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31일 월요일

월요산행 09-8-31

2009년 8월 마지막 날이다. 지난 일년 넘게 월요산행은 셋이 다녔다. 여럿이 동반 산행하는 것은 동반자간 우의를 돈독히 할 수있어 좋지만, 나홀로 하는 재미도 있다. 혼자 하는 산행이니 뭐든 내맘대로 해서 자유롭다. 단 한 가지 안 좋은 것은 위급할 때 대책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

 

차를 몰고 송추로 갔다. 지난번 송추계곡의 정비는 언론의 현장 확인없는 엉터리 보도였다는 얘기를 올렸지만 놀랍게 블로그 방문자의 반응이 없었던.. 왜 그랬을까? 이해가 안되었다.

서울 외곽도로를 타고 가면서 이런 북한산의 위용을 보면 이미 마음은 정상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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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0일 일요일

녹색성장은 간판 정비부터

작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성장이라는 국정의 비젼으로 아래와 같이 천명했다.

때늦은 감이 있으나 늦게라도 녹색성장을 선언한 우리 정부에 박수를 쳤다. 지난 8월 20일에 나는 녹색성장은 신호등 시스템 개선부터 하자는 의견을 올렸다. 그 후로 오비 이락이겠지만, 교통량이 많지 않은 우리 마을, 일산 동구청 입구 앞 신호체제가 노란 깜빡이로 개선된 것을 보고 구청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

 

하지만 아직 도시의 대로변 사업장(소규모 가게나 개인 사업장)은 과장 광고식으로 간판을 남용하는 것을 본다. 이는 도시미관을 해친다고 오래전부터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일찍이 정부에서 1차 오일 쇼크, 2차 오일 쇼크 때에도 네온싸인 설치 금지, 저녁 시간 자정이후 조명간판 사용 제한등 여러차례 규제를 했었지만, 용두사미로 끝나 지금도 이런 간판은 도시대로 건물 외벽을 전면을 간판으로 덮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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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popping

2009년 8월 29일 토요일

Tesla의 조립공장 남가주에..

남 가주의 두 도시는 Tesla Motors가 2011년에 가동할 계획으로 건설할 공장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Long Beach와 Downey인데 공장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중이다. 공장을 유치하면 1,000명에서 2,000명의 엔지니어와 생산직의 일자리가 생긴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실업율이 12.1%이나 된다.

 

롱비치 프레스-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Tesla의 CEO 엘런 머스크(Elon Musk)는 이 두 곳이 최종 후보지로 올랐다고 말했다. 롱비치에 있는 것은 2006년에 생산을 중단한 Boeing 717 의 공장이 있고 Downey는 스튜디오 옆의 이전 NASA의 공장이었던 곳이라고 말했다.

 

롱비치 시는 이 보잉 공장을 영화 촬영 스튜디오로 바꿀 생각이었다. 머스크는 어디를 생각하 있는지 말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프레스-텔레그램에 9월 초에는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을 짓는 자금은 최근에 에너지성으로 부터 저리로 융자받은 4억6천5백만 달러에서 조달할 것 같다.

이 새로 짓는 공장에서는 Model S를 생산할 것인데 이 모델은 한번 충전으로 300 마일(48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이다.

 

북 가주의 Fremont 시도 최근에 도요다-GM의 합작 공장 NUMMI가 생산 중단 결정함으로써 Tesla에 의중을 떠봤다고 한다. 그러나 Tesla측은 NUMMI 공장은 5백만 평방 미터로 필요이상으로 너무 커서 문제라고... 위 세 후보지는 내가 미국 현대자동차 현지 법인에서 근무할 때 딜러 방문을 위해 여러번 가봤던 곳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본사가 있는 Tesla는  지금까지는 단일 차종 소량 생산으로 소규모 사업이었지만, Model S가 추가되고 남 가주에 조립공장이 가동하게 되면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공급이 조금은 원활해져 지금 처럼 계약하고 오래 동안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없어질 것 같다.

Once upon a time 51<Pony 자동차 도착>

일차 선적분 포니 자동차 중 일부 몇대는 우선 통관하여 현지법인의 야적장 공터에 삼십여대를 갖다 놓았다. 딜러들에게 배송하기도 할 것이고 또 전시용을 사용할 작정이었다. 이제 전체 딜러 대회를 해야 한다. 개업을 알리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 장소는 남들 같이 호텔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현지법인 건물안에 임시 회의 장소를 만들었다.

