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30일 화요일

일본 닷테야먀 트레킹


오늘 새벽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월요산행은 접어두고 친구들과 점심 약속을 해 모처럼 서울 문안으로 나들이 했다. 비온 후여서 인지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복사열이 한 여름을 비웃고 있는 것 같다. 시원한 곳으로 피서를 위해 떠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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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터 초여름의 북 알프스, 아직 눈이 많이 남았을 때 북 알프스에 가보고 싶었다.
이곳은 해발 3,000미터 이상의 고산으로 초여름이 되어도 눈이 녹지 않아 산장을 열 수가 없어 입산을 금지, 7월 초에나 트레킹이 가능하다고 한다.
2007년 여름 8월에 갔을 때에는 정상 가까운 높이의 북향 계곡에만 얼음 눈이 조금 남아 있었다. 이번엔 눈이 좀 더 남아있는 산을 트레킹하고 싶어 몇 번 함께 했던 혜초 트레킹을 오늘 오후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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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가예약을 해놓은 터라 모객이 잘 되고 있는지도 궁금했고, 알고 싶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
 다테야먀(立山)가 다른 북 알프스의 야리가다케(槍'岳)나 오쿠호다카다케(稿혜高岳) 보다 덜 알려졌을까? 모집이 아직 진행 중이었다. 일본 북알프스에서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는 다테야마는 산행의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도 않다고 한다. 해발 3,015M. 3박 4일 코스다. 출발 예정일은 7월 17일과 24일이 거의 확정적이다. 많은 산을 좋아하는 트레커들과 같이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2009년 6월 28일 일요일

Once upon a time 32 <본사에서 온 텔렉스>

본사에서 온 텔렉스

경제협력단 순방 일정을 마치고 사장님께서는 귀국 길에 오르셨다. 나는 전임 Y 부장이 진행했던 신규 대리점 선정 과정에서 중단되었던 것을 마저 마무리 작업을 위해 나보다 먼저 현장에 나와 있던 직원과 합류해 페루 리마로 돌아왔다. 대리점 후보와 여러 차례 만나 회의도 하였다. 최초 삼 년간 판매목표, 가격 조건, 마케팅 계획과 판매망 구축계획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지만, 결국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 가지 찜찜한 것은 이 후보는 나의 전임자가 이미 본사에 최적의 후보로 추천되었고 대리점 지정 직전 단계에 와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나는 현지에 나와 있던 직원이 그동안 면담했던 제삼 후보를 몇 명 만나 보기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에 호텔 텔렉스 실에 내려갔던 직원이 본사에서 날아온 텔렉스를 가지고 왔다. 직원의 안색이 안 좋았다. 얼른 넘겨받아 읽어보니 내용이 정말 황당했다. 다른 부서로 전임되었던 나의 전임 부장 Y를 페루의 시내버스 개선 프로젝트를 위해 페루에 파견시킨다는 것이다. 내가 지역 담당인데 다른 사람을 또 보낸다는 것은 내가 미덥지 않게 보였다는 것인가? 사장님을 수행하는 동안 나를 보는 그의 눈빛이 생각났다.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내가 하는 것 보니 자동차 판매 경험도 없는데다 스페인 어도 모르지 불안했던 것 같다. 총애했던 부장이었지만, 중역들의 건의로 할 수 없이 해외사업부에서 퇴출했던 전임 지역담당 부장을 다시 불러 일을 시켜보겠다는 것을 생각하고 계셨던 것 아닐까?

