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8일 토요일

Namaste! Himalaya - 9

11월 30일. 오늘 일정은 로부체(4,910m)에서 마지막 속소 고락셉(5,170m)에 도착하면 짐을 풀고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 도장찍고 고락솁 산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되어있다. 아침 8시 출발 다른 때 보나 좀 일찍 출발한 것은 오늘 일정이 그만큼 빡빡하다는 얘기 아닐까? 일정표를 열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여덟시간 산행한다고 되어있다. 놀라 자빠지 일이다.

November 30. Today's schedule is to get to Gorak Shep(17,060 ft). There is the last lodge for this ascending period of trekking and we are supposed to leave our cargos and proceed to Everest base camp and back to the lodge before sunset. When our guide said we should leave the Lobuche(16,200 ft) lodge at 8 o'clock which is one hour earlier than normal we should have noticed that it is going to be a long day. And it was.

Golden colored peaks in sun rising. Morning starts from those high peaks.

히말라야에서는 제일 높은 봉우리부터 아침이 온다. 왼쪽 봉우리 이름이 뭐였더라... 아! 링트렌이라고 되어있다. 티벳과 국경에 있는 해발 6,713 m의 고봉이다. 8시에 출발한다. 고도가 높은만큼 걸음을 떼기가 그만큼 숨이 차다. 그러니 8,000 미터급 고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견디나?

New morning dawns from top of peaks. The name of the peak is Lingtren (6,317 m or 20,850 ft)) located just on the boarder of Tibet and Nepal. As the altitude is getting higher we began to short breath.

로부체 산장을 떠나 더 깊이 들어가면서 보이는 산은 모두 에베레스트 같기만 하다

좌측 봉이 푸모리 (Pumo Ri 7,165 m), 링트렌(Lingtren 6,713m), 다음이 로샤, 잘린 오른쪽 봉우리가 눕체 (Nuptse 7,864m) 라고 했다.

이런 길을 한없이 걸어 올라간다.

산이 좋아 산에서 간 남 원우('65-12-20 ~'93-5-16): 안 진섭('68-4-9 ~ '93-5-16)을 추모하는 비문

고지에 도착하지 공동묘지 같은게 있다. 한글이 눈에 띄는 동판으로 된 비문에 [그대 더 높은 눈으로, 더 높은 산위에서 바라보기 위해 함께 왔던 악우 남원우, 안진섭 여기 히말라야의 하늘에 영혼으로 남다]라고 씌어있다. 에베레스트 등장에서 20 대의 젊은 후배 산악인을 잃은 박영석 대장이 남긴 비석이었다.

The world famous Alpinist Park Young Seok who conqured 14 peaks of Himalaya and the North Pole and the South Pole erected a memorial stone here for his fellow members who died in an accident in May 1993 while climbing Mt. Everest. I prayed for their peaceful rest in heaven.

그런데.. 여기서 부터 고락셉 까지 가는 길이 나한테는 고통 바로 그것이었다. 경사진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기도 하지만 올라갈 때 느끼는 다리와 고관절에 오는 통증은 참기 힘들었다.

언덕 저위에 타르초가 걸려있는 돌을 쌓아놓은 곳까지 올라가는데 반시간은 걸린 것 같다.

There was a monument or a stone grave on the hill that seemed just around the corner but it took more than a half an hour to get there. Up and up and up....

언덕에 오르자 에베레스트쪽에서 부터 내려오던 빙하가 있던 자리는 녹아 줄어든 자리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Where there was such glacier as high as up to the bright colored bank but now the glacier is almost melt and just little sign left.

Below down there is a glacier should have been several kilomters long but now it is no more than dirty ice mixed gravel and rocks.

The foot of a mountaIn was actually all glacier but not now. But you see a bluish ice in the crevasse

It was so cold that we had to cover up with thick goose down filled winter jackets and over trousers.  

최종 접근하면서 언덕위에서 찍은 고락솁 전경이다. 산장이 두세채밖에 안되는 아주 미니형 마을이라고 하기에도  어색하다. 빨간 지붕의 산장에서 우리가 하룻 밤 묵었던 곳이다. 원 계획은 고락솁 산장에 짐을 풀고 바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까지 갔다 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씨즌이 아니어서 등정 팀의 캠프가 없어 BC에 가는 일정을 생략하고 칼라파타르에 바로 오르기로 했다. 건너편 흙무덤 같은게 칼라파타르. 하지만 높이는 자그마치 5,550 미터나 된다. 빤히보이는 길. 그러나 정상에 올라가는데 무려 두시간이 걸린다.

Just before we arrived at Gorak Shep which has only a few houses. The dark colored soil hill is Kalapattar (5,550 m) our final target we were heading for. The trail was clearly viewed from the other side of the hill. The red tin roofed lodge is where we stayed for the night. The trail to Kala Pathar. 

칼라파타르에서 내려오면서 뒤를 돌아 봐았다. 왜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는지...

칼라파타르에서 내려다 본 고락솁. 사진을 클릭해보면 오른쪽 평지에 배구코트가 있고 젊은이들이 배구를 한다. 놀랍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 날, 12월 1일 아침에 마침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해냈다는 기쁨을 안고 고락솁을 출발 4일간의 하산을 시작전에 기념사진을... 8일 걸려 올라온 길은 4일에 걸쳐 내려간다는 것이 얼마니 힘들지 짐작을 하지만 그래도 끝났다는 게 기쁘기만 하다.

고락솁 산장에서 하산길을 출발하면서 화이팅을 해본다. 한사람 뺀 일곱명이 잠시 기념으로..

 

SmartforTwo가 작아서 못타겠다구?

세계에서 가장 웃기는 게 뭘까 머리를 짜고 있었는데 드디어 답을 찾았다고 한다. 그 답이 뭐냐면 19. 아니 그게 답이 아니고 파키스탄의 여학생들 열아홉 명이 스마트 자동차 SmartforTwo에 꾸기고 들어가 탔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기록이다..

이보다 먼저 세웠던 기록은 오스트랠리아에서 였는데 여학생 열 여덟명. 단 한명 차이였던 것인데 ForTwo에 꾸기고 들어갔던 것. 당연히 기네스북에서 나와 현장을 학인했다는 것. 누가 SmartforTwo가 작아서 못탄다고 할 것인가?


[Source: ePakistanNews via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