 

호텔에서 개최할 예산도 없었기 때문이였다. 우리가 쇼룸으로 사용하던 실내 공간은 빌라 건물 뒤편에 있는 정비공장에 붙어있는 건물이였다. 건물 내부의 크기는 약 이백평 정도나 될까?  이곳은  법인장 사무실이 있고, 그 동안 주재원들이 간단한 스낵을 먹고 차를 마시는 장소로 사용했었지만 이제는 쇼룸으로 사용될 계획이였다. 다른 곳에는 쇼룸을 만들만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헤이그에 가서 미국의 홈데포 같은 마켓에 찾아가 쇼룸으로 개조하는데 필요한 재료를 찾아 구입했다. 개조 작업이라 해야 자동차를 전시할 전시대 제작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섰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것저것 몇가지를 구입해 와서 머리속에 그린대로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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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2009년 8월 28일 금요일

Once upon a time <이명박 사장 화란 출장>

1978년에는 네델란드에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현지법인을 설립였답디다. 법인 이름은 Hyundai Motor Holland. 양떼 소떼가 한가로히 풀을 뜯는 목초지 한가운데 빌라를 얻어 일을 했었지요.  헤이그 주변의 자그마한 마을. 주소는 Midden Weg 7, Leischendam 으로 기억합니다. 건물앞 뒤에는 운하가 흐르고 있었고요. 숙소, 사무실, 쇼룸 그리고 부품창고까지 겸하는 아주 작은 규모의 자동차 수입 현지법인이였지요. 그래도 그때가 그립습니다. 이제 30년 전 이야기로 아주 까마득한 옛날이 되었습니다만...

1978년 12월에 현대건설 여자배구단이 화란에 친선게임을 위해 왔더랬습니다. 현대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행사였다고 보면 됩니다. 마침 당시 현대건설 이명박 사장께서도 유럽순방 출장과 일정이 맞아 잠시 배구팀을 격려차 현지에 합류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배구경기 도중 팀을 응원하는 우리 현대자동차 주재원, 대사관직원과 가족들이 모처럼의 행사에 나와 한때를 즐기는 광경입니다.

당시 같이 주재 근무했던 이 원순씨가 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장발의 사내들만 찾으면 됩니다. 우리 바로 앞에는 신위철 부장님, 앞에서 넷째줄 오른쪽에서 일곱번째 젊은 신사가 이 명박 사장입니다. 그 오른쪽이 연 하구 주 화란 대사님 .그 뒷줄에 사진을 보내준 이 원순씨, 블로그의 주인 나, 그리고 오 인균씨도 보입니다. 연 하구대사 오른쪽으로 한사람 건너서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당시 법인장이였던 이 수천 전무님도 보입니다. 오른쪽 앞줄 꼬마들 뒤에 종합상사의 황 영엽 차장과 정 연국 대리도 보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User inserted image

Once upon a time 50<부품 도착>

한 달전에 울산항을 출발한 선박이 도착하는 날자와 시간을 확인하여 로텔담 항구로 차를 몰고갔다. 날씨가 으시시한 날이였다. 큰 화물선들이 정박하는 부두까지 나가 가까워지는 배를 바라보는 순간 감격스러웠다. 배는 서서히 부두에 접근하고 드디어 정박하는 것을 보고 우리 일행은 회사로 돌아왔다. 모레쯤은 통관된 부품 콘테이너가 회사로 도착하겠지... 이곳에 와서 딜러 후보들을 만나 조사하고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여 작성한 이니셜 부품이 발주한 것이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앞으로 우리가 들여온 부품 재고의 효용성이 얼마나 적중할지는 모르지만 흥분되는 것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일단는 완성차가 도착하기 전에 부품이 먼저 도착했다는 것은 그동안 대리와 나 둘이서 밤잠 안자고 일한 결과다. 물론 본사에서도 선적 작업을 우선순위로 해준 덕이기도 하지만.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딜러에게 기초재고로 할당해서 발송하는 작업이다. 물론 거저 주는 것이 아니고 다 돈을 선취하고 보내준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우리가 추천하는 부품을 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우선은 재고 비용 부담이고, 둘째는 우리가 선정한 품목들이 과연 단기에 수요가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였다. 딜러들을 설득해야 했다. 원래 네덜란드 사람들은 검소하고 소금같이 짜기로 유명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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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2009년 8월 27일 목요일

우리동네 저녁 하늘

저녁 하늘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이제 가을이.. 피부에 초저녁 공기가 달리 느껴지는...