당시 페루 정부는 대중교통 시스템은 아주 엉망이었다. 우리나라 60년대 하동환 버스가 제작한 지엠 트럭 차대위에 드럼통을 펴서 차체를 만들어 제작한 서울 시내버스는 양반이었다. 이런 형편없는 리마 시내버스를 교체할 계획이라는 첩보를 듣고 전임 부장은 그동안 공을 많이 들였다. 시내버스 핑계로 일 년에 반이 넘는 시간을 남미에 보내고 있었다. 전국 버스 조합장을 만나 술 접대를 하면서 우리 버스의 장점을 늘어놓고 있었다. 사실 우리 버스는 가격을 쌌을지 모르지만 다른 면에서는 경쟁차보다 나을 게 하나도 없었다. 가장 강력한 경쟁사는 볼보였다. 볼보는 이미 시외버스를 많은 수는 아니지만 페루시장에 수입되어 운행되고 있었다.


to be continued

2009년 6월 27일 토요일

EV Maya가격이 $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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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 300이 이번 주에 공개되었다.
신형 순수 전기 자동차는 볼티모어에서 공유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금주 초에 이 차의 가격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데, USA Today 지는 소문으로 나온 가격이 맞는다고 했다. 그 얘기는 60 마일 주행 버젼은$25,000. 120 마일 주행 능력의 Maya 300 모델은 $35,000가 된다고 했다.

Maya300은 현재 NEV로 분류하는 것을 고려되고 있다. 이는 도로에서 25 mp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없게 된다.
Gas2.org는 Electrovaya는 사람들한테 고속도로 주행용이 개발되고 있으며 앞으로 수년 내에 (within the next few years)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Maya 300 NEV는 2011년에는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그때까지 Maya Mobility의 new website는 이차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으며, AltCar website는 발티모어의 메릴랜드 싸이언스 센터에서 이 신형 전기차가 어떻게 공유가 될 것인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연료전지 자동차 Riversi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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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자동차블로그에 나온 것을 요약하여 올린다. 오늘 런던에서 처음 소개된 Riversimple fuel cell car은 수소연료 차가 지켜야 할 것으로 기대했던 여러 가지 고정관념을 깼다.

첫째, 이 차는 일반 보통 차의 대체 차가 아니라는 것. 그 대신 아주 작은 2인승 차이다.
둘째, 보통 디자인과 제작에 관한 소유권의 비밀은 공개적으로 모집된 것으로 모든 설계와 정보는 온라인으로 무료로 공개될 것이라는 것.
셋째,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이 차는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

Riversimple에 사용될 연료전지를 개발한 회사 Horizon Fuel Cell Technologies에 따르면 이 혁신적인 차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월 200파운드($315)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것을 다른 유사한 선진 기술과 비교한다면; 예를 들어 Mini E는 일 년간 월 $850에, Honda FCX Clarity는 3 년간 월 $600 리스 비용이 든다. 물론 이 차들은 각기 다른 차이긴 하다. Mini E는 다른 기술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지갑을 들고 딜러를 찾아갈 때 $850짜리 차보다는 $315의 짜리 차를 선택할 것이다. 
Riversimple는 2013년 부터 리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차는 1kg의 수소탱크 가득 채우면 6kw의 연료전지가 있기때문에 240마일 범위를 주행할 수 있으며, 50mp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효율은 개솔린 1 갤런으로 300km를 주행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2009년 6월 26일 금요일

Once upon a time 31<사장 수행 출장>

첫 남미출장을 사장 수행으로

사장님이 페루 리마에 머무는 동안 대리점 후보에 오른 사람이 사장님을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대리점 후보의 집은 집 둘레에 높이 삼 미터는 족히 되는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총을 들고 경비하는 사람이 열어주는 큰 대문 안으로 차를 탄 채 들어가자 널따란 정원이 펼쳐진다. 집안으로 들어가 거실에는 파일이 발등을 덮을 정도의 푹신한 카펫이 깔려있다. 참 호화스러웠다. 성북동 사장님 댁에 행사가 있어 한두 번 가봤지만, 그보다 훨씬 크고 호화로운 것을 보고 놀랐다.

