laban Rata산장이 위치해 있고 산장에서 일박하고 밤길로 정상까지 약 3KM정도를 더 올라가야한다. 산행은 메실라우 게이트(Mesilau Gate)에서 출발하여 정상에 등정하고 하산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뻗어내린 팀포혼 게이트(Timpohon Gate)로 가는 길을 택했다. 그 반대로도 가능하지만 양쪽길을 다 걸어 본 경험으로 이 방법이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메실라우에서 출발하는 Summit trail은 오르내림이 심해서 훨씬 더 많은 힘을 들었다.

이상은 키나발루산에 대한 개략적인 이야기 였습니다. 제가 이번에 키나발루 트레킹에 참가하면서 처음부터 이야기를 적어내려 가겠습니다만 우선 산에 갔다 왔다는 등정을 증명하는 사바주 당국이 발행한 증명서를 아래에 올립니다.

I misunderstood Kotakinabalu. It was not a name of mountain but the capital city of the Sabah State of Malaysia in Borneo the second biggest island in the world. The mountain I climbed this time is Mt. Kinabalu the highest one in South East Asia.

 

The Kinabalu mountains are faulted and it upheaved a million years ago from the buttom of the ocean and is still elevating 0.05meters a year. It has various species of tropical plants, flowers and trees, and there is alpine belt in the altitude of 3,000 meter high and above.

 

The Mt. Kinabalu is surrounded by huge grotesque rock peaks. It was found by an English chancellor Hue Low in 1851.


Up to the top of the mountain, it is 13.6 km or 8.5 miles from the Mesilau gate, a starting point of the summit trail. I stayed one night, actually a half night at Laba Ranta lodge which is located on a 3,353 meter (or 11,649 ft) hill base for early trekking to the summit.

The photo copy below is the certificate of Kinabalu issued by the state of Sabah, Malaysia for me for a comemoration of climbing to the Low's Peak(4,095.2 m) of Mt. Kinabalu, a World Herritage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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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1일 일요일

코타키나바루 트레킹 일정

Mt. 키나바루(4,095.2m)-3박5일


네팔 트레킹 준비를 위한 수능시험 코스로 일본의 북알프스를 선택했었고 지난 8월 24일 부터 27일 까지 처음으로 3,000미터 이상되는 오쿠호다카다케 등정을 무사히 마치고 왔었다.


高所 적응시험을 위해 해발 4,000미터 정도되는 산을 찾아 대만의 옥산(3,952미터)이나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바루(4,095미터)중 9월중 일정이 맞는 산악회를 인터넷을 통해서 알아 보았지만 휴가철이 아닌 만큼 내가 원하는 위의 두곳을 찾아가는 국내 트레커들이 많지 않아 지금까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신청자를 찾고 있던 "알펜투어"에서 연락이 왔다.

 

나를 포함해서 가까스로 네사람으로 최소인원이 성원이 되어 오는 27일 토요일에 출발하는 것으로 확정 되었다.


이번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생면부지의 처음 보는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가게 된다.
지난 번 수능시험 경험을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은 있지만 기후, 지형이나 코스가 다르고 높이가 다른 만큼 여러가지 걱정도 없지 않다. 어디까지나 도전을 해보는 것인만큼 최선을 다 해 보려고 한다.


I joined a Mt.Okuhodakadake(3,194m) trekking for four days during the last week of August and it was a wonderful and unforgetable experience. It was a training purpose for my Annapurna B/C plan in upcoming December this year. Some of my ex-colleagues will join me. Though I succeeded in trekking the course of Hodakadakes in Japan, I wanted to make sure whether or not I am physically capable of trekking up to a high mountain of over 4,000 meters. After a long time searching trekking clubs through internet I found an alpentour club who has a right time plan for me. It is going to be a challenge for me.