우리동네 일산 호수공원의 저녁 노을 ↑↓

저녁 노을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산책하는 사람들 ↑ 행글라이딩 하는 장면이 보인다 ↓

해가 진 호수는 실루엣으로 하늘에 새털 구름이

2009년 8월 26일 수요일

이 다음에 아무 할일 없을땐..

오래된 얘기다. 한 십년도 넘는 오래 전 옛날, 아직 현역으로 일하고 있을 때 여러번 생각했던 것이 있다. 내가 이 다음에 회사에서 정년 퇴직한 다음에 정말 아무런 하는 일 없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

 

평소에 회사 일로 세계 여러나라에 출장을 다니면서 선진국들의 선진 문화와 선진 시스템을 보고 체험하는 기회가 많았다. 자연스럽게 이런 것을 우리 것과  비교하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생겼었다. 그러면서 '왜 우리는 이렇게 못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래서 내가 이 다음에 하는 일이 없게 되면 이런 것들을 지적하고 개선하는데 기여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때는 1인 미디어 '블로그'도 없었던 때다. 기껏해서 신문에 투고해서 투고한 글이 올라오면 좋고 안되면 다른 신문에 투고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였다. 몇년이 지나 블로그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Mark Juhn's Blog를 시작하면서 블로그의 테마를 무엇으로 정할까 하는 고민도 잠시 했었다. 당연히 그전에 생각했던 옴부즈맨 역활을 하는 것도 뜻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지금까지 이를 실천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너무 사물(事物)을 너무 비판적으로만 보는 것 아닌가 하는 다른 사람들의 부담스런 시선도 의식했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의 여러가지 모순을 다수가 보면서도 모르는 체 지나치는 것을 지적하고 많은 사람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이런 것들을 고발하는 아이템을 추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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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20,000대 Tesla EV 나온다

 

지금은 $100,000 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회사이지만, Tesla Motor는 앞으로 6 년안에 미국에서 자동차 시장의 주류에 들어갈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Tesla는 미국 에너지성으로 부터 저리로 4억 56백만 달러를 융자받아 지금의 고급 스포츠카와 저가 Family 전기자동차(EV)를 판매하는 회사로 두 단계 뛰어 넘을 계획이다.  

 

2011년에는 판매가격의 $49,900 Family Sedan을 생산할 것이다. 5년 후에는 $30,000 이하의 대량 수요의 주요 세그멘트의 EV를 소개할 계획이다. 계획하고 있는 Model S는 성인 4 인승과 후면을 향하는 어린이용 좌석 두개가 있다. 판매 가격은 $20,000 대로 Tesla는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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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ourtwo.co.kr/entry/배터리와-전기자동차-그리고-자동차사업-진입장벽?category=11

혼다 전기자동차 미국에 판매계획

Honda도 점차 늘어나는 전기자동차 메이커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 거 같다. 보도에 의하면 2015년에는 미국에서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힉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니케이 비지니스 데일리는 2016년 모델부터 적용되는 엄격한 연비규제를 맞추기 위한 계획으로 미국에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차는 깜짝 놀랄 연비를 공표한 바 있는 닛산의 Leaf와 Chevrolet의 Volt에 대응하는 차종이 될 것이라고 Honda는 동경 모터쇼에서 이 차를 소개할 것인데 경차일 것이라고 니케이는 보도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cm=2%C2%F7%C0%FC%C1%F6&year=2009&no=451524&selFlag=&relatedcode

 

중국 BYD의 전기자동차 이야기: http://mail2.daum.net/hanmail/Index.daum?COMMAND=webman

2009년 8월 25일 화요일

VW + Suzuki = ?