페루는 아직 사회주의가 만연해서 국민 대다수는 사회주의자라고 했다. 페루 국민의 90퍼센트가 저소득층으로 세금을 내지 않는 극빈자라는 소리를 들은 일이 있다. 이들은 정부의 보조로 겨우 연명하는 계층이다. 이런 빈곤층이 대다수인 나라에서 이런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빈곤층과의 갈등은 없을까? 그래도 이들은 잘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 돈 많은 사람과 돈 없는 사람을 편 가르지 않고, 호화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점이었다.  길거리에는 좌판 위에 별것도 아닌 것을 놓고 장사를 한다. 우리나라 60년대의 상황과 비슷하다. 그나마 이들은 장사하지만 대부분 인디오들은 길거리에서 하릴없이 방황한다. 그리고 틈만 있으면 남의 물건을 훔치던가 소매치기를 일삼는다.  길거리 소매치기는 한자리에 서 있으면 한 시간에 몇 차례를 목격할 수 있을 정도다. 주의하지 않으면 주머니 속에 있는 것도 언제 없어지는지 모르게 남의 물건이 된다.

그 사람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밥만 먹을 수가 없었다. 다그쳐야겠다는 생각에 언제까지 생산 오더를 확정하겠느냐고 물었다. 초기 페루시장에서 현대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초기 마케팅계획을 주말까지 초안이라도 내놓으라고 잘라 말했다. 그 사람은 유태인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 사람들 상술은 워낙 유명하고 잘 알려졌기 때문에 부연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생략하고  좌우지간 우리를 갖고 놀려는 싹을 잘라 버리기로 했다. "나는 예하면 예고 아니만 아니다. 확실히 하자!"고 말하는 것을 사장님에 들었다. 식사끝나고 호텔에 돌아오는 차에서 나한테 말한다. "그래,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라고?" 그렇게 다그쳐서 말 듣겠어?라고 하신다. 나는 그뜻이 뭔지 아직도 모르겠다. 더 세게 밀어부치라는 건지 아니면 달래서 하라는 건지. 그후에 나는 그 유태인을 후보 리스트에서 삭제해버렸다. 다른 사람을 결국 선택한 것이다.

사장님 일행 중남이 경제협력팀은 페루에서 칠레를 거쳐 아르헨티나로 옮겼다. 칠레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칠레 대리점 사장인 마중을 나왔다. 대리점 사장은 깊은 생각 끝에 '본사에서 사장님께서 왕림하시는데 포니로 모실 수 없지 않은가, 큰 차를 가지고 마중 나가야지' 아마 이런 생각이었을 것이다. 입국 절차를 마치고 차가 대기하는 데로 대리점 사장이 안내했다. 사장님은 대기하고 있는 차를 보고 대뜸 화를 내는 것이다.  당시 칠레 대리점은 우리 현대 뿐만 아니고 일본 미쓰비시 대리점도 하고 있었다. 미쓰비시가 생산한 포니보다 큰 차로 모시겠다는 충정을 우리 사장님은 도저히 받아들이지 않았다. 차에 타고 호텔로 가는 차안에서 하시는 말씀이 다짜고짜 "대리점 바꿔야겠어." 하신다. 대리점 사장이 우리 말을 못 알아듣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얘기라 생각했는지 내 눈치를 본다. 내가  뭐라겠는가, 그의 눈을 피하고 시침떼는 수 밖에.

to be corrected and revised


2009년 6월 22일 월요일

닛산 미국에서 EV 생산계획

우리나라는 어떤가? 친환경 차 관련 기술이 아무래도 일본 보다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다.

2009년 6월 21일 일요일

Once upon a time 30<남미지역 담당 발령>

지역은 A급 지역이요.

1980년 이름 봄이었다. 중역회의를 끝내고 돌아온 해외사업부장(지금의 해외영업본부장)이 나를 찾는다고 비서한테서 연락이 왔다. 당시 나는 기회조사과(지금의 해외 마케팅부과 비슷)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외사업부 각 부서의 사업계획과 수출실적을 점검하고 보고한다. 동시에 신시장 개척에 관한 일에 많이 몰두하고 있었다. 기획조사과장으로 있으면서 북미시장의 전초기지 캐나다 시장 조사를 시작했던 것도 이때였다.