2007년 10월 7일 일요일

현수회 계방산 등반

석달 반만에 (현대자동차 해외영업본부) 현수회가 강원도 진부면에 위치한 해발 1,577m의 계방산을 찾아갔습니다. 한사람도 늦는 사람없이 아침 8시에 현대산업개발 빌딩옆에 대기하고 있는 대형버스에 19명 전원 탑승완료, 버스는 정시에 출발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가 토요일인데도 전혀 밀리지 않고 시원하게 잘 빠지네요.
우리 일행이 탄 버스는 버스는 원주를 지나 평창군에 있는 속사 I/C에서 빠져 31번 국도를 타고 가다 반공소년 이승복 기념관을 지나 운두령 까지 단숨에 올라갔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전 11시 15 분전.
The former colleagues of HMC International Business Div gathered again on October 6th to trek to Mt. Gyebang in Pyeongchang, Gangwon Province. We took the Yongdong Exp Way and thank God, unlike traditional weekend heavy traffic, there were not many vehicles on the highway.

버스가 운두령 고개 꼭데기에 도착하자 우리 모두 하차, 배낭을 찾아 가파른 산에 오를 준비를 합니다.  오는 길에 버스안에서 방영구 산악대장이 계방산에 대한 개요와 여러가지 설명해준 것을 생각하며 우리는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운두령의 높이가 1,089M이므로 계방산 정상까지는 488M만 오르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거리상는 3.9km였습니다.
We arrived at the highest point of Woondu Hill(1,089m) at 10:45am and all of 19 members started walking to the summit of the mountain with a sack on th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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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조금 넘게 올라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정표을 보면 운두령 고개 출발점에서 정상까지의 딱 중간에 올라와 있는 것입니다.

모두들 배낭을 내려 놓고 간식을 꺼내 먹기 시작합니다. 무엇 보다도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열심히 꺼내 먹습니다.  백효휘사장께서 배낭속을 렬심히 뒤지고 계시네요. 그런데 왜들 얼굴을 모두 저쪽으로 돌리고 있을까?
After walking up for about an hour we took a ten minutes break at the middle point between the Woondu Hill and the summit.

1
,492m고지에 올랐을 때 잠시 휴식. 주위를 돌아 보았습니다.  강원도답게 사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 싸였습니다. 서울근교의 산보다 그 규모가 훨씬 크고 산세가 깊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정중앙으로 한 가운데 아주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설악산 대청봉이라고 방영구 대장이 아르켜 주었습니다. 확대를 해야 보입니다.
It was enjoyable panoramic view and we could see many beloved mountains. At 12 o'clock high direction over the mountains, I see the Mt. Sorak where we climbed on June 15th
.(click the photo to enlarge)

우리가 점심 식사한 곳에서 정상까지는 700미터 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운두령에서 3.4km를 걸어 올라온 것이고....
식사를 마치고 계방산 정상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이것은 증면사진입니다.
앞줄 앉아있는 왼쪽 부터; 정종환,이평호,조홍규,최종식,김택준,김길호, 뒷줄 왼쪽부터; 김종혁, 남광호, 이상일, 방영구, 전명헌, 김만유, 백효휘, 김뇌명, 오정택, 현수회장  이유일 (존칭은 생략했습니다.)
The mountain seen in the back ground is our today's destination.
A group of familiar faces..clockwise; John Kim, KH Nam, Stan Lee, YG Bang, Mark Juhn, MY Kim, HW Baik, NM Kim, JT Oh, YI Lee, IC Kim, TJ Kim, JS Choi, HK Cho, PH Lee and JH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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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정상을 향한 행군이 시작됩니다. 식사를 잘 하고 쉬었으니 힘이 나겠지요?
Now heading for the summit.

이 블로그에는 현대, 기아차 해외 대리점 친구들이 가끔 방문합니다. 그들이 보면 쉽게 알아볼 역대 본부장들과 단체사진을 한컷 연출했습니다. 잘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You see the familiar faces, the gentlemen who were once in charge of HMC COOs,vehicles export and marketing. Back line from left, Mark Juhn, YI Lee, NM Kim and HW Baik. Front  JT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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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가한 모두의 단체사진. 모르는 사람한테 한 컷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엉망으로 못 찍을 수도 없네요. 뒤에 엉덩이를 클로즈업 시키고 있는 사람이며, 탐 꼭데기를 잘라 버리고..  제일 중요한 구도가 엉망입니다. 그래도 어떡합니까?  정상에서 찍은 단체 사진은 이거 하나 뿐인데... 누가 잘 나온 것 하나 보내 주면 대체하고 싶은데...
All members of today's attendants. 
Guess who is who in this photo.

