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8일 화요일

頂上에서 잠시

정상에 무사히 오른 대원들은 잠시 감격에 젖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며 방향을 찾습니다. 저쪽이 야리가 다케, 이쪽이 후지산 ..... 독도(獨島)는 어느쪽?  뭐라구? 다케시마(竹島)라구? 
All members reached the top of the mountain celebrated their accomplishment and looked around to enjoy the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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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른후 앞으로 내랴갸야 할 길입니다. 너덜지대의 산비탈 트래바스 길입니다, 한쪽은 낭떨어지. 위에서 돌이 굴러 내려오거나 발을 헛딛어 돌이 구르는 날에는 죽음입니다. 앞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마에(前)호다카다케 입니다.
고도가 3,000m가 넘는 곳에서는 잡초도 없고, 무릅위로 올라오는 관목도 없습니다
. ↑
Above photo is showing the mountains we had to go through. Nevertheless, there was no clear vlsible route for desc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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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을 훑어 보았습니다. 정면 11시 방향 저쪽 멀리 구름위에 떠있는 봉우리가 후지산(富士山)입니다. 우리는 앞에 보이는 능선 길을 따라 下山 길에 들어 섭니다. ↑
On the top of the mountain we enjoyed the panoramic view. The summit above the clouds extreme far at the direction of 11 o'clock is the top of Mt Fuji, the highest mountain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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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참 이상하게 생겼지요. 바로 눈앞에 두고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 눈에 잘 뜨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여기까지는 가끔 증명사진도 찍었지만, 내려오는 길이 워낙 위험했기 때문에 긴장되어  카메라를 쓸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평균 70 정도 되는 수직 절벽 같은 너덜지대를 지나 내려 오느라 죽을 고생을 다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성공했습니다.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해 보세요. 저 위에서 사람이 내려오는 것이 보일 겁니다.)

All the way down to the base was so steep that I could not hold a camera in my hands. I had to use my both hands to secure my stability so as not to fall down. I don't know how I could make through all the way ups and downs. The whole route and the slopes were like piles of rocks and stones.

우리가 하산해서 지낸 마지막 밤은 히라유의 온천 호텔이였다. 호텔이름은 中村館 일본 발음으로 나가무라 깡이 되나...  하루저녁 쉬고 떠나는 이튼날 우리 일행이 버스에 다 오르기를 기다리는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 사진을 ..이들은 우리가 탄 버스가 먼 길을 돌아 안 보일 때까지 손을 높이 흔들면 배웅을 해주었다.
We stayed in a hot spring hotel named Nakamura where we could relax. It was in a typical Japanese style. The staffs of the hotel waited in front of the hotel until all members of our group get on the bus to see us off.

드디어 오쿠호다카다케 頂上

호다카다케(穗高岳) 산장을 지나 알프스의 最高峰 오쿠호다카다케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가라사와 산장에서 호다카산장까지 두시간 결렸습니다. 6시반 출발하여 8시 반에 산장에 도착. 산장에서 정상에 오르는 길은 처음 부터 수직벽 사다리를 기어 올라가야 했습니다.
산장앞에서 잠시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저 아래 산장과 캠핑장이 아스라하게 보입니다.
We departed from Hodakadake lodge @6:30am for the summit of Okuhodakatake. Down the base you can see Garasawa lodge and a camping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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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걸어온 길은 잘 안보입니다. 그만큼 너덜지대의 길은 대책이 없었습니다. 아래사진은
호다카다케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처음 부터 수직벽을 철사다리를 잡고 기어 올라갑니다. 아래 사진에는 사람들이 바위에 붙어 올라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모든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해 볼수 있습니다.)
The winding paths is hardly visible. All the routes in the mountains are like this which calls for extreme causion.  You can spot several climbers on the rock in the photos above and below when enlarge the photo by a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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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 호다카다케 정상(3,190m)에서 야리가다케 정상을 건너다 보았습니다. 가운데 저 멀리 창 끝같이 뾰죽한 봉우리가 야리(槍)가다케(3,180,m)라고 합니다. 왼쪽 기다(北)호다카다케 산등성이에 실낱같이 보이는 선이 트레커들이 지나오는 너덜바위로 형성된 길입니다.