1980년에는 현대자동차 사옥은 번듯한 것 하나 없었다. 광화문의 현대건설 빌딩에 세 들어 살다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로 사세가 확장하면서 비좁아지자 현대자동차는 종로구 계동에 있는 옛 휘문고등학교 건물로 밀려나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휘문고등학교 교사는 현대그룹이 사들인 것이다. 전통적인 목조 학교건물의 교실 사이의 벽을 허물어 내고 기다란 사무실로 쓰고 있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아주 오래전 일 같지만 불과 30년이 안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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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8일 목요일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GM을 앞으로 뭐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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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파산으로 생긴 수많은 질문 중 하나는 Chapter 11에서 벗어난 후에는 회사 이름이 그대로 남을 것이냐이다.

이미 많은 사람이 GM을 Government Motors로 비아냥거리며 부르고 있는데, 이 회사의 CEO Fritz Henderson은 이런 이름을 공식적으로 채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떠들썩한 고뇌 속에서 생각한 것은
Detroit Free Press GM이 정말로 회사 명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사 일부를 보면 ...

Now, [a name change] also could be a sign to consumers that this really is a new, different enterprise. But GM's immediate challenge will be selling vehicles such as the Chevy Volt that were clearly conceived and designed by the current company, warts and all.
 
요즘 GM을 가장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은 "New GM"이다. Free Press는 GM은 그대로 GM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믿고 있다. 만약에 회사명이 바뀐다면 우리가 짐작하는 것은 Volt가 새로운 회사의 브랜드로 사용될 것이라는 것. 새 회사에 새로운 형식의 제품. 걸맞지 않은가?

2009년 6월 14일 일요일

Once upon a time 29 <아프리카 렛슨 No.1>

얘기가 왔다 갔다 하지만 신경 쓰시지 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메모해 놓지 않아,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것을 써 내려가기 때문에 시공의 순서가 바뀌어도 연속성을 요구하는 게 아니어서 문제될 것 없으니까요.

비행기 수하물은 본인이 직접 챙겨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이이보리 코스트 아비잔으로 이동하는 날이었다. 체킨을 하고 아무리 비행기 탑승안내를 기다려도 탑승하라는 안내방송이 없다. 더러 무슨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나와도 윙윙거려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도 힘들었다. 궁금하고 내가 못 들었을지도 몰라 안내데스크에 가서 물어보기도 했다. 아직 연결편의 도착이 지연되는 바람에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한 시간 이상 기다렸을까? 마침 탑승 안내방송이 스피커로 통해 나온다. 오디오 시스템이 나쁜지 아니면 내가 듣는 실력이 부족했던지 무슨 소리인지 신경 안 쓰고 탑승하라는 말만 듣고 그냥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는 아이보리 코스트 아비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날씨는 무지 더웠다. 찐다. 땀이 뻘뻘 흘러 가슴팍으로 내려온다. 배기지 클레임 싸인을 따라가 짐을 기다렸다. 내 쌈소나이트 트렁크가 나오지 않는다. 나와 같은 비행기로 온 사람들은 모두 짐을 찾아 밖으로 나갔다. 황당하다. 내 짐이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다.
공항 화물 분실 신고 담당을 찾아가 비행기 표에 붙여준 짐표를 보이면서 내짐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신고를 했다. 다음 날 전화해 보라는 담당자 말을 듣고 밖에서 기다리는 우리 정비담당 직원이 몰고 온 포니를  타고 호텔로 갔다. 아직 시간이 있어 호텔 앞 우리나라 공관에 찾아가 도움을 청할까 했다. 참 부질없는 생각이다. 하지만, 내가 타고 온 항공사 대리점에 찾아갔다. 화물 분실한 것을 자초지종 설명하고 꼭 찾아 달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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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2일 금요일

Mazda Stop-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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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마즈다 Axela가 오늘 일본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마즈다는 이 친환경차를 월 2,000대를 판매를 원하고 있다. 기대했던 대로 신형 2.0리터 전륜구동 Mazda3는 마즈다가 i-stop이라고 부르는
stop-start technology 을 적용하였다.