정상에 올랐다는 증명사진 하나 올립니다.
계방산 산길은 제가 늘 다니는 북한산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비온 덕에 아직 젖은 산길은 더욱 푹신했습니다. 산이 깊고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은지 북한산이나 서울 근교에 있는 산 같은 신작로가 다 된 그런 산길이 아니였습니다. 싸여있는 낙엽 밟는 기분도 참 좋았습니다.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가을 산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안내도를 올립니다.  우리는 왼쪽 운두령 꼭데기에서 시작, 정상에 올랐다 정 중앙선능선을 타고 하산했습니다.  산을 잘 타는 방영구 대장, 이상일사장, 남광호사장, 조홍규충무이평호씨등은 오른쪽 주목 군락지를 지나 계곡으로 내려왔답니다경관이 훨씬 좋았다고 합니다.

서울로 오는 길에 진부읍내에 있는 '부일가든'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 식사는 현수회 이유일 회장께서 내셨습니다. 산채 비빔밥에 닭볶음 그리고 동동주 한사발씩... 저녁을 아주 잘 먹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12월 6일 망년회로 대신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벌써 망년회 얘기가 나오는 씨즌이 된 것 같네요.  세월 겁나게 빠릅니다.

2007년 10월 6일 토요일

전명헌 사장 블로그 들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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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후 즐기는 노년생활 ‘잔잔한 감동’

전명헌 현대상사 前사장 블로그 들여다보니

올초 3년간 이끌던 현대종합상사 사장에서 퇴임한 전 명헌 전 사장. 그는 블로그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전 사장은 글로벌 홍보대행사 에델만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장,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30여년간 일선에서 활약한 국내 대표적인 경제인.

 

그의 블로그는 동료, 선후배 기업인들에게 은퇴한 유명 경제인의 일상과 삶에 대한 감상을 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블로그로 입소문이 나있다. 블로그 제목은 ‘Mark Juhn’s Blog’(http://www.markjuhn.com). 현대차 근무시절 미국 대륙을 휘저었던 그의 영문이름 ‘마크 전’이 블로그 주소다. 흰 바탕에 별다른 장식이 없는 단정한 블로그에서는 넥타이를 매고 찍은 전사장의 사진이 블로거들을 반긴다.

 

그가 첫 글을 블로그를 올린 것은 올해 6월. 한글과 영문, 2개국어로 블로그 글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의 글을 한국어로 작성한 다음 동일한 내용으로 영어로 다시 옮겨놓는다. 주로 글로벌 기업에서 일해온 만큼 평생 인연을 맺어온 영어권 지인들을 배려한 것.

 

개인 경력을 알리는 ‘바이오그래피(Biography)’와 ‘비즈니스캐리어(Business Career)’, 다양한 주제.소재에 대한 생각을 담은 ‘메시지’와 ‘에세이’, 개인 취미와 관련된 ‘하이킹’ 등으로 구성됐다.

 

그의 블로그에는 퇴임 후 즐기는 노년생활이 잔잔히 올라온다. 유명한 정.재계 인사들과의 등산 이야기도 종종 올린다. 일본, 네팔 등 전 세계의 마천루를 등정하며 전 사장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도 볼 수 있다.

 

직원이나 지인들의 댓글에 일일이 코멘트를 다는 등 블로그 관리에도 열성이다. 현대자동차 핵심멤버였던 그답게 블로그 곳곳에는 아직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군데군데 녹아있다. 포스트 주제를 짧게 표현되는 태그(Tag) 리스트 10개 중 ‘현대자동차’, ‘청도현대조선’, ‘기아자동차’ 등이 반 이상이다. 그는 해외 뉴스 등을 인용, 해박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분석을 블로그에 다양하게 내놓기도 한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헤럴드 경제의 블로거 이야기



블로그에 푹 빠진 사장님들
국내에도 CEO 블로거 시대 열린다.