드디어 정상을 밟았습니다. 사실 밟지는 못합니다.  송곳 끝같이 좁아 올라 설 수가 없습니다. 노인클럽 4인방이 정상에 오른 것입니다. 아래 사진; 앞부터 이병기 선생, 정인성 선생, 필자 그리고 뒤에 계신분이 주용국 선생
.
Finally we made it. We reached the top of the Okuhodakatake. Far behind there is the 2nd peak of the North Alps, Yarikadake(3,180m). My companions were the gentlemen we got to know by joining this trekking journey. They were about my age and well experienced in mounta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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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와 산장을 출발해 2시간 반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해냈습니다.3,190m라는 높이 표시가 선명합니다.
After a 2 and a half hours of scaling I reached the summit of the Mt.Okuhodakadake.
There was a little and tidy sign of the
height 3,19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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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진도 하나 찍었습니다. 사진왼쪽 배경으로 뾰죽한 봉우리가 야리가다케(3,180m)입니다.
This is the moment I will be keeping in my memory forever. The pinnacle far behind is Yarikadake(3,180m).

북알프스 처음 경험하는 너덜지대

우리 일행은 아침 출발전에 무사고를 기원하면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두들 인물이 좋아 보입니다. 원래 산에 가는사람들은 마음이 善하다고들 하데요. 
날씨도 끝내줍니다. 맑게 개인 하늘... 햇살에 눈은 더욱 하얗게 보입니다.  우리는 저 뒤에 보이는 너덜지대를 너덜너덜 올라가야 했습니다.
Before we departed the lodge for the summit, we, all member,s took a picture. We could not complain the weather. The weather was perfect. The steep slope behind that we had to clamb up is behind the group as a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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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정상으로 가는 패스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산위에서 쏟아져 내려 쌓인 돌무덤은 채석장 같았습니다.
The path lead to the summit. Huge slopes of broken stones look like a qu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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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입니다. 어느 한 구간만 그런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너덜지대였습니다.
All the way was just like this below. Rough and rocky steep sl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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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다카다케(穗高岳) 산장 앞 에서 증명사진 한장. 산장이 위치한 곳의 고도는 2,983m. 북 알프스 공원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산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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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절벽을 타고 올라가야 오쿠 호 다카 다케 정상에 오른다.

Take a look at the people. We had to take such routes all the way to the summit.

내일을 위하여

가라사와 산장에서의 초저녁은 신선 놀음이였습니다. 異國的인 설원을 눈앞에 놓고 테라스에 앉아 생맥주를 즐기는 맛이라..... 그런데 주 선생님 좀 웃으시지요.
It was an amazing moment to enjoy draft beer on the terrace of the lodge facing the
remaining snow of the yester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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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 구름에 살짝 가려진 제일 높은 산이 마에호다카다케입니다. ↑
The highest mountain in the above picture is Mt. Maehodakatake.

가라사와 산장의 밤은 한마디로 악몽이였습니다. 좁디좁은 더블 덱크 침상에 우리 일행 18 명을 꾸겨 넣은 것입니다. 똑바로 누울 수가 없어 옆으로 누어야 합니다. 샤워도 못 했으니 몸에서 나는 땀냄새.. 찝찝함이란 말할 수가 없습니다. 침상에 누었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밖에 나갔습니다. 밤하늘에 달이 높이 솟아 있더군요. 한기를 느껴 안으로 들어가 산장 매점에 있는 긴나무 의자에 누어 보았습니다. 발이 시리기 시작합니다. 하여간 아침 일찍 일어나는 시간이 나에게 구원의 시간.  아침 다섯시 반에 기상.

