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기극/ 과연 사기극일까?
아세아자동차 얘기는 브라질 프로젝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얘기이다. 나는 과거에 브라질을 담당했던 경험이 있어 1999년에 새로운 경영진의 지시로 브라질 외상 판매대금 회수를 위한 일에 잠시 B 프로젝트 팀을 도와 일했다. 이때 접했던 모든 정보와 아세아자동차 브라질 대리점의 사장과 밤새워 담판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때 접했던 정보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회술해 보고자 한다.
아세아자동차의 브라질 대리점의 대 주주 중 한사람은 당시 브라질 이민 한국 교민1.5 세로 이름은 전 모씨였다. 나이는 30대 초반, 정확하게 말해서 33세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이 사람은 부모따라 미국으로 이민 갔다 홀로 브라질로 이주하여 사업을 시작해서 돈을 좀 벌었던 모양이다. 일찌기 타고난 사업가(?)로써의 수완을 발휘했던 모양이다. 기아자동차 소유의 아세아자동차가 타우너를 생산해서 국내에 독점판매로 쏠쏠한 재미를 보았다. 대우자동차가 다마스를 판매하기 전까지는 독점판매였다.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획기적으로 판매량을 늘려야 회사가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모면해야 할 상황에서 브라질 대리점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는 정식 결제조건으로 신용장을 개설해서 대금을 지불하는 방법으로 수출 거래가 시작되었다. 회사 자금 형편이 어려웠던 아세아자동차로써는 타우너를 수입해서 많이 팔아주는 브라질 대리점이 고마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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