너무 부끄럽다’라는 말로 시작된 블로그의 글. 지난 2월 미국 뉴욕 JFK공항에 내린 폭설로 비행기 10대에 9시간동안 승객이 갇힌 사고에 대해 미국 저가항공사 제트블루(Jet Blue)의 데이비드 닐레만 CEO가 남긴 사과문이었다. 자신의 블로그에서 경영상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글은 신문과 방송에 내보내는 형식적인 사과문과는 확연히 달랐다. 블로그로 고객과 나눈 직접적인 대화는 위기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비즈니스문화의 일부로 전파되기 시작한 블로그. 그만큼 경영진이 마케팅과 고객관리에 블로그를 애용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미국에서는 CEO의 블로깅을 따로 관리하는 블로거가 있을 정도. CEO들이 블로그를 하는 공통적인 이유는 고객과 직원들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 국내에서도 기업들의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인 블로거’도 점차 증가추세다.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닷컴 블로그로 조직 및 고객들과 소통하려는 CEO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 CEO블로거는 누구? = 국내 CEO의 블로그 입문은 최근 몇년새 부쩍 잦아졌다. CEO블로거로는 1세대 벤처인,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이사가 첫손에 꼽힌다. 3년전 ‘인티즌’ 인수 후 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사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며 시작했다. 이 사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회사얘기 뿐만 아니라 얼리어답터로서 최신 IT기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거나 정보를 제공해 블로고스피어에서 이미 유명인사다.

올초 블로그를 시작한 김낙회 제일기획 대표이사. 김 대표는 제일기획 공채 2기로 CEO 자리에 올랐다. ‘광고인 김낙회의 세상보기’란 블로그에는 평생 광고인으로 살아온 그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광고인으로서, 사장으로서 일상이 사진과 함께 일주일에 두어번 올라온다.

전 세계 자사법인을 찾아다니거나 자사행사에서 깜짝광고를 찍어 공개하는 모습, 직원들을 ‘김프로’, ‘강프로’ 등으로 부르며 격의없이 어울리는 모습에서 회사 문화도 엿볼 수 있다. 매달 한번씩 전세계 직원에게 보내는 영문메일을 올려 직원들과 블로그에서 생각을 나누기도 한다.


전명헌 전 현대종합상사 사장의 경우 퇴임후 즐기는 노년생활을 그의 블로그에서 실감나게 전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웹2.0기업 사장들은 대부분 블로거.

블로그 전문기업인 태터앤컴퍼니의 공동대표인 노정석 대표와 김창원 대표는 파워블로거로 분류된다. 김 사장의 영문 블로그 ‘Web2.0 Asia’는 한국 등 아시아의 인터넷 관련 정보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사장은 얼마전 CNN의 한 프로에 한국의 대표 블로거로 출연하기도 했다. 우병현 태그스토리 사장, 표철민 위자드웍스 사장 등도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미국, 블로그 전도는 CEO로부터= 이미 미국에서는 CEO문화 일부로 블로그가 자리잡았다. 다양한 대화 채널 가운데 블로그의 영향력이 그만큼 막강하다는 얘기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CEO 조나단 슈워츠는 주주, 소비자, 개발자, 회사 관계자 등 ‘모든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겠다’며 2004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 자신의 생각을 거르지 않고 쓰기로 유명한 그는 이 블로그를 글로벌화해, 현재 11개국 언어로 올리고 있다. 2006년 한국어판(http://blogs.sun.com/jonathan_ko)을 오픈한 바 있다. 올해 75세를 맞은 세계적인 호텔체인의 회장인 빌 메리어트도 최근 블로거가 됐다. 그의 블로그 첫글은 ‘당신들의 이야기를 나에게 전해달라’. 바로 고객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블로깅 목표다.

세계적인 홍보대행사 에델만의 리차드 에델만 회장도 주 2회 1시간씩 내부직원과 소비자와의 대화를 위해 블로깅을 한다.

태터앤컴퍼니의 이미나 팀장은 “글로벌 기업CEO들은 자신의 책상 앞에서 전 세계 직원 및 고객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블로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편”이라며 “미국의 블로그문화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왔다면 한국은 반대로 올라가는 추세로 국내에도 비즈니스 블로그 가 꽃피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