Stop-Start 시스템은 원천적으로 자동차의 아이들링 즉 공회전을 막자는 것이다. 차가 서있는 동안에는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되어 공회전을 안함으로써 배출가스를 줄이고 불필요한 연료 소비도 막자는 것이다. 우리도 지금 부터라도 신호대기나 주행하지 않을 때는  엔진을 끄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즈다는 이 신형 i-stop Axela는 연비가 43mpg(18.17km/L)로 구형보다 연비가 15퍼센트나 개선했다고 한다. 가장 싼 모델의 i-stop Axela는 가격이 1,890,000yen ($19,400)이다. 미국에서는 신형 마즈다3는 EPA 시험 스코어 카드에 좋은 점수를 땄다는 데....
 

The new Mazda3 was able to get an EPA "SmartWay" designation

2009년 6월 9일 화요일

GM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개발 센터 개설

General Motors는 배터리 연구개발 능력을 대폭 확장했다. 미시간 주, 와렌(Warren)에 Technical Center 캠퍼스에 미국에서 가장 크고 앞선 배터리 시험실(largest and most technologically advanced in the US)을 개설했다. 이 새로 개설한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랩은 GM의 Global Battery Engineering 자원을 이끌어 나가며, 전기로 구동되는 Chevrolet Volt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하이브리드-일렉트릭(hybrid-electric)자동차와 수소 연료(fuelcell) 자동차의 출시를 촉진 시킬 것이다.
 
비록 파산한 법정관리 받고있는 회사가 됐지만,  회생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등이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Once upon a time 28 <정부 부품 부서간 갈등>

해외정비부와 해외부풉부

나는 처음 부서 배치를 받아 책상이 주어지고 자리를 잡으면서 조직표를 들여다보았다. 이름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업무의 성격으로 주어진 부서 이름 앞에 해외를 붙인 것이 이상하게 들렸다.
아무튼, 내가 속해있는 부품부와 그 옆의 정비부는 모두 자동차가 고객에게 판매된 이후 아프터서비스를 위한 지원하는 부서이다. 부품 없이는 정비는 불가능해지고 정비 기능이 없으면 부품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해외 정비부는 선적 전 차량의 사양점검과 간단한 성능을 점검을 뜻하는 PDI를 하기도 하고, 이미 고객에 판매된 차량에 대한 품질 보증업무를 맡는 일을 한다. 해외정비부와 가장 많은 갈등을 가졌던 부서는 해외부품부가 아니었던가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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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7일 일요일

Once upon a time 27 <해외판매부 야인시대>

해외영업본부의 전신 수출판매부

지금의 해외영업본부는 처음부터 그렇게 거창한 조직으로 시작된 게 아니다. 그저 외국의 어느 자동차회사의 수출전담 조직을 대충 베낀 것 같은 그런 것 아닌가 생각했다. 내가 1977년 3월 2일 자로 현대자동차 경력사원으로 공채로 입사하고 보니 조직과 실제 맡아 하는 일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분히 부서장 간의 파워게임을 하는 것 같은 것을 보고 나는 혼란스러웠다. 자동차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 해외시장 조사를 한다. 여러 후보 사 중에 가장 우수한 후보를 엄선하여 현대자동차 현지 대리점으로 지정하면서 대리점으로부터 수주한 자동차를 생산하여 선적하기까지의 관리 업무와 현지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품질 보증 등 고객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합리적으로 업무가 배정된 조직이라기보다는 부서장마다 자기 업무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매일 업무영역 때문에 언쟁을 하는 일이 가끔 일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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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저가 Tata Nano 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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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도 한 이 년정있으면
Tata Nano를 타 볼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인도 자동차 메이커 Tata의 미국 대표 데이비드 굳(David Good)이 말했다.

미국 입성하기 전에 $2,500의 초 저가 차는 배기가스와 안전규정에 맞추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에 이게 성공한다면 대체연료나 디젤의 초 소형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러나 이 조그만 차를 누가 판매할 것인가 인데,  아직 미정 상태이다. 이 나노 판매를 위한 딜러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방법은 Jaguar나 Land Rover 딜러를 통해서 판매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 두 브랜드는 금년 3월 26일 Ford로부터 Tata가 인수했다.