몇 주전에 독일의 잡지 Manager Magazin 은 Volksvagen의 회장  Ferdinand Piech 가 Suzuki의 주를 일부 매입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 소문을 스즈키 자동차의 사장인 Osamu Suzuki 에 의해 부인됐었지만, 오늘 다시 같은 소스로 부터 이 번엔 사실인 것 같다는 보도가 나왔다.  

 

VW 의 사장  Martin Winterkorn은 "스즈키는 경쟁력있는 소형차가 있어서 파트너로써 흥미가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독일 잡지는 VW은 Suzuki의 주식 10%를 매입하던가  신흥시장을 위한 소형차 생산을 위해 합병을 하던가 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추천을 했다.

 

Volkswagen이 경차까지 갖추다면 이들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상대적으로 우리에게는 버거원 상대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이다.

2009년 8월 24일 월요일

Once upon a time 49 <고추가루 어디서 사?>

1978년은 아직 현대자동차의 수출 초기였을 뿐만 아니고 회사 규모도 지금 같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현지 법인 투자 규모도 소규모였기 때문에 비용 절약을 위해 모든 것을 아끼지 않으면 안되었다. 폐자재를 재 활용한다던가, 지금 구입해야 하는 사무용품도 되도록이면 늦춘다던가 아예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재원들의 해외 수당도 지금의 껌값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은 호텔에서 머무는 것도 아니고, 아파트를 빌려 쓰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빌라에서 먹고 자고 일하였다. 이곳은 우리만 있는 것도 아니다. 외부 인사들도 사업차 우리회사를 자주 방문했다. 좀 민망한 생각이 들었다. 자격 지심이지만, 그러나 워낙 네덜란드 사람들이 절략하고 검소하게 사는 습관이 있어 이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었던 것 같다. 적어도 겉으로는...

일과 시간이 끝나면 특별하게 여가 활동으로 할 일이 없었다. 일반적으로 가게는 오후 다섯시면 문을 닫는다.  필요한 물건을 사고 싶어도 모든 가게가 문을 닫혀있으니 살 수가 없다. 일과시간에 외출하지 않으면 일보기 힘들다.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쉬겠다는 얘기다. 주재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한대도 누가 끌고 나가면 다른 사람들은 발이 묶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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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3일 일요일

Volt

최근의 어림으로 봐서 GM은 2010년에 Chevy Volt를 200 - 400대를 생산할 계획이고 다음 2011년에 가서 10,000 대 생산 할 것이다.

 

이 숫자는 몇년 전 양산 첫해에 60,000대의 Volt를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CNET 뉴스는 LG 화학의 리티움-이온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Volt와 같은 Plug-in 하이브리드의 생산량을 년 70,000대로 생각한다. CNET는 Voltec 시스템이 가격을 $8,000정도로 보고있다.

 

이런 숫자는 GM의 디트로이트 남부에 새로 건설하는 4천 3백만달러의 배터리 공장을 보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서 나온 것이다. 파일럿 생산은 2010년 1분기에 브라운스타운 공장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2009년 8월 22일 토요일

Once upon a time 48<부품 창고를 우리가 만들자>

이런 자료가 있으면 우리도 재고 수준을 설정하는데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본사에서 준비해 온 카덱스를 정리했다. 경쟁사 부품수요 패턴을 기초로 카덱스에 본사에 발주할 부품목록을 작성하고 초기 발주 수량을 적어 나갔다. 지금 같이 컴퓨터가 있는 것도 아니였다. 모두 타자기로 찍어 발주 부품리스트를 작성하는데 수작업이라 오타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도 엄청난 일이였다.

이니셜 부품 오더를 본사에 발송하고 일단 본사로 귀국했다, 본사에서 선적 준비 과정을 체크하기 위해서였다. 분명히 잘 못된 부품을 포장하거나, 과부족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울산 공장에 있는 부품부에 가서 작업자들과 함께 현장 일을 감독했다.
선적이 된 다음 나는 다시 네덜란드로 갔다. 그동안 현지에서 준비했던 사항들이 얼마나 진전이 됐는지 궁금했다. 창고 설비나 장비가 입고 되었는지, 창고로 개조하기 위한 스페이스는 확보가 되는 지... 할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한가히 지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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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S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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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Roadster Sport 사진을 발표한 다음날 실리콘 밸리에 있는 Tesla 사는 Model S의 실재 쾌속으로 주행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금까지는 스투디오에서 촬영한 Model S의 사진만 보아왔는데 이번에 전기에너지로 쾌속 주행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처음 보게 된 것이다. 처음으로  주행하는 Model S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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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1일 금요일