산장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도시락을 지참 산행을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너덜지대를 올라가야 합니다. 경사는 평균 50도가 넘는 것 같았습니다.  
God saved me. It was 6 o'clock in the morning; a wake up time. After a brief breakfast, we started walking along the rough and rocky path which was about 50 degree up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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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와 산장을 아침 6시에 출발 했습니다. 30분 걷고 5분쉬고, 30분 걷고 5분 쉬기를 반복했습니다. 이곳서 올라가는 길은 오쿠호다카다케를 올라가는 길입니다. 정상에 오르기 전에 호다까 산장이 있습니다. 그곳을 거쳐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뒤를 돌아 보았습니다. 참으로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빨간 지붕의 가라사와 휫테가 보이고 그 앞에 너덜지대에 캠핑장이 보입니다. 캠핑장은 온통 돌맹이 뿐이라 바닥을 잔돌을 모아 평평하게 만들어야 누울 자리가 됩니다. 펭귄이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돌맹이를 모아 둥지를 만드는 것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본 생각이 났습니다.
I looked back at the camping site near the lodge on the way up to the summit. Red, yellow and green color of the tents harmonize with each other and also with the surroundings. 

가라사와 산장까지

가라사와(고澤) 산장에 드디어 도착했다, 우리 일행은 이미 도책해서 산장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生맥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주위에는 녹지 않은 눈이 얼음이 되어 하얗게 깔려 있는 것이 자못 이국적입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도저히 맛 볼 수 없는 경치이잖습니까?
가라사와 산장과 가라사와 휫테사이에 깔려있는 잔설지대에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캠핑장 옆을 지나면서 오쿠호다카다케를 배경으로 가라사와 산장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푸른 하늘, 흰구름과 검푸른 산이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롯지와 휫테의 차이가 뭐냐고 여기 저기 물었습니다. 휫테는 프랑스 알프스 기분을 내기 위해 일부러 불어로 쓰는 것 같다며 대피소와 같은 뜻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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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이는 사진은 가라사와 산장을 가까이서 올려다 보면서 촬영한 것입니다. ↓
The below one is the front view of Garasawa lod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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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산장은 화장실은 배설물은 스텐레스 통에 모아져서 헬리콥터로 낮은 지대로 옮겨져 처리한다고 합니다. 이 산장에서는 물을 최소한으로 줄여 사용해야한다고 합니다. 세수비누는 물론 치약도 안 쓴다고 합니다.
The lodge is being managed & operated environmetal friendly. No shower, no shampoo, no tooth paste are allowed, not to mention the minimum use of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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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 테라스에 앉아 生맥주를 마시는 맛은 神仙이나 즐기는 맛이였습니다. 뒤에 보이는 잔설이 멋있지 않습니까?  내일 저기를 올라가야 하는데 적어도 지금은 걱정이 없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앗습니다.↑

Enjoying draft beer at the terrace of the lodge. ↑

 

리가 머문 산장 아래서 젊은 캥프족들이 잔설위에서 놀고 있다.
Young boys are enjoying the ice in fron of our Karasawa lodge.

지루한 오르막 길의 연속

이제 부터 길은 제법 산길 같습니다.
계곡의 막바지에 있는 본곡교(本谷橋) 아래 계곡에서 대원들이 잠시 짐을 풀어놓고 땀을 식힙니다. 그러나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세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등을 보이는 이가 우리 노장팀 주용국 선생, 자색 상의가 이병기 선생, 그리고 노란 셔츠는 가이드 방원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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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을 향해서 올라가는 길을 잠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산 자락에 잔설이 보이는 저 높이에 산장이 있습니다.
Our lodge Karasawa is located above and over the green hill just under the snow covered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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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지금 까지 올라온 길은 내려다 보았습니다. 알록달록한 산사람들의 복장이 아름답습니다. 인상적입니다.↑
Just take a look back at the course I took. It was incredible how I could walk up this rough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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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이라고 하기에는... 그래도 작년에 내린 눈이 아직도 남아있는 잔설을 밟아 보는 느낌.
Took a pose for a snap shot. Under my feet is iced snow of yester years.↑