이 기사를 보고 필자는 작년에 현대자동차 마케팅 담당 중역이 미국에 경차 판매는 너무 작아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역이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마케팅이나 기획을 하는 사람은 한상 남보다 생각이 앞서야 한다.

2009년 6월 6일 토요일

미츠비시 iMiEV 양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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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자동차는 오늘 오카야마 공장에서 순수 전기자동차 iMiEV 양산을 시작했다. 미쓰비시는 전기차를 양산하는 최초의 자동차 회사가 됐다. 앞으로 2년 안에 대부분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전기 자동차 양산을 시작할 것이다.

미쓰비시는 향후 금년 나머지 회계연도 말까지 (내년 3월 말) 2,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5,000대를 생산한다고. 첫해에 생산되는 차는 기업체 업무용 훌리트로 판매되고 이어서 일반 소매는 금년 말께나 될 거라고 했다.

iMiEV 는 리티움-이온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주행 범위는 100 마일이라고 한다. 배터리는 미쓰비시와 GS Yuasa의 합작회사가 공급한다. 일본에서 정부지원 인센티브로 iMiEV의 판매가격은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31,300으로 이는 예상했던 $27,000 보다 비싸다. 아직 미국에 언제 판매될지는 결정된 바 없다. 분명 미국 판매할 것이지만, 우선 LHD 버전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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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News 에 실린 iMiEV 관련 기사요약;

미쓰비시자동차는 신형 전기자동차 iMiEV 판매가격을 438만엔으로 현재 화나율로 환산 $45,660이다. 2020년까지는 전세계 미쓰비시공장 생산의 20%는 전기자동차로 생산할 것이라고. 배터리로 구동하는 iMiEV의 양산 버전을 공개한 미쓰비시는 2010년3월31일까지는 1,400대를 기업체와 지방정부기관에 리스 판매한다. iMiEV는 다음 달 부터 일본에서 발매된다.  

이와 별도로 후지중공업은 Subaru Stella 소형차를 공개했다. 가격은 $40,000. 그러나 미쓰비시의 판매목표는  Subaru 보다도 야심차게 해외 판매도 희망하고 있다.  Subaru Stella는 해외 판매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iMiEV 유럽사양으로 내년에 유럽에 상륙할 것이다. 미국 진출은 그후에 될 것이다. 아직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일반 개인 판매는 2010년 4월에 시작되는데 주문을 7월에 받기 시작한다고 한다.  일반 개인이 그린카를 구입할 때
정부로 부터 $14,490를 보조 받아 소비자의 실제 부담하는 가격은 $31,170 이 된다.

친환경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판매가격의 31%가 넘는 수준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2009년 6월 4일 목요일

미국 5월 자동차 판매보고

Ford, GM의 판매 감소율이 꺾인 반면 도요다 혼다는 전년비 판매가 40%이상 감소하는 이변을 보였다.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 중 현대자동차 그룹은 연간 판매누계로 하략율이 가장 적은 7.4%로 판매 물량으로는 선방을 하였지만, 지나친 리스판매로 향후 Buyback하는 비용은 막대할 것으로 염려된다.

지난 4월 판매보고 에서의 전년비 월 34.3% 감소와 누계 37.4% 감소에 비하면 감소세가 누그러지는 듯. 도요다는 판매가 바닥을 쳤다고 보고 미국내 생산을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한다.