독일 2020년에는 EV 백만대 목표

독일은 전기차(EV)에 대해 상당히 심도있게 추진하고 있다. 안젤라 메르켈 수상 내각은 2020년까지 전기차를 백만대까지 독일의 도로상에 깔아 놓겠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 2012년 부터 일련의 인센티브를 계획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직까지 이런 전기차 판촉 인센티브는 어떤것들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세한 것은 올 가을에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자동차 메이커, 부품메이커, 소비자 모두 자동차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EV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인센티브 혜택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Volswagen, Daimler, BMW 가 아시아(일본)와 미국 자동차 메이커보다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이 뒤졌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은 디젤 기술 개발에 촛점을 맞춰 왔었다.

 

BMW의 첫 MINI를 기반으로 한 EV는 현재 대규모 시험을 하고 있다. Daimler는 최근에 EV 출시를 앞당기기 위해 미국에 있는 Tesla사와 합세하였다.

 



teamed up with Tesla Motors

2009년 8월 20일 목요일

녹색성장은 신호등 시스템 개선부터

현재 미국 서부 오리건주의 시애틀과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가 전기자동차 전쟁(ElectricVehicle War)를 벌이고 있다. 전기자동차 기반 시설에 대하여 일반 시민, 산업 지도층과 주요 정치인들이 참여한 폭넓은 토론을 벌이고 있다. 시애틀시는 닛산-르노와 협조하여 충전반 가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모두 화석연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자고 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를 입법화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도시에는 도로의 신호등 시스템은 도로와 교차로 진입로에 매설해 놓은 전자감응 장치로 차량 통행에 따라 신호등 변환이 자동으로 작동하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교차로앞 좌회전 차선에서 차가 들어오면 5-6초 만에 좌회전 신호등이 켜진다. 차가 좌회전해 지나가면 신호등은 바로 직진 신호로 바뀌든가 필요에 따라 변한다.

기본적으로 네거리에서 교차하는 두 개의 도로가 있으면 교통량이 많은 주 도로 우선으로 신호가 작동한다. 바꾸어 말하면 교차로에서 교차하는 두 도로에 주행하는 차가 없을 때는 주 도로를 위한 직진 신호등이 켜있다. 그러나 다른 교차도로에 차가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가 바뀌어 계속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마치 교통경찰이 수 신호하듯 차를 감지하고 신호가 변환된다.

more..

 

최근 일산 동구청 앞 신호등이 노란 까박이로 바뀌었습니다. 구청에서 나오는 차가 없는데도 프로그램된 인터벌에 따라 바뀌는 빨.노.파 신호로 필요없는 정지와 대기를 강요당하던 차량들이 이제는 전.후.좌.우를 살피며 가던 길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때문에 훨씬 원활한 차량의 소통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반가운 일이지요. 그런데 아직도 군 부대앞의 신호등은 진행하는 차를 이유없이 정지 신호대기를 강요하는 신호가 계속되고 있더군요.

Profile Image

Hyundai Motor Holland 선전용 포스터를 촬영하기 위해 현지법인이있는 가가운 곳의 유명한 'Three Mill' 앞에 차를 가지고 갔다. 그것도 아마츄어 사진사가 촬영한답시고 ↓

 

←Mark Juhn's Blog의 프로파일 이미지를 새로 정했다. 최근 1979년 1월에 네덜란드 암스텔담 근교 Rai 에서 개최하는 Rai Motor Show에 출품한 빨간 Pony의 사진을 찾았다.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에서 Pony Sedan은 30년이 지난 지금의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시금석인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차이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상징 풍차 앞에 있는 Pony Sedan이다.

현대자동차 리셉션에서 두 아가씨가 폼을 잡고 있다. 참! 촌스럽죠, 잉~ ↑

맨 오른쪽 아가씨는 현지법인장 비서로 우리 주재원과 친했다

현지법인 Hyundai Motor Holland grand opening 후에 전직원 기념사진을 .. mark가 어디있는지 알아맞쳐보시길...