요꼬오 산장까지 가는 길

기념사진을 찍고 우리는 바로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고나시타이라 롯지를 출발해서 30 분만에 묘신지(明神池)에 도착했습니다. 높은 산 아래 자리잡은 작은 호수는 문자 그대로 맑은 거울 같이 잔잔했고 맑아 물밑에 있는 송어같은 물고기가 여유롭게 꼬리지느러미의 미동도 없이 아가미 만 들썩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가미고지 산장에서 묘신지까지는 30분 거리였습니다. 평지로만 걷는 아주 쉬운 워밍업하는 길이였지요. 잠시 숨을 쉬고 걸음을 이어 갑니다 도꾸사와로 갑니다. 가미고지에서 도꾸사와까지는 약 7km입니다.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지금까지는 평지였습니다만 여기서 부터 문제였습니다. 얌전하던 길은 끊어지고 이제 부터 너덜지대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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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그래도 얌전한 길입니다.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멀리 보이는 산은 아주웅장합니다.
 힘은 들어도 강따라 걷는 길은 아직은 발걸음이 좋습니다. 워낙 산 비탈이 심한지라 비올 때 쓸려 내린 산사태의 흔적도 많습니다. 이렇게 걸어 올라가 드디어 요코(橫尾)산장(1,620m)에 도착했습니다. 도꾸사와 산장에서 요코 산장까지는 4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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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산장에서 야리가다케까지는 11km, 도쿠사와산장까지는 6km라고 이정표에 나와 있네요.
우리 일행은 준비해온 도시락을 이곳 나무그늘에서 까먹고 가라사와 산장을 향해 갑니다.

식사를 마친 우리는 이 다리를 건너 또 걸었습니다.

가미고지에서 이튼날 아침

일행 열여덟명이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각자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할 시간이였으나 모두들 내일 있을 산행에 들떴는지 잠자리들지 않는 것 같다. 우리가 머문 방은 방갈로 같은 건물로 한지붕 아래 두 유닛으로 되어있다. 허름한 건물인데다 보수도 시원치 않아 벽사이로 전혀 방음이 되지 않아 건너편에서 떠드는 소리가 시끄럽다. 밤늦게 까지 술판을 벌이고 있는지...
The 18 members were accomodated to rooms in groups. The bungalow style lodge were old and needed a appropriate maintenance. There was no soundpoofing in between the units.  

옆자리에 누운 사람의 코고는 소리 건너방에서 술마시고 떠드는 소리에 잠을 못 이루다 나도모르게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같은 방을 쓰는 대원, 역시 노인들이라 그런지 새벽 잠이 없다. 나도 덩달아 일찍 잠에서 깨어 오늘 있을 긴 여정에 걱정과 기대가 뒤범벅이 되는 것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간단하게 양치질과 고양이 세수를 한 다음 식사를 마치고 짐을 꾸려 산행을 위해 집합. 단체사진을 찍자고 제의했다. 오늘 사진은 모두가 나한테는 아주 중요한 자료일 수 밖에 없다.

나를 포함한 네사람이 60대 중반의 노익장(?)이였습니다. 아래사진 뒷줄 왼쪽 이 세분과 한방을 사용했습니다. 이 분들은 배재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동기동창이라고 했습니다. 모두들 체력관리를 잘하셔 건강미가 넘쳤고 등산을 많이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왼쪽 정인성 선생을 네팔 트레킹을 열번 정도 하신 것 같습니다. 더 소개하고 싶어도 그러면 그럴수록 내가 초라해져 그만 할려고 합니다.
Before starting today's trekking I proposed a group photo for a commemoration of my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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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을 출발 30분쯤 걸었을때 묘진지(明神池)에 도착합니다. 아름다운 산아래 호수가 그림 같았습니다. 대원 모두가 아직 싱싱합니다.

In about 30 minutes walking from the lodge, we reached at Myojinji (a lake). No body shows any tiredness on their faces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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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사와 산장(德澤 山莊) 앞에서 잠시 휴식. 베란다 난간에 널어 놓은 침구가 인상적이다.
In front of Dokusawa Lodge. There are bed sheets hung on the terrace in the sunshine to dry.