U.S. light-vehicle sales (all manufacturers have reported)
Automaker May. 2009 May. 2008 Pct. chng. 5 month
2009
5 month
2008
Pct. chng.
BMW Group* 23,023 31,818 –27.6% 93,749 131,943 –28.9%
Chrysler LLC** 79,010 148,747 –46.9% 402,900 750,369 –46.3%
Daimler AG*** 16,318 24,498 –33.4% 77,459 108,657 –28.7%
Ford Motor Co.**** 161,197 217,268 –25.8% 618,369 999,059 –38.1%
General Motors***** 190,881 268,892 –29.0% 772,733 1,326,906 –41.8%
Honda (American)† 98,344 167,997 –41.5% 430,358 655,819 –34.4%
Hyundai Group†† 62,997 77,462 –18.7% 287,302 310,360 –7.4%
Isuzu 510 165 2,975 –94.5%
Jaguar Land Rover‡ 3,391 15,311
Maserati 128 286 –55.2% 482 1,140 –57.7%
Mazda 16,718 27,921 –40.1% 86,652 129,370 –33.0%
Mitsubishi 4,352 10,430 –58.3% 22,105 46,389 –52.3%
Nissan††† 67,489 100,874 –33.1% 289,446 446,474 –35.2%
Porsche 1,979 2,796 –29.2% 8,757 12,436 –29.6%
Subaru 17,505 18,843 –5.0% 74,686 76,088 –1.8%
Suzuki 2,585 10,364 –75.1% 20,259 46,463 –56.4%
Toyota‡ 152,583 257,406 –40.7% 638,794 1,046,853 –39.0%
VW‡‡‡ 27,230 31,131 –12.5% 108,836 130,549 –16.6%
Other (estimate) 400 524 –23.7% 2,000 2,613 –23.5%
TOTAL 926,130 1,397,360 –33.7% 3,950,363 6,224,463 –36.5%

Numbers in this table are calculated by Automotive News based on actual monthly sales reported by the manufacturers and may differ from numbers reported elsewhere.
Source: Automotive News Data Center
Note: Other includes estimates for Aston Martin, Ferrari, Lamborghini and Lotus
*Includes Mini and Rolls-Royce
**DaimlerChrysler sold the Chrysler group on Aug. 3, 2007
***Incudes Maybach, Mercedes-Benz and Smart
****Includes Jaguar and Land Rover (through May 31, 2008) and Volvo
*****Includes Saab
†Includes Honda Division and Acura
††Includes Hyundai and Kia
†††Includes Nissan Division and Infiniti
‡Tata Motors includes Jaguar and Land Rover as of June 1, 2008
‡‡Includes Toyota Division, Lexus and Scion
‡‡‡Includes VW, Audi and Bentley


[spource: Automotive News]

2009년 6월 3일 수요일

Once upon a time 26 <RHD 포니 개발착수>

RHD 포니 개발로 동남아 진출

이야기는 잠시 때와 장소를 바꿔 네덜란드에서 본사 귀임 후의 일을 적어 내려갈 까 한다.
네덜란드 현지법인 현대모터홀랜드의 개업식 그랜드 오프닝도 조촐하지만 끝났고, 부품담당으로써 딜러 기초 재고 리스트도 완성됐다. 지금 생각하면 현지 조사도 미흡한 상태에서 현지채용한 직원고 둘이서 작성한 기초재고 리스트였으니 엉터리가 아니었으면 오죽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딜러가 추가 지정될 때마다 부품만 보내주면 되고, 부품 추가 발주는 어떻게 하는지 매뉴얼을 작성했으니 그대로 하기만 하면 되니까 나는 이제 태스크포스 멤버로써 내 할 바를 다 한 셈이다.

네덜란드에서 차장으로 승진하고 본사로 돌아오자 해외판매부에 약간의 조직 변경이 있었다. 현지법인 부품담당이였던 나를 기획조사과 담당으로 발령을 낸 것이다. 나의 능력을 인정한 것일까?  아니면 라이쉔담에서 열심히 목수 일을 마다 않고 몸바쳐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일까? 기획조사과 발령을 받고 업무 인수인계를 마치고 새로운 일을 찾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가 일반지역에 지속적으로 시장 개척을 하면서도 우측 핸들(RHD)을 사용하는 국가, 즉 영국이나 일본의 식민지였거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이 이에 해단된다.  선진국 시장은 엄격한 에미션(배기가스) 규제나 안전 규정 기준 미달로 진출을 못 한다 하더라도 영국의 지배를 받아왔던 홍콩이나 동남아 국가와 같은 시장은 더 이상 진출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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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2009년 6월 2일 화요일

