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4일 목요일

Frankfurt 모터쇼는 온통 친환경차 각축장

9월 27일까지 열리는 Frankfurt 모터쇼에 "디젤 승용차에 힘써온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기자동차(EV) 및 가정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의 신제품들을 줄줄이 발표했다"고 지난 21일자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가 연비 향상은 물론 파워도 추구하면서 환경 기술로 앞서고 있는 일본 메이커들와 대결하려는 양상으로 보인다. 독일의 VW은 가득 충전한 상태로 13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E-Up!을 발표하였으며 2013년에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Audi는 고성능 EV 스포츠카 Audi e-tron을 발표하였고, BMW는 Plug-in Hybrid 스포츠카를 소개했다.

주행성능으로 각광 받은 독일 Daimler는 내년 봄부터 발매할 소급 승용차 Mercedes-Benz의 신형 스포츠카 SLS AMG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7km이며 100km/h를 3.8초만에 도달한다고 했다. 유럽의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도 지켰다고 한다.

요미우리 신문은 유럽 메이커들이 Eco vehicle <친환경차>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는 것은 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EV 차의 양산이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각 메이커들은 EV 나 PHV 의 개발확대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도요다 자동차의 Prius 보다 한층 작은 고급 브랜드 Lexus 차종으로 LF-Ch를 공개했다. 이 차는 2010년 하반기에 투입된 계획으로 가격도 낮춰 소형 고급차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는 유럽 메이커들에 대항할 것이라며 유럽 vs 일본으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 구도로 가고 있다.

일본과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 보다 상대적으로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소극적이었던 우리나라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제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자, 이제 어떻게 해야된다?

VW group 저 CO2 배출로 유럽시장 공략

Volkswagen 은 VW group의 모든 브랜드의 모든 차종에 신형 (all new)1.6 리터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이 신형 엔진은 Audi A3에 장착하면 연비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데, 1.9 리터 TDIe 엔진은 연비가 4.1L/100 km(24.4 km/L) 이며, 1.6 리터 엔진의 연비 3.8 L/100 km (26 km/L) 라고 한다. CO2 배출은 109 g에서 99 g/km로 개선된다.

 

신형 엔진 외에 디젤 소모를 줄이기 위해 모두 표준 개선을 했는데; 에어로다아니믹 개선, 저 저항 타이어, 낮춰진 차체를 들 수 있다. 디젤보다 소모가 적은 개솔린 엔진을 선호한다면 Audi는 1.2 리터 터보 엔진을 추천한다. 이 엔진은 105 hp에 129 lb-ft의 토르크를 내고 6단 수동변속기와 매칭되며 유럽에서 오래동안 판매해온 1.6 리터 엔진을 대체한다.

 

연료소모는 확실한 5.5 리터/100 km (18.2 km/L)이지만, CO2 배출은 127 g/km 그대로 이다. 두 모델은 공히 2010년 상반기에 독일에서 판매되는데 가격은 각각 €23,550,  €20,500 부터 시작한다고.


Golf 1.6-litre TDI line-up and pricing:

 

CO2,
g/km

 

Combined mpg

S TDI 90 PS 5-spd manual 3dr

118

62.8

26.5km/L

S TDI 90 PS 5-spd manual 5dr

118

62.8

26.5km/L

S TDI 105 PS 5-spd manual 3dr

119

62.8

26.5km/L

S TDI 105 PS 5-spd manual 5dr

119

62.8

26.5km/L

SE TDI 105 PS 5-spd manual 3dr

119

62.8

26.5km/L

SE TDI 105 PS 5-spd manual 5dr

119

62.8

26.5km/L

SE TDI 105 PS 7-spd DSG 5dr

123

60.1

25.4km/L

BlueMotion SE TDI 105 PS 5-spd manual 3dr

107

68.9

29.1km/L

BlueMotion SE TDI 105 PS 5-spd manual 5dr

107

68.9

29.1km/L

 

위 차종의 CO2 배출량과 연비가 우리나라 동급 차종과 비교가 많이 되는 것을 보니 걱정이 안될 수가 없다.  2016년 부터 CAFE규정 강화로 연비는 선택이 아니라 강제규정이 되었다. EU의 배기가스 규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