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5일 화요일

Once upon a time 16 <가봉, 쌍용종합상사>

쌍용 종합상사 -1

1970년대 우리나라 종합상사 중 하나인 주식회사 쌍용은 현대자동차 대리점권을 획득하여 포니 자동차를 가봉으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었다. 쌍용이 가봉의 수도 르브레빌에 백화점을 지어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르브레빌에서는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제법 높았고, 남한보다 북한과 국교를 먼저 맺었만, 친한 파들도 꽤 많았다고 한다. 한국의 주요 기업이 투자하여 현지인을 고용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남한보다 일찍 수교를 한 북한의 영향을 받았던 가봉에 한국의 진출은 일종의 모험이었을 만도 하다. 가봉의 국경일에 맞춰 북한의 김일성은 수십만 개의 봉고 대통령 뱃지를 무상공급해 북한에서 하는 것처럼 사람들한테 가슴에 달고 다니도록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김일성이 국민으로부터 숭앙을 받는 요령을 가르쳐주려고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뱃지를 달고 다니는 가봉 사람은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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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향상에 치중하는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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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GM이 2010년형 Equinox를 선보였을 때 2.4-리터 4기통 직접분사식  EcoTec 엔진은 EPA(환경보호국)이 고속도로 시험에서 연비 30 mpg (12.68km/L) 라고 발표했었다. 그 후로도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들은 연비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미세조정 등을 계속했다. EPA는 아직도 Equinox의 연비 시험을 계속하고 있지만, Chevrolet 대변인 바라이언 고벨은 오늘 아침 GM의 내부 시험에서 Equinox의 연비가 고속도로에서 32 mpg (13.52km/L)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내 주행에서는 22 mpg (9.29km/L)로 이 수치는 막강한 경쟁사의 Honda CR-V의 20/27 mpg (8.45/11.41km/L)와 Toyota RAV4의 22/28 mpg (9.29/11.83km/L)보다도 더 높은 연비를 보여주고 있다. GM은 Eqinox를 6월에 딜러 쇼룸에서 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미국 디트로이트 3사는 중 대형차로 연비에 연연하지 않았고 성능만을 자랑했었으나 이제 연비를 높여야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전력의 대 변화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