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7일 금요일

Namaste! Himalaya - 8

11월 29일. 내일 마지막 목적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칼라파타르에 접근하기 위한 마지막 마을 고락셉을 남겨놓은 마을 로부체까지는 여섯시간 걸린다고 일정표에 있다. 페리체가 고도가 4,240m이니 해발 4,910 미터되는 로부체까지는 고도를 700 여 미터를 높이는 어려움이 있다. 아침 식사를 하고 9시에 출발. 처음에는 평지를 한동안 걷게된다. 평지라고는 하지만 4,000 미터가 넘는 고소여서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오른다.

November 29. One more day to go to Gorak Shep, our final destination, where we will stay one night for EBC and Kala Patthar. There is 900 meter difference in altitude between Pheriche and Lobuche and I was concerend about a possible altitude sickness.

알싸한 히말라야 아침의 공기가 코끝에 상쾌하게 느껴진다. 일행의 옷은 어제 보다 두꺼워졌지만 발걸음은 가벼워보인다. 하루를 푹 쉰 이유도 있을 것이다. 이 길은 야크도 같이 이용하는 길이다.단단한 이끼같은 잔디가 깔린 길이다. 야크나 일반 짐승은 평상시 이동할 때 자기 발자국만 집고 다니기 때문에 이 길도 야크가 다니는 길은 깊이 패어있다.

Cold air in the morning of Himalaya made us feel refreshed. Our cloths is thicker than yesterday but all looks feel good maybe because we spent a day relaxing in easy circumstances yesterday.  

소설가 박범신이 배경으로 썼던 산 촐라체. 그산이 우리가 지나가는 길 옆으로 장엄하게 보인다. 배가 다른 원수 같은 이복 형제가 저 봉우리를 최소의 장비를 이용 최단시간에 완등하는 알파인식으로 도전하다 빙하의 크래버스에 빠지는 조난을 당했다 극적인 구조로 살아나지만 결국은 동상에 손가락을 다 잃게되는 산악인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의 배경지..

The sharp peak is Cholache. The peak is well known in Korean because it was in a novel a background of two Alpine brother climbers one of whom happened fell into a crevasse and was dramatically rescued by the other.

일행은 오르막 길로 접어들자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휴식. 뒤에 보이는 봉우리는 로부체 (6,135m)

A little hut where we had a break. We were not aware of that there was a heavy drag uphill ahead of us after a break.

해발 4,580미터에서 따뜻한 양지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네팔 주방장이 만든 점심 메뉴는 수제비라면 믿겠는가? 별것도 아닌 것에 우리는 감탄을 하고 한 그릇 더 한 그릇 더 하며 많이도 먹었다.

The lunch menu was surprisingly Korean pasta (sujebi) and all ate like hungry bear.

유감스럽게 이들 이름은 적어 놓지 않아 잊었다. 왼쪽 부터 한국사람들과 15년을 일했다는 주방장. 두번째는 나중에 돌아가는 하산길에 나머지 내 스틱을 찾아주고 20달러 상금을 받고 좋아했던 식사당번. "이 친구야 내가 더 좋아했었어. 그 스틱은 킬리만자로 까지 갔다 온 것이었거든." 한사람 건너 썬글라스는 우리 가이드 보스 린지다마, 그 다음은 왼쪽 수족이 불편하지만 착하게 일만했던 친구, 맨 오른쪽은 아침 커피를 주전자에 담아와서 커피로 기상 시간을 알려줬던 친구

The guys in the picture are Nepali cooks. They were in charge of our meals during the 12 day trekking. Without their hard working we would not been able to go through the trekking.

 

고생끝에 우리는 가옥이 서너채밖에 안되는 조그만 마을 로부체에 도착했다. 오후 히말라야 계곡에 부는  강한 바람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산장에 도착했지만 산장안은 온기는 하나도 없고 냉기만 가득하다.

지금까지 지낸 속소 중에 재일 형편없는 시설이었다. 화장실은 달랑 하나. 식당 중앙홀?은 난로는 있지만 불은 없다. 아무리 불을 때라고 해도 반응이 없더니 밤늦게 야크똥을 한 바케츠 갖고와 불을 폈다.

합판 쪼가리를 이어 못질 한 것이 방이다. 쪽방같은 방이 붙어있는 복도 모습.

 

The lodge at Lobuche was found to be the worst one among those we have used so far. The above is a corridor with no lighting. Sunlight came in all day through the skylight but in the night.............

침실이 추워 아무도 난로옆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난로가에 둘러앉은 우리 일행과 오스트랠리아에서 왔다는 모녀와 그 남자친구 그리로 쪼다 같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왔다는 젊은 녀석이 난로가를 죽치고 지키고 있다.

All bedrooms were freezing cold, nobody intended to leave the stove in the hall. There were Aussies, Spanish and us. Some were chatting, some were singing and some of them talked about their trekking experience and some were dozing until late at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