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까지 금메달이 하나도 없는 일본은 모든 언론이 나서 김 연아 선수의 실수를 기원했지만 보란 듯이 완벽 연기를 했네요. 축하합니다. 김연아 선수. 그리고 김 연아 선수를 이렇게 키워준 코치 브라이언 오서(Brian Orser)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김연아를 환호하며 맞이하고 있네요.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팀을 담금질 해 전세계가 깜짝 놀라는 4강에 오르게한 명장이었다면 오서는 이에 못지 않은 불모지였던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린 명 코치입니다. 무슨 말로도 이들의 업적을 표현할 문구가 없습니다.
4분 9초동안의 연기가 끝난 이 순간 연아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연아는 왜 눈물이 흘러내렸을까요?

김 연아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았을 아사다 마오가 순간 애처롭기도 했습니다.

이제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네요. 그녀는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아니, 김 연아 뿐만아니고 2010년 2월 우리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 선수단 모두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국민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