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9일 월요일

Once upon a time 60 (Mrs. Britingham>

이들은 장항제련소 직원들이 사는 사택에서 살고 있었다. 남편이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에 집에 남아있는 부인은 아까운 시간을 사람들을 집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데 쓰고 있었다. 거기에 내가 영광스럽게 낀 것이다. 영어 학습에 참여했던 어른들은 조그만 시골인 장항의 읍장, 경찰서장, 세무서장, 의원 원장, 교회 목사님 등 장항읍에서는 유명 인사들이었고 이들 사이에 두 고등학생이 끼게 된 것이다.

 

처음 우리가 그분의 그룹 개인교습에 참석하기 시작한 때는 겨울이었다. 수업 시작하는 첫날 나는 친구와 함께 그 집 현관 밖에서 초인종을 눌렀다. 안에서 현관문을 열어줄때 까지 기다리는 짧은 순간 두려움과 설레임이 섞인 그런 느낌이었다. 가슴이 쾅쾅 울릴 정도로 뛰었다. 현관문이 열렸다. 이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가 열고 들어오라며 친절히 안내했다.

 

현관에 들어서자 따듯한 온기에 알 수 없는 근사한 냄새가 방안에 가득 퍼져 있었다. 뭔지 모르지만 맛이 있는 냄새였다. 응접실에는 한쪽벽에는 서가에 많은 책이 꽂혀있고 책상이 그리고 'L'자로 벽 가까이에 의자가 놓여 있었다. 응접실 가운데에는 난로가 방안을 따듯하게 해주고 있었다. 우리 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따듯하고 포근한 방안 분위기였다.

 

영어 교실로

to be continued

중국의 경제성장과 환경

 

전세계 인구의 절반을 가지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가 좋아져 개인소득이 늘어 이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면 전세계의 자원이 고갈될 거라고 세계경제 전문가와 미래학자들이 말했다고 한다. 지구상의 삼림이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웃기는 얘기로 한 예를 들면 지금까지 화장실 없이 살던 이들이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쓰게 된다면 그 많은 화장지는 결국 지구에 남아있는 밀림은 화장지 원료인 펄프를 만들기 위해 벌목될 것이라고 한다. 남이 잘 되는 거 배 아파서 그러는 게 아니다(솔직히 배도 좀 아프다. >.-).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당연한 걱정이 아닐 수가 없다. 전세계 지하 유전에 남아있는 석유가 조만간 다 말라 없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환경을 더 생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