북 알프스 트레킹

24일 아침 7시에 모이기로 인천 공항 3층 C카운터 앞에 길이 잘 뚤려서 6시 반이 조금 지났을 무렵에 도착.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래 7시에 모이기로 했으니까 여유를 가지고 곧 오겠지 하면서 대기실 벤치에 배낭을 내려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7시가 됐을 때 전화벨이 울려 받아보니 혜초산악회의 가이드  방원식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모이는 장소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가 기다리고 있었던 거. 배낭을 들러 메고 그곳으로 가보니 이미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가볍게 목례와 악수로 내 소개를 합니다.

모여있는 사람들의 복장을 볼때 산께나 타본 사람들 같았습니다. 총 18명인데 14명은 白頭山友會라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동아리였고, 다른 팀은 3명으로 60대 중반의 노인들 그러나 네팔 히말라야와 말레이시아의 키니바루등 고산 트레킹을 여러차례 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였습니다. 기가 죽더군요. 나는 올 가을 네팔 트레킹을 위한 수능시험을 보러 왔노라고 자기 소개를 하면서 많이 부족하니 협조 바란다고 간단한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나만 혼자였습니다. 쏠로라고 하더군요. 방원식씨와는 몇차례 전화로 통화를 했기 때문에 낮설지 않게 느꼈습니다.

가이드의 일정 설명을 듣고 모든 짐을 수하물로 체킨하고 가볍게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코너미 클라스는 정말로 오래만에 타봅니다. 비행기는 한시간 45분 가량 동해바다를 넘어 도야마(富山)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말이 국제공항이지 나주 작은 공항이였습니다.

터미날 밖에 나와 대기하고 있던 전세버스에 올라 도야마 시내로 들어가 등산 기구 장비점에 들러 필요한 물건들은 사기도 하고 아이 샤핑도 한 다음에 식당에 가서 부페식 식사를 하고 버스는 가미고지(上高地)로 향했습니다. 가미고지를 가는 도로는 산맥을 뚫고 들어가는 그런 길이였습니다. 우리 버스는 터널을 지나고 강옆을 따라가며 경치가 뛰어난 장관을 구경시켜주며 달려갔습니다.

 

우리 일행이 머물 롯지가 있는 가미고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였습니다. 가미고지 버스터미널 빌딩 지붕 너머로 보이는 산은 북알프스산의 일부.↓
We arrived at the lodge of Gamigoji park at 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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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고지 중부산악공원 간판에는 아름다운 自然을 子孫을 위해 永久히 保存하자라는 글이..
A sign of the National Park. It says Preserve the beautiful nature for our next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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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고지 관광객 안내소 간판/
A sign of  Gamigoji Visiter Center. ↑

2007년 8월 12일 일요일

어느 Blogger가 쓴 블로거 이야기


인터넷 설핑을 하다 에델만 코리아의 직원 한사람이 자기 블로그에 나의 Blogging에 대한 이야기를 올린 것을 발견하고 이를 옮겨 왔습니다.  여기에는 전자신문에 실린 [나의 홈피] 전명헌 블로그에 대한 기사도 나옵니다. 클릭하면 기사와 연결이 됩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땐 좀 걱정도 됐는데 기사를 보니 조금 마음이 놓이는 것 같습니다. 더 재미있게 좋은 내용으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Aug 4

[블로그 소개] 에델만 코리아의 성장과 함께 해 온 전명헌 회장님 블로그

Introducing/Ede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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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면, 꼭 한번 포스팅하고 싶은 분의 블로그가 있었습니다. 제가 에델만 코리아 입사할 당시 저의 입사를 축하해주는 여러개의 웰컴 메일 중에 짧지만 특유의 포스(force)를 느끼게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우자동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었는데, 이메일 주신 분도 현대-기아자동차맨으로 캐리어 성장을 해오신지라 짧은 메일 속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지요.