Once upon a time 47<부품 설계변경과 호환성>

부품시스템 구축?

 

이런 상황이라 현지법인이 운영할 수 있는 부품에 대한 재고관리 시스템과 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데이터를 제공할 수가 없었다. 현지 법인의 상위 조직인 본사가 그런 시스템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혀 아프터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없는 울산공장 기술센터에서는 새로 생성되는 부품의 설계사양 변경과 이에 따른 신.구 부품의 호환성에 대한 개념도 없었다. 부품을 설계 변경하면서 호환성이 없는 부품만 양산해 놓는 것이다. 품질이나 성능에 문제있는 구형 부품을 개선된 신형 부품으로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장착의 호환성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신.구 부품의 호환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부품재고 관리에 있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어떤 차의 어떤 부품이 고장났을 경우 고장난 부품을 새 부품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만약 그 부품이 이미 설계변경이 되어 호환성이 없다면 바꿔 끼어 넣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구형 부품을 구해야 수리를 해야 하는데, 구형 부품이 이미 생산이 단종되었다면 부품을 구할 수가 없게 된다. 구형부품 생산에 필요한 재로나 시설을 폐기함으로 계속 생산할 수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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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ae Jung passed away

Kim Dae Jung, former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passed away yesterday at his age of 85. All Koreans are in deep sorrow for losing him as a leader in a modern history of Korea, though there were conflicts with political issues among Koreans.

 

Nevertheless, all Koreans pray for his happiness in the other world.

2009년 8월 18일 화요일

Peugeot Hybrid

다음 달에 열리는 후랑크후르트 모터쇼에 프랑스 푸죠는 개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컨셉과 함께 새 두 차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 중 하나는 첫 양산 하이브리드 차종이다.  

5008 Minivan과 RCZ Coupe는 모두 양산 모델로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RCZ의 두번째 버젼은 푸죠의 신형 하이브리드 HYBrid4 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고.

 

HYBrid4는 자동차를 구동하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파워트레인과 다른 한편으로 the-road hybrid system으로 자동차를 병행 구동하는 시스템이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는 서로 반대쪽 끝에 위치한다.

RCZ 와 3008 크로스오버에 전동식 드리이브 시스템은 후륜차축을 구동한다.

 

이 시스템은 필요에 따라 전(全)륜구동하도록 되어 있으며 내연엔진, EV 또는 내연엔진+모터 혼합해 주행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파워트레인을 분리시키는 잇점은 Toyota와 Ford 에서 처럼 파워 스플리트 시스템보다 기계적복잡성을 상당히 줄여준다고 한다. 아직은 RCZ 하이브리드의 양산계획은 없다고 한다. 비록 이 계획이 쉽게 바뀔 수은 있지만.


3008 Hybrid는 2011년 초에 시판될 계획이다. 이는 디젤 하이브리드 경량차의 최초 모델이 될수도 있다고. 3008 Crossover는 CO² 베출을 99g/km로, RCZ 는 95 g/km로 줄일 계획이다.


 [Source: 외신 종합]

The World's Cheapest Car

세계에서 제일 싼차 인도의 Tata Nano가 과연 자동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GM 이 아시아에서 판매할 $4,000 보다 싼 Tata Nano의 경쟁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GM의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인 닉 라일리는 원가를 더 줄일 여유가 없는 초저가의 차종이 메이커한테는 흥미는 있지만 이것은 특정시장에 한정된다고 WSJ 에 말했다.

 

자동차 회사는 샹하이 자동차회사의 자회사로 설립한 SAIC-GM-Wuling Automotive Co 일 가능성이 많다고, 브라질은 GM의 세번째 큰 시장이다. 아마도 남미 시장을 겨냥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기아 Venga

기아자동차는 유럽에서 금년 말에 출시하기전 9월에 후랑크후르트에 저시한다고 한다. 이 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했던 No 3. 컨셉에 기초를 둔 것이라고 하는데, 기아는 이 차가 다른 클라스 유사한 차보다 실내 공간이 넓다고 주장한다. Venga는 전장 160.157 인치, 휠베이스가 102.952인치이다. Venga는 유럽에서 소형 개솔린과 디젤엔진으로 판매될 것이며 stop/start 기술을 채택했다. 다른 것은 60/40 으로 접히는 뒷 좌석과 파로라믹 루프가 있다고 오토위크가 보도했다.

