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1일 수요일

2008년과 함께 묻어 두어야 할 것들

이제 한시간 후면 2008년도 영원한 기억 속으로 묻혀 버린다. 다시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월이다. 사람들이 달력을 만들고 시계를 만들어 보이지 안는 시간에 금을 그어 놓고 새해라는 단어로 한해가 시작된다. 사람들은 해가 바뀔 때에는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와 이루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더 크게 느끼는 것은 지나가는 세월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지나가는 세월로 멀어져 가는 젊음을 잡아 놓을 수가 없기 때문에...

나도 일년전에 2008년에는 꼭 이렇게 해야지 하고 혼자  참을 忍, 용서할 恕, 바를 正을 선택했지만 돌이켜 보면 생각했던 것의 반의 반도 이루지 못하고 한살이 더 먹어가고 있음을 절절히 깨닫게 된다. 요즘 인터넷으로 퍼지는 것들 중에 하나는 나이 먹어서는 이렇게 해라, 늙지 않고 사는 법등 남들이 볼까 무서운 사진들과 함께 좋은 글들이 많이 돌아 다닌다. 나이 먹을 수록 섭섭한 것도 많아 지고 괜히 역정을 낸다는 말을 들은 일이 있는데 바로 내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 해서 다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일이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어떤 사람을 헐뜯거나 비방하는 사람이 있다. 또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 때문에 나도 기분이 많이 상했던 일이 있다. 모든 사람이 나와 생각이 같기를 바라는 것은 과욕일 것이다.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라고 하지만 잘 못된 것을 못 본체 넘기는 것이 꼭 옳은 일은 아닌 것 같다. 지적은 하더라도 그래도 사람들이 대하기 편안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은 이제 나이 한살 더 먹음에 변하는 내 모습인가?  내년에는 참고 양보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