그분이 바로 2003년 7월부터 약 4년간 에델만 코리아의 회장으로서,  2004년 3월부터 약 3년간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로 재직하셨던 전명헌 회장님이십니다.

수년동안 두 회사의 회장 및 대표이사를 겸임하셨던지라, 에델만 코리아에 상주하시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사내행사가 있으면 꼭 참석하시어 힘찬 악수로 자신의 젊음을 전달하시고,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에 찬 메시지와 분위기로 회사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롤 모델이 되어주셨던 분이죠. 몸과 마음이 정말 젊은 분입니다.

수개월전부터 전회장님이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RSS 피드를 통해 구독하곤 했는데, 지난달 26일 에델만 북아시아의 대표인 Robert Pickard가 전회장님에게 그동안 감사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Thank you, Chairman Mark Juhn 그리고 전회장님은 사람은 떠나야 할때를 알아야 한다는 내용의 답장 메일이 전직원들에게 공유가 되었구요. 

지난 8월 2일자 전자신문에 전회장님의 블로그를 소개하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6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십년 자동차회사, 종합상사에서 펼쳐온 자신의 스토리를 관련 사진과 함께 한국어와 영어로 병행하며 스스로 올리시는 모습을 보면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산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곤 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회사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분 중역(현재 퇴임을 하셨으나) 블로그 운영시 가이드라인을 잡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 듯 하여 저의 짧은 생각과 기사 링크합니다. 전회장님 그동안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 또 뵙겠습니다.

전명헌 회장님 블로그

[나의 홈피] 전명헌 전 현대종합상사 사장, 전자신문 - South Korea
지난달 26일 포스팅된 '에델만 회장직을 사임했습니다' 같은 경우 전 직원에게 보냈던 e메일을 그대로 실어 당시의 아쉬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직원이나 지인들의 댓글에 일일이 단 코멘트는 블로그 관리에 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 포스트 주제를 짧은 단어로 표현한 태그(Tag) 리스트로는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의 ...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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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5일 일요일

冒險과 挑戰이 있는 목표가 있으면


사람이 살아가는데 목표가 있고 꿈이 있으면 사는 맛이 훨씬 더 나는 것 같다. 오랜 직장생활 퇴임을 앞두고 있을 때, 퇴임하고 나면 무엇을 할까 하는 궁리를 많이 했었다. 주식을 해서 돈벌어 집에 생활비 갖다 주고 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정년퇴임하고 난 후에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서 사는 편안한 생활을 꿈꾸고 있었던 것이다.

 

정식 직업이 아닌 파트타임 잡(Job)으로 외국인을 도와주는 자원봉사, 번역, 그림그리기, 사진, 여행, 등산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그림은 학생때 특활반에서 활동을 할 정도 였으니까 다시 배우면 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여행은 지난 30년 가까운 해외 출장으로 굳어져 버린 역마(驛馬)살을 어찌 주체할 수가 없어 이를 해소(解消)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 같았다.

등산은 대학시절 등산반에 가입하여 등산을 시작했던 것. 직장 여건 때문에 30여년 동안 멈췄다가 재작년에 다시 산을 찾고 보니 여간 재미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도 내 희망사항으로는 이 모두를 다하고 싶지만 그게 어디 뜻대로 되겠는가 하는 생각 도 없지 않다. 일단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성공적으로 끝내는 것이 제일 큰 잇슈다. 아마도 이런 것을 매년 한번 이상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도 든다. 거기에는 많은 코스가 있으니 이것 저것 다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겠지만, 高度도 매번 더 높이고 싶은 욕심도 생길 것 같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면서 내 몸에서 힘이 솟아 나는 것 같다.

그렇다. 모험과 도전을 위한 목표가 있으니 생활에 활력이 솟아나는 것이다.  冒險과 挑戰.

요즘은 저녁 시간에 잠들기 전에 각종 등산/트레킹 동우회 인터넷 까페에 들어가 여러 값진 정보를 수집하는 재미로 산다. 읽는 재미도 있고 하나라도 더 알면 그만큼 산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