 

The Kia Venga 
요즘은 이런 차 가지고는 모터쇼에서 눈길을 끌기에는 역부족 일듯하다.

외양보다는 친환경 기술을 메인 잇슈로 하는 지금 플러그-인 전기차와 전기-하이브리드 차종이 하루가 멀게 경쟁사 사이에 소개되는데 이런 컨벤셔널한 모델로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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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6일 일요일

백운대 위에 UFO가

기온이 갈 수록 올라가는 거 같다. 너무 더워 꼼짝도 않고 있다 오후에 헬스클럽에서 두 시간 운동하고 냉면집으로 갔다. 북한산성 입구를 지나 송추 가는 길로 서울서 창 밖의 경치가 제일 좋은 냉면 집이 있다.

이 집은 평양 냉면 맛이 좋기도 하지만, 홀에서 보면 백운대, 인수봉과 숨은벽 바위가 가까이 창밖에 보인다. ↓

아니 저건 !?  UFO가 백운대위에 떠있다 ↓

식당 홀안에서 창밖을 보고 찍은 인수봉과 백운대. 유리창에 식당 조명등이 비쳐 UFO 같다.

Once upon a time 46<화란 현지법인>

본사도 준비 안 된 상태에서 뭘 한다고

 

얘기는 다시 1970년대 후반으로 돌아간다. 현대자동차가 처음 해외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것은 1978년 초였다. 현지법인의 공식 명칭은 현대모터홀랜드(Hyundai Motor Holland BV.)였다. 1976년에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국산자동차 포니의 수출을 위해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몇나라에 대리점을 지정하고 수출을 시작했지만, 실적을 신통치가 않았었다.

 

우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인지도가 형편없이 낮은데다,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현대자동차라는 회사를 알린다는 것은 참으로 막막한 일이였다. 그러니 알지 못하는 나라에 있는 회사가 만든 자동차를 과자 값도 아닌 큰돈을 내고 선듯 사겠다는 사람이 많겠는가? 어림없다.

현대자동차 경영진은 일반지역 - 당시 북미, 유럽을 제외한 지역을 일반지역이라고 구분했다 - 에만 수출할 수는 없지 않은가? 시장을 넓히기 위해 유럽에도 진출해야 한다는 원대한 야망을 가지고 몇달 동안 유럽 자동차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그래서 정한 것이 현지법인을 네덜란드에 설치하는 것이였다.

 

펼쳐두기..

to be continued

2009년 8월 14일 금요일

서울 경기 지방 32℃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어디 가자고 했다. 물론 집사람은 싫다고 하지 않는다. 얼마전 신문에서 본 용문산 국립공원 지나 계곡을 가기로 했는데 계곡 이름을 잊었다. 아무리 똑똑한 내비게이터도 이름을 모르니 찾아줄 리 만무하지.

 

팔당을 지나 양수리에서 내리 홍천 가는 쪽으로 시원하게 달린다. 일단 용문산으로 가는 방향이니까. 양평을 지날 때 점심시간이 다 되어 일단 해장국 한 그릇 먹기로 했다. 맛있게 먹고 식당 아주머니 한테 "이 근처 물 좋고 경치 좋은 계곡이 어디 있나요?" 라고 물었다.  "있죠, 하지만 길가에는 없어요. 좀 들어가야지요." "여기서 얼마나 먼데요? 계곡 이름이 뭔데요?" 해서 차를 몰고 간 곳. 계곡에는 피서온 사람들이 많아 쉴만한 곳이 없어 차를 몰고 나왔다. 오는 길에 휴양림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 곳이 중미산 휴양림이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숲으로 덮인 계곡에 발 담그고 쉬기는 그만이었다.

엇그제 내린 비로 계곡은 물이 넘친다.

저기 앉아 있는 이는 집사람. 워낙 사진 찍히는 걸 싫어 하는 사람이라 멀리서 몰래카메라로..

오늘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 흐르는 계곡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순간이야 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