미국의 자존심 GM 파산 보호신청

GM Files Voluntary Chapter 11; Agreements with US Treasury and Canada; “New GM” Expected in 60-90 Days

1 June 2009

General Motors Corp. reached agreements with the US Treasury and the governments of Canada and Ontario for the creation of a smaller, self-sustaining “New GM”. Pending approvals, the New GM is expected to launch in about 60 to 90 days as a separate and independent company from the current GM.

The New GM will incorporate only the “best brands” and operations, and benefit from shedding much of the older debt burden and operating cost structure. The New GM will incorporate the terms of GM’s recent agreements with the United Auto Workers (UAW) and Canadian Auto Workers (CAW) unions and will be led by GM’s current management team.

2009년 6월 1일 월요일

Once upon a time 25 <눈 감으면 코베어 간다>

눈감으면 코베어 간다

여행 다니면서 소지품 잃어버리는 것은 다반사이다. 크게 다행인 것은 나는 30여 년을 해외 출장을 다니면서도 소지품을 잃어버린 적이 딱 한 번 있었다. 아주 없었지는 않고. 그런데 내가 직장에 있으면서 같은 영업본부 동료 직원들이 해외영행 중 소지품을 잃어버린다든가 강도를 맞는 둥 여러 사례가 있어 여기 참고로 남겨 놓는다.

동료 직원이 남미 대리점 순방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마이애미 공항에서 다시 로스엔젤레스로 가는 비행기 탑승 수속을 마치고 브리프케이스를 깔고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갑자기 등 뒤에서 어떤 꼬마 녀석이 물충을 쏴 상의가 물에 젖었다. 도망간 꼬마 녀석을 쫓아가 잡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일어나 젖은 상의를 벗어 훌훌 털고 다시 가방을 깔고 앉았다. 탑승 시간이 되어 가방을 들고 비행기에 올라 자리를 잡았다. 잠시 후 비행기는 이륙하고 머리위 선반에서 가방을 내려 무릎위에 올려놓고 보고서를 쓰기 위해 가방을 열었다. 서류는 온데간데없고 벽돌만 한 장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신기에 가까운 이들의 감쪽같은 기술이다. 같은 색깔의 가방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었으며, 무게를 어떻게 짐작해서 비슷하게 맞췄는지 모르겠다. 무게만 많이 달랐어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또 다른 케이스는 호텔 체킨하면서 생긴 일이다. 이것 역시 동료직원이 당한 일이다. 호텔에 도착하여 체킨을 하려는데 카운터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멀찌감치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팔장끼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접근해서 알지도 못하는 것을 물어 순간 당황하여 우물거리고 있다. 그 사람은 가버리고 자기 옆에 놓여 있던 가방도 바람과 함께 사라진 것을 알았을 때는 그 사람도 이미 시야에서 사라져 없었다.

Once upon a time 24 <쓰리꾼 천지>

소지품은 알아서 조심해야

해외 여행 중에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1994년 멕시코에 출장 간 일이 있었다. 출장 목적은 멕시코에 현지에 생산 공장 건립 투자 타당성 조사였다. 본부장을 필두로 중역과 담당 간부사원 여러 명 동행하였다. 우리나라 산자부와 같은 중앙정부를 방문하여 고위급 공무원들과 면담을 하는 동안 이 나라 공무원으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았다. 공무원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여기서 얘기는 내가 손에 쥐고 있는 소지품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한 순간에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멕시코에서 일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올랐다.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날 따라 왜 그리 사람들이 많았다. 카운터 앞에는 수십 명이 몰려 있었다. 나중에 알아차린 것이지만 그들이 모두 다 탑승수속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소매치기와 바람잡이들이 탑승 수속하는 사람들의 정신을 빼려고 몰려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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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